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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정 대표 | ||
카페 같은 분위기에 어느새 동화
“장어를 전문가가 직접 구워준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맛이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굽는 것뿐만 아니라 고르는 전문가도 있어요. 눈으로 장어를 읽지요. 그래서 훨씬 더 좋은 장어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장어가 몸 건강에 좋은 것은 모두 아는 사실! 여기에 고창에서 올라오는 우리 장어는 한약재가 첨가된 사료를 먹고 자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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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정 전경-1 | ||
디자인을 전공한 김시현 대표는 감각적인 촉을 살려서 가게 인테리어를 마쳤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 연인들은 카페로, 가족단위 손님은 우리 집으로 착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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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한 반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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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구이 손질한 장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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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구이 장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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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구이 장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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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치국수 | ||
굽기 전문가는 구우면서 다시 선별한다. 적절한 부드러움과 기름기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질겨도 안 되고 부서질 정도로 너무 부드러워도 바로 폐기처분이다.
엄선된 장어는 만나정만의 특허로 직접 만든 소금구이용, 양념구이용 별도의 소스가 그 맛을 살려준다.
소금구이소스는 한약재와 간장에 비법재료를 혼합한다. 같이 어우러지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감칠맛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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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바 | ||
반찬은 계절음식으로 때마다 다른 종류를 선보인다. 식탁에 수저가 직접 닿지 않도록 수저받침은 물론이요 모든 반찬은 도자기에 담아내니 정성이 보일 정도의 깔끔함이란... 손님입장에서는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는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손도 대지 않고 남기고 간 손님이 있었다. 물론 맛에 끌려 욕심을 부린 손님덕분이긴 하지만... ‘절대불가’란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시현 대표는 “아무리 새것 같은 찬이라도 일단 손님상에 나오면 새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절대불가’는 그 새것 같은 찬 때문에, 저장한 진짜 새 찬까지 폐기해야 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만나정의 깔끔한 상차림은 한 번 다녀간 손님이면 홍보요원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일반적인 얘기가 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먹고 싶은 대로 가져갈 수 있는 ‘샐러드 바’에는 쌈장과 소스를 비롯해 상추, 생강, 마늘, 절인깻잎, 백김치 등 각종 야채가 구비됐다. 이중에 만나정을 찾는 고객의 입맛을 살리는 ‘무모듬장아찌’라는 이름의 특별한 야채가 버무려져 있다.
새콤달콤한 듯 오묘한 맛의 국물에 절여진 듯 하면서도 각자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무, 양파, 산고추, 마늘 등...
무모듬장아찌는 어떤 손님이 “만나정에 처음 들어올 때 찾고 장어를 먹는 동안 계속 찾다가 계산하면서 한 번 더 생각나는 음식”이라고 했다. 그만큼 맛있어서 인기다.
식사메뉴로는 푹 고은 장어를 기본으로 우거지, 야채 등을 함께 끓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장어탕과 시골된장을 이용해 뚝배기에 끓여내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뽀글이 된장찌개가 있다.
그 외 멸치를 우려낸 국물이 시원한 잔치국수와 직접 만든 누룽지를 뚝배기에 끓여낸 누룽지탕 등 모두 정성으로 마련된 상차림들이다.
철저한 직원 관리도 만나정의 자랑이다. 주인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직원은 어떤 교육을 받은 것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친절, 서비스 등 모두 주인 마인드다.
한 번 방문한 손님은 본인도 계속 오지만 친구에게 자랑하다보니 홍보대사를 자처한다. 김 대표는 “이런 분들이 만나정 고객”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kim_ys05/220541919631 예약 031-265-7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