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대회' 여성부 10km 1위 골인 실력파
결혼후 잠시 휴식. . . 2014년 도민체전 출전 복귀
회원들에게 마라톤 노하우 전수 앞장 '든든코치'
“잠시 뛰는 것을 접었지만 지금은 용인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즐거운 달리기를 하고있습니다”
용인마라톤클럽연합회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동호인들에게 체계적인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강경아 씨.
그리고 지난 20일 약 3만명이 넘게 참가한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여성부 10㎞를 1위로 골인했다. 마라톤 동호인들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큰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마스터스 10㎞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사실 강 코치는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로 초등학교때부터 15년 동안 해왔던 마라톤을 잠시 접어뒀다.
그녀가 마라톤에 다시 복귀한 것은 지난 2014년 경기도민체전이다. 당시 용인시청 코치의 추천으로 도민체전에 용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평범한 일상에 무력해진 자신에게 뛰는 즐거움이 다시 찾아왔다고 그녀는 소회한다.
이어 출전한 대회에서 그녀가 거둔 성적은 눈부시다. 국내 최대규모인 동아마라톤대회 뿐만 아니라 서산마라톤대회, 중앙마라톤, 춘천마라톤에서도 입상하는 성과를 올린 것.
그리고 다음달 22일 용인에서 열리는 ‘용인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강경아 코치는 “용인마라톤 대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뛰길 바란다”며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호흡을 유지한다면 더 좋은 성적과 함께 부상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