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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구 용인문화원 친일잔재 상징물 전시관 개관

팔굉일우비 등 시민에게 공개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심언택)이 용인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구 용인문화원에 친일잔재 상징물 전시관 조성을 마치고 28일 개관식을 갖는다.

 

그간 구 문화원 창고에 보관 중이던 팔굉일우(八紘一宇)비와 현감 송병준 선정비, 백작 송종헌 영세 기념비 등 3점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사업예산을 지원해 이뤄진 것으로 창고를 개조 리모델링했고, 석비 받침돌 제작, 안내판 제작, 리플렛 제작, 미니 다큐 영상 제작 등을 마쳤다. 앞으로 초중고생 및 시민 관람과 함께 친일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문화원은 이곳에 해설사를 배치해 관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팔굉일우는 일제가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내세운 구호다. 팔굉은 전 세계를, 일우는 하나의 집을 뜻하는 말로 전 세계를 하나의 집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는 일제의 대동아공영을 통해 세계 정복을 이루겠다는 구호이다.

 

이같은 팔굉일우비는 친일파 송병준의 아들 송종헌의 친필로 2008년 양지초등학교 운동장 공사 중 송병준 선정비 및 송종헌의 영세기념비와 함께 발견됐으며, 양지초등학교는 이 3점을 용인문화원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