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향토문학단체로 자리매김한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오는 11일 수지여성회관에서 문학의 밤 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용인문학이 연약한 복숭아처럼 외형적으로는 약해보이지만 그 안에 콘크리트 바닥에도 깨지지 않는 단단함을, 향토문학의 단단한 심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용인문학, 향토문학의 단단한 심장’이란 주제를 부여했다.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1부 행사에서는 김종경 용인문학회 회장의 인사말과 참석 내빈들의 축사와 시낭송이 있을 예정이며 문학회의 열두해를 돌아보는 영상물 상영과 ‘향토문학 용인문학의 발전을 기원한다’란 주제로 동영상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본 행사인 2부에서는 ‘단단한 향토문학을 읽다’라는 부제로 무용가 김경임씨의 시극과 초대시인 조연호·박후기씨를 비롯해 박해람, 조성심, 김어영 등 용인문학회 회원들의 시낭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가수겸 작곡가인 김성봉 씨가 문학회 회원들의 글에 곡을 부친 노래도 부를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음악저널콩쿠르,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성악가 최희윤씨의 ‘비목’과 ‘박연폭포’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용인문학회 주영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가을을 맞이 18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의 지휘로는 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자 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박은성 지휘자가 수원시향의 지휘봉을 잡으며 협연으로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등 다수의 콩쿨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씨를 초청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작품 30, 가단조와 브람스 교향곡 2번 작품 73, 라장조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회는 7세이상부터 입장가능 하며 유료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 및 20인이상 단체 구매시 10% 할인혜택받을 수 있다.
용인시가 10월을 맞아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용인시 여성회관은 17일과 18일 국립발레단의 ‘지젤’을 상연한다. 이번 작품은 1860년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각색한 작품이다.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씨가 직접 해설해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VIP석 3만원,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등이며 10월 8일까지 예매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방문, 인터넷(티켓링크),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31-324-8995~6) 여성회관에서 매주 영상과 해설이 함께하는 ‘예술의 향기’ 프로그램은 8일 무용 장르의 ‘춘희, 심청, 스파르타쿠스’를 감상할 수 있다. 무용 평론가 장광열 씨가 세라나데, 볼레로 등을 소개한다. 25일에는 뮤지컬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을 들려준다. 뮤지컬 칼럼니스트 조용신 씨가 해설한다. 29일에는 클래식 음악으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브람스 교향곡 등을 월간 객석의 편집장 류태형 씨가 설명한다. 전석 2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
용인시 농업기술센터가 전통규방공예품을 지역관광문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규방공예공모전의 수상작이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우리랜드 종합체험관에서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10점은 도·농어울림 가을한마당 축제의 한 행사로 열린 ‘전통생활기술전시회’에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규방공예강좌 수료생 및 수강생들의 90여점의 작품 등과 함께 선보여 현란한 전통색상과 문양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성과 창작미를 갖춘 전통규방공예품과 규방공예를 활용한 문화상품 등 2개 분야로 공모해 문화상품분야에서 최우수작, 전통규방공예분야에서 3점의 우수, 장려작을 선정했다. 그 외 6점의 입상작이 있다. 최우수작은 문화상품분야에 응모한 이춘자씨(기흥구 상하동, 42)가 출품한 ‘금(禁)줄’로 모시로 엮은 줄에 고추와 숯, 솔가지, 버선 등을 매달아 전통 금줄을 표현했다. 우수작은 나정희씨(수원시 팔달구, 60)의 얇은 비단천을 수백조각 이어 만든 ‘옥사조각보’, 장려상은 이경례 씨(처인구 원삼면, 68)가 3년에 걸쳐 손으로 꿰매 만든 ‘모시발’, 이선희 씨(처인구 김량장동, 44)가 천연염색한
지난 달 26일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포츠센터에서 포곡읍민들이 뭉쳤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포곡읍 체육대회 및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발표회, 읍민 노래자랑 등이 연이어 펼쳐지는 가운데 포곡읍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다. 특히 동부권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찾아가는 공연무대’로 열린 노래자랑경연에서 참가자들이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제2회 포곡읍 유관기관·단체 한마음체육대회에는 포곡읍사무소를 비롯, 유관기관 및 단체 400여명이 참석, 축구와 피구 경기에 각 4팀씩 출전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7시에는 시 문화관광과 주최로 ‘찾아가는 공연무대’가 열려 포곡읍 지역인사를 비롯, 읍민 2500여명이 참석, 주민자치센터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읍민노래자랑대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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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호 말풍선뉴스
이영미술관(관장 김이환)이 아직 채 발견되지 않은 새롭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ICAM 이영미술관 신축·개관 기념 제1회 경기미술제’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기 있는 신예작가들과 그들의 원광석이라 할 수 있을 작품을 찾아내 현 한국, 나아가 세계 미술계에 브릴리언트 컷 쥬얼리로서 내 놓을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작품의 창작 의욕을 고양하기 위해 이영미술관의 입주작가 프로그램의 혜택이 주어진다. 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관이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다가가고 관객들 역시 이러한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현대 미술 작품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되리라는 희망이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희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이들이 새로운 피를 지닌 젊은 작가들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일련의 작가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미술관은 2001년 개관해 전혁림 특별전, 박생광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 초대전을 연 바 있으며 지난 6월 기흥구 영덕
1996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2004년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우 시인이 생애 처음으로 장편소설을 써냈다. “몸을 움직여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일이 멎어버리는 순간 그것이 곧 몸의 타락임을 여자는 그때 알았다. 몸의 타락은 마음의 타락으로 이어진다” (p144) 장편 ‘나는 춤이다’(실천문학사)에는 시대를 앞서간 무용가 최승희(1911∼1969)의 굴곡진 삶이 담겼다. 오래 전부터 최승희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집필 의뢰를 받고 나서 3년전 본격적으로 최승희를 다룬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소설에 매달린 것은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지난해 초부터다. 그동안 시집과 산문집을 통해 특유의 유려한 필력을 보여준 작가는 온몸으로 춤을 살았던 최승희의 삶을 시적이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냈고 무용가의 감정을 마치 시를 써내려가 듯 짚어냈다. 특히 단선적인 서술을 버리고, 과감하고 입체적인 시점과 구성으로 최승희라는 인물을 묘사, 해방 이후 북조선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최승희의 모습으로부터 1인칭과 3인칭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효과적인 지점에 배치하여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임광진 씨(남, 32세)가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주최하는 제4회 생활원예콘테스트에서 베란다 화단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 베란다화단, 디쉬가든, 테라리움 등 3개분야 45인 화훼농업인이 출전해 솜씨를 겨루었다. 임 씨는 산호수, 무늬산호수, 팔손이, 남천, 카랑코에 등 10여종의 화훼로 여백이 많은 자연형 베란다화단을 꾸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화훼를 밀집 식재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살려서 가족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 베란다꽃밭을 꾸몄다는 평이다. 임 씨는 올해 초부터 원삼면 독성리에서 화훼농업 재배 및 경영을 시작한 귀농인으로 부친과 함께 산호수, 무늬산호수를 재배하면서 지난 7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화훼전문기술교육과정을 수료, 8월에는 용인 그린대학 3기 최고농업과에 입학해 농업CEO 수업을 받고 있다. 임 씨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 등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기술 등을 배워나가면서 15년 이상을 화훼에 종사해 오
백제시대 처인구 포곡면 마성리의 한 할머니가 고구려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하룻밤 사이 석성을 쌓았다는 할미성의 유래를 토대로 토속굿을 재현한 ‘제17회 할미성 대동예술제가’지난 25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정석 시장, 심노진 의장, 김희배 부의장, 이종민 문화원장 등 지역인사들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는 타동맞이 두레굿, 해금산조, 아쟁산조,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개회식에 이은 대동굿을 재현하는 본 행사에서는 할미성 대동굿 12거리를 재현했다. 고사번 축원을 시작으로 부정청배, 산신거리, 제석거리, 대신거리 등이 이어졌으며 작도별성거리, 창부거리 등 뒤풀이로 막을 내렸다. 92년부터 할미성대동굿을 복원해 매년 재현하고 있는 보존회 유성관 회장은 “열일곱회를 이어오며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보이지 않는 지지속에 성장하여 용인을 대표하는 민속 예술제로서 자리매김 한 것이 감개무량하고 자부심을 갖는다”며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을 지켜 나가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동굿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급격한 도시화과정에서 조성된 불합리한 도로구조 및 통일성 없는 시설물 들이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주민 불편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시는 점검 결과를 자료화해 오는 11월말까지 도로환경개선사업 관련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을 정해 통일성, 심미성, 기능성을 갖춘 도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점검사항은 ▲굴곡부 또는 급경사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도로구간 ▲도로·교통안전시설물 미비 구간 ▲배수시설 불량구간 ▲잘못 표기된 도로표지판과 안내표지판 ▲도로변 차량 및 건설장비 불법주차 ▲무질서한 전선 및 각종 지주이용간판 ▲버스쉘터, 볼라드, 휀스 등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도로 노면 불량 및 비산먼지 퇴적 등이다. 시 관계자는 “노상 적치물 정비, 도로변 건설기계장비 단속, 도로 유지보수 등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고, 전주 지중화사업, 위험도로 개선 등은 별도사업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고유기능을 고려한 통일성 있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