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가 지역 내 수급자 및 사회단체 등에 ‘용인시 공무원 사랑의 PC기증하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구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장애인재활센터, 경로당 16개소 등을 대상으로 용인시 공무원들이 기증한 10대의 컴퓨터와 기흥구청 내 중고컴퓨터 10대 등 총20대의 컴퓨터를 보급한다. 기흥구 자치행정과 주관으로 올해의 시민감동 혁신사례 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인시 공무원 사랑의 PC기증하기’는 용인 공무원 가정에 노후하거나 폐기 예정인 컴퓨터를 기증받아 수리와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정보화 환경이 열악한 관내 사회단체 및 저소득가정 등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청사 내 사무용 PC 가운데 폐기 PC를 수거해 중고 PC 보급사업을 실시하지만 폐기 PC에 비해 보급 희망수요가 더 늘어가고 있는 실정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공무원 컴퓨터 기증받기를 시작했으며 8월에는 주민생활지원과 및 각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PC를 원하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진과 경쟁하는 미술, 극사실주의 전시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지난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정구찬갤러리에서 열리는 정찬균 개인전이 바로 그것. 정창균 화백의 작품은 캔버스위에 책 위에 놓여진 과일과 꽃, 바닥의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반영 등 단순한 주제의 소재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얼핏보면 사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섬세하기 그지없는 그의 작품들은 책위에 올려진 꽃, 과일 등의 정물을 바닥의 거울에 비친 모습과 함께 그려내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방정수 씨는 “작가는 일상의 물건에서 보아왔던 그리고 보여지는 자연만물의 작은 부분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새로운 형태의 조합을 재발견 하여 사회와 호흡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성해 내는 방법을 취한다”며 “자신과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상황을 거울에 비춰지는 환영을 통해 현실에 대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의 명재는 ‘명경지수(明鏡止水)’다. 현실에서 접하기 쉬운 사물과 바닥에 비춰진 반영을 통해 인간의 맑은 심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정 작가는 “싱그러움을 잃어갈 수밖에 없는 자연물과 묵묵히 인간의 심성을 숙성
아시아 현대미술이 세계적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가운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미술관(공동관장 김윤순, 안연민)이 지난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의 힘’이라는 주제로 비디오 아트, 회화, 설치, 섬유 설치,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선생과 그 부인이며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인 구보타 시게코, 한국작가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우환, 곽덕준, 전수천, 조영남, 석난희, 홍정희, 차계남, 송경은과 아시아 출신의 젊은 Arikawa Kohei, Masuyama Shiro, Chiharu Mizukawa(일본), Sarawut(태국), Wu Shang Lin(대만), Roxana manuchehri(이란), 구덕수(중국)등의 실험정신이 강한 아티스트들의 세계에 선보인 작품들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A 우른스키, 이크림(고려인, 러시아)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과 연계하여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예술 행사”라며 “아시아 미술
한국미술협회, 경기여류화가회 회원이면서 현재 청소년수련원의 서양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순 씨의 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물파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화려하면서도 가볍지 않고 사실적이지만 추상적이지 않은 독특한 느낌의 화려한 색채의 서양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평론가 장준석씨는 “미대를 졸업한 후로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온 그녀는 마음의 여유로움과 잔잔함을 캔버스에 옮기면서 자신의 작품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며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품에는 은은함과 평화로움, 경이로움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마치 한편의 서정시를 보듯이 보는 이들을 잔잔한 감동으로 이끄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짧은 시간에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몸도 마음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한 만큼 더 의미가 큰 전시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정순 화백은 원광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선 조형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며, 경기미협초대전, 경기여류화가회전, 현대미술관건립 추진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이영미술관(관장 김이환)이 아직 채 발견되지 않은 새롭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ICAM 이영미술관 신축·개관 기념 제1회 경기미술제’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기 있는 신예작가들과 그들의 원광석이라 할 수 있을 작품을 찾아내 현 한국, 나아가 세계 미술계에 브릴리언트 컷 쥬얼리로서 내 놓을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작품의 창작 의욕을 고양하기 위해 이영미술관의 입주작가 프로그램의 혜택이 주어진다. 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관이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다가가고 관객들 역시 이러한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현대 미술 작품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되리라는 희망이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희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이들이 새로운 피를 지닌 젊은 작가들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일련의 작가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미술관은 2001년 개관해 전혁림 특별전, 박생광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 초대전을 연 바 있으며 지난 6월 기흥구 영덕
1996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2004년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우 시인이 생애 처음으로 장편소설을 써냈다. “몸을 움직여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일이 멎어버리는 순간 그것이 곧 몸의 타락임을 여자는 그때 알았다. 몸의 타락은 마음의 타락으로 이어진다” (p144) 장편 ‘나는 춤이다’(실천문학사)에는 시대를 앞서간 무용가 최승희(1911∼1969)의 굴곡진 삶이 담겼다. 오래 전부터 최승희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집필 의뢰를 받고 나서 3년전 본격적으로 최승희를 다룬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소설에 매달린 것은 시나리오를 마무리한 지난해 초부터다. 그동안 시집과 산문집을 통해 특유의 유려한 필력을 보여준 작가는 온몸으로 춤을 살았던 최승희의 삶을 시적이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냈고 무용가의 감정을 마치 시를 써내려가 듯 짚어냈다. 특히 단선적인 서술을 버리고, 과감하고 입체적인 시점과 구성으로 최승희라는 인물을 묘사, 해방 이후 북조선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최승희의 모습으로부터 1인칭과 3인칭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효과적인 지점에 배치하여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임광진 씨(남, 32세)가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주최하는 제4회 생활원예콘테스트에서 베란다 화단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 베란다화단, 디쉬가든, 테라리움 등 3개분야 45인 화훼농업인이 출전해 솜씨를 겨루었다. 임 씨는 산호수, 무늬산호수, 팔손이, 남천, 카랑코에 등 10여종의 화훼로 여백이 많은 자연형 베란다화단을 꾸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화훼를 밀집 식재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살려서 가족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 베란다꽃밭을 꾸몄다는 평이다. 임 씨는 올해 초부터 원삼면 독성리에서 화훼농업 재배 및 경영을 시작한 귀농인으로 부친과 함께 산호수, 무늬산호수를 재배하면서 지난 7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화훼전문기술교육과정을 수료, 8월에는 용인 그린대학 3기 최고농업과에 입학해 농업CEO 수업을 받고 있다. 임 씨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 등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기술 등을 배워나가면서 15년 이상을 화훼에 종사해 오
백제시대 처인구 포곡면 마성리의 한 할머니가 고구려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하룻밤 사이 석성을 쌓았다는 할미성의 유래를 토대로 토속굿을 재현한 ‘제17회 할미성 대동예술제가’지난 25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정석 시장, 심노진 의장, 김희배 부의장, 이종민 문화원장 등 지역인사들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는 타동맞이 두레굿, 해금산조, 아쟁산조,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개회식에 이은 대동굿을 재현하는 본 행사에서는 할미성 대동굿 12거리를 재현했다. 고사번 축원을 시작으로 부정청배, 산신거리, 제석거리, 대신거리 등이 이어졌으며 작도별성거리, 창부거리 등 뒤풀이로 막을 내렸다. 92년부터 할미성대동굿을 복원해 매년 재현하고 있는 보존회 유성관 회장은 “열일곱회를 이어오며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보이지 않는 지지속에 성장하여 용인을 대표하는 민속 예술제로서 자리매김 한 것이 감개무량하고 자부심을 갖는다”며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을 지켜 나가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동굿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급격한 도시화과정에서 조성된 불합리한 도로구조 및 통일성 없는 시설물 들이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주민 불편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시는 점검 결과를 자료화해 오는 11월말까지 도로환경개선사업 관련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을 정해 통일성, 심미성, 기능성을 갖춘 도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점검사항은 ▲굴곡부 또는 급경사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도로구간 ▲도로·교통안전시설물 미비 구간 ▲배수시설 불량구간 ▲잘못 표기된 도로표지판과 안내표지판 ▲도로변 차량 및 건설장비 불법주차 ▲무질서한 전선 및 각종 지주이용간판 ▲버스쉘터, 볼라드, 휀스 등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도로 노면 불량 및 비산먼지 퇴적 등이다. 시 관계자는 “노상 적치물 정비, 도로변 건설기계장비 단속, 도로 유지보수 등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고, 전주 지중화사업, 위험도로 개선 등은 별도사업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고유기능을 고려한 통일성 있는 공
이사철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833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중개행위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이번 집중단속은 정부의 8.21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라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통해 투기조장과 시세조작 행위를 막아 시민 주거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시의 재개발 또는 재건축 예정지역은 총 12곳 33만 7390㎡이며 현재 4곳이 지정돼있다. 단속은 2명씩 구성된 합동점검반 4개조가 재개발 및 재건축지역, 민원야기업소를 중점 단속하며 언론보도지역, 점검 회피업소, 불법 광고 간판의 자진철거를 유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중개수수료 과다수수, 부동산 투기 조장 및 거래질서 문란, 기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위반 행위 등이다. 부당행위가 적발된 업소는 관련 법규에 의거해 자격취소, 등록취소, 업무 정지 등 엄정한 의법조치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 단속 방해 및 단속회피업소와 이중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투기 조장 업소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 및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지속 감시할 계획이다. 부동산중개행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지구 성복동 정구찬갤러리에서 열리는 초대전의 주인공 정창균작가와의 인터뷰.
옛 용인에서 전해오는 할미성의 유래를 토대로 한 토속굿을 문화예술공연으로 재현한 할미성 대동예술제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할미성 대동예술제는 한국민족예술연구원 용인지부 할미성 대동예술제 보존회(회장 유성관)가 주최·주관하고 용인문화원이 후원한다. 할미성 대동굿은 강신무의 성격이 강해 농악이 동원되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굿과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동굿을 재현하는 본 행사에서 민예총 용인지부 50여명 농악단이 길놀이굿을 벌인다. 전야제로 24일 저녁 7시에 석성산 터어키 참전비 옆 할미산성 표석에서 마고선인 영신에게 행사를 고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25일 오전 9시부터 길놀이, 타동맞이, 판소리, 아쟁산조, 대금산조, 각설이 타령 등이 신명을 돋울 예정이다. 할미성 대동굿 12거리를 재현하는 본 행사로 부정청배, 산신거리, 제석거리, 대신거리 등이 이어지며 작도별성거리를 절정으로 모든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신풀이를 하는 뒷풀이 등으로 마무리된다. 용인 할미성 대동굿 예술제는 전통 굿을 공연문화로 승화시켜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달래고 신세대에게는 민속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