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용인735호
지난 달 31일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이 꼬마 도예가들로 북적거렸다. 기흥구에서 개최한 200 여름방학 특강 중 ‘흙으로 빚는 내 마음’에 참여한 어린들이 미술관으로 몰려든 것. 30여명의 학생이 두 조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한쪽에서 흙으로 접시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물레를 차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2차례에 걸쳐 나누어 진행된 이번행사는 지난 달 29일 1차 체험행사를 가졌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장 관람예절에 대해 배우고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작품을 골라 작가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꼬마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들은 가마에 구워져 한 달 후 꼬마 작가들의 손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텔레비젼으로만 보던 물레를 직접 해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직접 만들고 그림도 그린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국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 말고도 미술관 탐방교육으로 ‘흙을 이용한 도예고실과 영어 미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체험학습은 2, 4째 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서편제’ 등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이청준(68) 작가가 지난 달 31일 새벽 1시경 폐암으로 타계했다. 소설가 故 이청준은 지난해 폐암선고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약물 치료를 받아오다 향년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장례는 문인장으로 고향인 장흥에서 3일간 치러진다. 2일 영결식에 이어 장지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서 열리는 노제에는 고인의 문우와 문단 선.후배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故 이청준 선생에게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정부가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인 금관 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특히 故 이청준 선생은 임권택 감독과 원작자와 감독과의 관계이상의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 였다. 1990년대 술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수지구에서 아파트 한 동네에 살 정도로 막연한 사이였다. 임 감독은 1993년 ‘서편제’ 96년 ‘축제’에 이어 지난해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까지 이 작가의 작품 총 3편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청준은 1965년 단편 ‘퇴원’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40여 년간
용인시 수지도서관이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독서교실 프로그램 5일간 운영했다. 이번 독서교실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는 식의 일방향 수업이 아닌 함께 뛰고 찾아다니는 활동형 수업으로 80여명의 수지도서관 회원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고학년반은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이성, 경제, 인권, 역사, 과학 등 5개 주제에 따라 도서관장과의 대화, 도서관 직원 및 이용자 인터뷰, 외국인근로자 되어보기, 옛 사람 되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저학년 독서교실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아씨방 일곱동무’ 등 그림책을 읽고 명화 속 옷 디자인하기, 전래놀이 하기, 찰흙으로 엄마 자궁 속 아기 만들기, 인형 역할극, 북메이킹 등 흥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지구가 문화공연을 통한 구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금년부터 ‘수지구민가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일까지 오디션 참가자를 신청접수했으며 오디션은 7일 오후 3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무대에서 열린다. 오디션에서는 총 9명이 선발돼 9월 6일 오후 7시 30분 수지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땡스 용인! 아이러브수지(Thanks 용인! I♡수지)’의 수지구민가요콘서트 무대에 출연하게 된다. ‘땡스 용인! 아이러브수지’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리며 퓨전전자국악그룹, 김창완과 7080 등 인기 연예인들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8월의 특별기획공연으로 8·15광복절 기념 반전평화를 위한 춤극 ‘꽃은 피어 웃고 있고’가 선보인다. 김진환 한국춤예술원이 제작하고 김진환 대표가 직접 총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25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6부작 프롤로그 ‘전쟁’ 및 에필로그 ‘사죄’로 구성된 창작무용극이다. 종군위안부 여성들의 희생을 기리고 해탈을 염원하는 스토리로 제일동포 무용수 김정애 씨가 일본군에 끌려가며 핍박받는 조선처녀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8시에는 민속촌 야외특설무대에서 건국60주년 기념 전야음악제로 83만 시민화합을 위한 ‘여름밤의 한마음 콘서트’가 열린다. 동서지역의 모든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기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시민연합합창단,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개막과 폐막행사로 예정된 두드락 대북연주, 불꽃공연 등이 경축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드라마 찬국의 계단의 삽입곡인 ‘보고싶다’의 주인공인 얼굴 없는 가수 김범수와 인기 뮤지컬 가수 유채정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오는 8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무대에서 선보인다. 순수하게 노래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범수의 군 제대와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아이다, 넌센스,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활약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배우 유채정이 함께한다. 특히 김범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유채정의 활기찬 무대매너와 열창이 함께해 어디서도 볼수 없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요예술마당 90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4일부터 7일가지 인터넷 홈페이지(tour.yonginsi.net)를 통해 접수를 받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기흥구가 지난 5월부터 관곡공원 야외무대에서 마련한 ‘노란손수건 거리콘서트’ 는 8월 공연무대로 금년 프로그램의 막을 내린다. 매회 평균 27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으며 5월과 6월 점심시간 공연에는 인근 어린이집 단체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7월 야간공연은 긴 여름밤 시민들의 발걸음을 공원으로 이끌었다. 8월의 ‘노란손수건 거리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지난 1일 관현악 앙상블 ‘돌체’가 멋진 재즈를 들려주었으며, 8일 통기타 가수 이재용이 ‘그대에게’, ‘나그네’, ‘꿈을 위하여’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한마당을 펼친다. 22일에는 다문화음악회로 페루 출신 라틴민속음악그룹 ‘잉카 엠파이어’의 무대다. ‘엘 콘도르 빠사’, ‘몰리엔도 카페’, ‘띠엠뽀 데 아마르’ 등 잉카의 전통음악을 보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스타일의 8곡을 들려준다. 29일은 금년 노란손수건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로 멕시코 5인조그룹 ‘마리아치’와 한국 여성퓨전국악단 ‘헤이야’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된다. ‘헤이야’는 지난 7월 공연에서 500여명의 최다 관객을 동원해 노란손수건 출연진 가운데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처인구 포곡읍 새마을회(회장 강희봉)는 지난 달 29일 회원 15명이 모여 포곡읍 내 영문리에 홀로 사시는 71세 차상위계층 할머니 댁을 고쳐드렸다. 할머니의 집은 흙벽으로 된 초가집으로 툇마루 앞을 비닐로 쳐 두고 무너져가는 재래식 화장실과 연탄보일러를 사용해왔으며 주변에 도로가 나지 않는 지역이어서 정화조도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겨울철에는 연탄지원을 해오던 포곡읍 새마을회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듣고 용인시새마을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로 건축자재비를 지원받아 집고치기에 나섰다. 샤시, 건축업 등을 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15명이 직접 나서서 재료비만 지원받아 집을 고쳤으며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툇마루에는 샤시문을 새로 만들어 달았다. 또, 화장실도 조립식 판넬로 새로 만들어드렸다. 할머니는 “그동안 화장실이나 난방 등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애써주어서 참 고맙다”며 회원들에게 옥수수를 삶아 나눠주며 감사를 표했다.
농업농촌체험 테마파크 우리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랑말-누렁소 체험, 수생동물과 친해지기, 아쿠아테라리움 만들기, 연과 함께하는 자연탐구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과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조랑말-누렁소 체험은 지난 달 29일과 8월 5일에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말과 소의 생태, 습성, 먹이, 특징알기, 생태계 순환 알기, 조랑말과 누렁소 먹이주기, 승마체험과 달구지 체험, 감자캐기 등 농사체험, 물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어린이 1만원, 부모님 1인당 5000원으로. 물놀이도 겸하기 때문에 여벌 옷 준비가 필요하다. 아쿠아테리움만들기는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으로 13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식물의 특징과 구조, 식물에 따른 생육습성, 아쿠아테라리움 실습 등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가족당 체험료는 1만원이다. 연과 함께하는 자연탐구는 정원 7명으로 진행되며 지난 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8월 5일부터 8일까지 등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이어진다. 연과 수련의 차이 알기, 수생식물 알기, 꽃과 나뭇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호열)은 지난 달 3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소모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부서별로 구성된 각 학습 소모임들이 민원만족 및 제도개선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정리한 성과물을 선보인 자리로 직원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수원보훈지청은 이 날 발표회에서 나온 의견들 중 현실성 있고 효과가 기대되는 안을 다듬어 내달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한 친절 1번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의견 창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민원인들을 내 가족처럼 대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장마 소강 후 무더위가 엄습하는 데 대비해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무더위쉼터, 폭염도우미, 무더위 휴식시간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과 폭염대책 합동 T/F팀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염상황관리를 총괄하고 보건소 등 부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각 구별 보건소에서는 방문건강관리사와 상황관리반으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부전화, 건강체크 등 보호대책의 부서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사 30명과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등을 지정하고 폭염 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또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청별 경로당 가운데 ‘무더위 쉼터’를 정해 7월과 8월 두 달간 339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폭염도우미 30명이 수시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건강 체크를 한다. 폭염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요원,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를 포함해 공무원, 이장이나 통장, 지역 자율방재단원 등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 체크와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