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아미타’전을 시작으로 일 년에 두 차례 테마 전을 기획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한 특성을 조명하고 있는 호암미술관은 전통정원‘희원(熙園)’ 개원10주년을 기념해 4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호암미술관 13번째 테마전 ‘한국미술 속의 정원을 걷다(Traditional Garden in Korean Art)’전을 개최한다. 자연의 질서를 조작하지 않고 이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꾸며진 것이 특징인 한국의 전통 정원은 현존하는 전통 정원들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미술 작품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미술 작품 속에서 한국미술 속의 정원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표현되었으며, 정원 조성의 배경에는 어떠한 이념들이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정원의 확장된 개념으로서 산수정원의 다양한 모습도 살펴보면서, 자연 속에 묻힌 정자를 통해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어떻게 교감하였는지 찾아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보물 1394호 ‘경기감영도12곡병(京畿監營圖 12曲屛)’을 비롯해 총 41점이 출품되어 한국미술 속의 다양한 정원과 구성 요소들, 특히 산수정원의 모습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의 S빌라 신축공사장에서 포크레인 기사의 작동실수로 공사장 인부 A(44·남)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빌라 신축공사현장에서 포크레인 운전을 하던 B 씨가 포크레인 작동을 잘못해 포크레인 바가지가 미끄러지면서 토압방지벽설치공사를 위해 용접을 하고 있던 A 씨의 등을 찍어 A 씨가 3.5m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에 의하면 사고 발생 후 현장소장이 119로 신고해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혐의가 없어 검사와 협의 후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할 것”이라며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흥구(구청장 이계철)는 지난9일 지역 내 어린이공원 29개소에 대한 ‘새 공원이름 공모’행사를 마치고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단 공원들은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공원이름 달아주기 공모’ 응모작 가운데 해당 동별로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하고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확정했다. 예를 들어 기흥구 상하동의 제86호 어린이 공원은 ‘한 아름 어린이 공원’으로, 제33호 어린이공원은 ‘새릉골 어린이공원’등으로 바뀐다. 기흥구는 새 공원이름이 결정됨에 따라 공원 안내 표지판을 전면 교체하고 국토지리정보원에 새 공원이름을 고지해 전자지도에도 반영시킬 계획이며 이미 시행되던 2곳과 공모를 시행한 29개소 외 새로 설치되는 죽전 택지개발지구 내 7개소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후 일괄 시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원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총 38개 공원 가운데 마을지명을 따른 것이 20건, 아파트 명은 8건, 우리말 6건, 지리적 위치 3건, 합성어 1건 등으로 나타났다”며 “공원이름 공모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행정과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지구청과 용인 YMCA 수지 녹색가게가 함께하는 ‘수지 나눔 장터’가 지난 7일 수지구청 주차장에서 열렸다. 한선교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행사는 수지공원 재정비 사업으로 장소를 수지구청으로 변경해 열리는 첫 장터 총 100여 개 팀이 참여한 행사는 15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시작해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개장하는 수지 나눔 장터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젊은 부부에서 중·장년층 부부에 이르기까지 감동의 눈물과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연극 양택조, 사미자의 ‘늙은 부부이야기’가 다음달 8일 여성회관 무대에 올려 진다. 외로움의 꼭대기에서 새로운 노년의 인생을 발견한 두 노인, 서로 의지할 것이 없던 두 노인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마치 고운 한지로 멋을 낸 노부부의 신혼 방처럼 아기자기하다. 젊은 연인들처럼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네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은 무르익어가고,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은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다. 어릴 적 기억 한 켠에 존재할 법한 정겨운 한옥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마치 우리의 부모님과도 같은 정겨운 모습과 먼 미래에 우리가 닮고 싶어하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2003년 각종 시상식에 오르내리며 숱한 화재를 불러 일으킨 늙은 부부이야기. 가장 뛰어난 배우의 연극을 표방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2004년 ‘축제가 거는 수작 하나’라는 타이틀로 국립극단 간판배우인 오영수, 이혜경 커플을 내세워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브라운관으로 친숙한 이순재
결식아동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입맞춤콘서트’가 지난 13일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렸다. 용인교향악단(음악감독 정철주)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콘서트는 입장료 전액을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아름다운 입맞춤’이란 별칭이 따라붙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강훈씨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등이 연주됐으며 소프라노 유미숙 명지대 교수가 아르디티의 ‘일바치오(입맞춤)’와 김동진의 ‘진달래꽃’을 들려주고 인제대 오신정 교수가 모짜르트 ‘플룻 협주곡 1번’ 등을 협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평소 수준 높은 연주로 시민들에게 클래식 감상의 기회를 선사해온 용인교향악단의 정철주 감독은 “가족단위의 클래식 마니아들이 감상할 수 있는 격조 높은 음악회임은 물론, 결식아동을 돕는 사회봉사 참여의 기회도 갖는 일석이조의 기회였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원(원장 이종민)은 부설기관인 문화학교 수강생과 ‘2007년 용인 지역 내 향토유적지 순례’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용인문화원 문화학교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기 및 여가 선용을 위한 취미반으로 한시, 서예, 규방공예, 노인대학, 주부가요 등 총 11개 반을 주 1회 2시간 강의로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전화 및 방문, 홈페이지(www.ycc50.org)를 통해 연중 수시 신청할 수 있으며 월 2만원의 수강료와 재료비를 별도 부담해야 한다. 한편, 용인문화원은 시민들이 지역순례를 통해 향토자원에 대해 배우면서 애향심을 갖도록 ‘2007년 용인 지역 내 향토유적지 순례’행사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순례행사는 11월까지 총75회 실시될 예정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읍·면·동 별로 단체를 조성해 신청하거나 학생의 경우 초·중·고별로 교육청과 연계해 신청하면 된다. 단체당 40~45명으로 1회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희망일정을 문화원으로 통보해 최종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순례코스는 총 3코스로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에서 세중옛돌 박물관까지의 1코스와 서리백자요지에서 처인성 등을 순회하는 2코스, 심곡서원에서 조광조 선생 묘
용인시 정신보건센터는 지난 11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정신건강 연극 ‘하얀 자화상’을 상연했다. 극단 ‘깃발’이 공연한 ‘하얀 자화상’은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인 자화상을 보여주는 한편,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경종을 울리는 연극으로 경기도 17곳 지역을 무료 순회 공연 중이다. 이 날 연극제에는 서정석 용인시장, 정신보건사업 담당자, 정신장애인 및 가족,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소외 이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의 재활 프로그램과 보건서비스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일반 시민들도 정신장애인을 소중한 이웃으로 여기는 따뜻한 시선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시설물에 대한 물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물청소 구간은 총 59.3km로 인력만으로 실시하던 기존 청소방식과는 다르게 새로 구입한 가드레일 청소기를 사용해 도로변 가드레일은 자동세척하고 육교와 고속도로 통로 암거, 방음벽 등은 인력으로 청소했다.
Weeklyphotonews_672호
일당백 추진위원회
용인시립도서관(관장 심재국)에서는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용인시립도서관 본관 1층에서 도서관 주관으로 2005년도 정기간행물 배부행사를 갖는다.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인당 3권씩 배부하게 된다. 21일에는 어린이도서관 꿈나무시청각실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초청강연회가 열린다.‘아이읽기 책읽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청강연회는 어린이도서연구회활동 등 어린이 문화운동을 25년 이상 해온 조월례씨가 강연을 펼친다.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어린이도서관 새싹열람실에서는 ‘우리그림책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는 어린이도서관 자원 활동가 모임인 ‘꿈꾸는 잎싹’의 진행으로 한국작가들의 그림책들이 전시되며 따로 읽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알차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내 어린이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324-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