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대변기관인 시의회가 시측이 연속 재상정한 안건들을 가결시켰다. 재상정안건 중 일부 안건들에 대해선 의원들도 문제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는 ‘소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후문이다. 그중 정당공천제로 인한 의원들의 눈치보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민의’가 아니고 윗선의 ‘입김’이 작동하는 풀뿌리 대의정치라면 제도개선에 나서야 할 일이다.
용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동해)은 지난 1일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위해 휴경지를 이용해 고구마, 배추, 감자를 재배한 후 이를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녹색농장’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첫 사업으로 감자모종을 심는 행사를 가졌다. 용인시시설관리공단은 공단의 자원봉사대뿐 아니라 전 직원이 틈틈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에 주말농장과 같이 봉사하는 개념으로 운영하게 되며 감자, 고구마 외에 고추, 가지 등도 재배하여 가을에 수확한 것들을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아동보호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는 거친 땅에서 나와 내 주변의 삶을 느낀다. 모든 것을 상실하는 절망으로, 때론 아픈 희망으로 다가오는 그 격한 감정은 나를 다시 근원에 대한 물음으로 이끌게 한다.” 서양화가 안준섭화백의 작가노트에 있는 한 구절이다. 독립큐레이터 박대정씨는 “안화백의 작품속 ‘땅’은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이끄는 놀라운 연금술의 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처인구 마평동 신평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안화백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의 송은갤러리에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동면 송전출신으로 태성중·고등학교를 나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안화백은 월남전에서 병을 얻은 아버지와 일찍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 등의 가정환경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인생여정을 걸어왔다. 안화백의 작품에 담겨있는 척박해 보이는 땅과 거친 돌맹이, 마치 살아서 바람에 흔들리는 듯 한 풀들의 모습은 바로 이런 작가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 문의)02)527-6282
경기불황이 세금체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계부터 해결하고 세금을 뒤로 미루는 이른바 ‘생계형 체납’도 지난해 9월경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칫 시의 각종사업에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시는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지방세를 체납하는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불황의 끝이 안보이는 시점에서 생계형체납자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지사장 우호승)는 용인지역에 사는 국민연금 수급권자들이 우정과 사랑을 함께 누리는 인터넷 실버카페 ‘6090(http://cafe.daum.net/60906090)’를 운영하고 있다. 친목을 도모하고 노후설계의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기 위한 이 인터넷카페의 어르신들의 열정은 이미‘2030’을 넘어섰다. 공단의 문정순대리는 “매월 국민연금을 받게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6090의 회원님들과 함께 새롭고 활기찬 삶을 펼쳐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88-1310~4
`재수없는 사기범’ 친구 불심검문에 덜미 ○…지난 2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7억대 부동산 사기로 수배를 받던 윤아무개(38) 씨는 지난 25일 오후 친구가 불심검문에 걸리는 바람에 담당 경찰관이 윤 씨에게도 신분 확인을 요청하면서 윤 씨의 수배 사실이 드러나 덜미. 경찰 관계자는 “운 좋게 도망가긴 했지만 결국 불심검문에 사기범이 꼬리를 잡혔다”고 말해. 어설픈 강도, 팬티바람 줄행랑 무위 ○…지난 2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물건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으려던 장아무개(42)씨가 주인에게 발각되자 팬티 바람으로 도망쳤다가 결국 덜미. 물건을 훔치기 전 옷부터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장씨는 방에서 편한 운동복을 찾아 갈아입으려고 젖은 바지를 벗었다가 마침 잠을 자려고 방에 들어온 석씨의 형수 김아무개(33)씨와 마주쳤고, 팬티 바람으로 달아나다 200여m 떨어진 슈퍼마켓 건물 지하에 몸을 숨겼던 장씨는 추위를 참지 못해 1시간30분 만에 길가로 나왔다가 석씨 측의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고. `철없는 아들’ 부모 몰래 집 담보 대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5일 부모 몰래 집을 담보로수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
인권위 조직축소안 차관회의 통과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인권위 정원을 208명에서 164명으로 줄이고 조직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긴 직제개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개편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 통과만을 남겨둔 가운데 인권위는 지난 달 27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권위의 조직축소가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고 있다. 권력에 의한 피해자의 구제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국제사회가 한국 인권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번 일은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PD전격체포…강경수사배경 관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이춘근 PD가 지난 25일 회사에서 밤샘 편집 업무를 하던 중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온 아내와 잠시 드라이브를 하다가 마포대교 인근에서 미행하던 검찰에 체포됐다. 이어 수사팀은 26일 제작진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강제수사’에 미온적이었던 지난해 수사팀과는 달리 강경하게 진행되는 새 수사팀의 수사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보도가 나
첫 직선제 경기도교육감선거가 4월 8일에 치러진다. 경기도선관위의 유권자 의식조사결과 이번 선거에 대해 절반이상(52.4%)이 “처음 듣는 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관심이 없다보니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투표에 대한 의향도 낮을 수 밖에 없다. 교율열만큼은 세계최고라는 우리나라에서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교육정책을 펼칠 교육감 선거에 무관심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이번선거에 관심을 기울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기대해 본다.
“서울 살고 파” 철없는 성매매 여고생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안마업소를 운영하면서고객과 여고생 등과의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로 업주 송아무개(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또 돈을 받고 성매매 영업을 한 여고 2년생 A(16)양 등 업소 여성 7명과 황모(38)씨 등 손님 3명 등 모두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지방 여고에 재학중인 A 양은 성매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돈을 벌어 서울에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2주간 화대로 받은 200만 원은 모두 명품옷을 사고 술을마시는데 썼다”고 진술했다고. 여종업원 있는 편의점만 골라 강도짓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새벽에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정아무개(24)씨 등 2명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편의점 등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53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외국인 첫눈에 “결혼해 주세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과자판매점에서 처음 만난 판매원 나아무개 씨(24)에게 결혼을 요구한 후 나가달라는 나 씨의 요구를 거부하고 계속 나 씨 곁에 머무른
민간 ‘배드뱅크’ 4월 출범 ○…주요 시중은행들이 참여하는 민간 ‘배드뱅크’가 빠르면 4월초 출범한다.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대출 증가 속도에 비해 정부의 ‘배드뱅크’ 기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20일 “4월 초 시중은행들이 참여해 민간 배드뱅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동안 부실채권을 독점하던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헐값에 처리되던 부실자산이 어느정도는 제값에 가까와 질 수도 있을 것. 하지만 부실 기업·가계가 점점 더 많아진다는 말로 와 닿는 현실이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다. ‘학자금 고금리’에 서민 자녀 두 번 운다 ○…금융기관의 학자금 대출이 서민 자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보증한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해 7.3%였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서민자녀들만 학자금이란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공기관 대출금리(0~1%)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학자금 대출금리 마저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 =이자 값기도 버거운 현실에서 졸업 후 취업마저 되지 않
지난 4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가 대학졸업자 비경제활동인구가 전국 시·군 가운데 1등이다. 실업률은 2등이다. 경기침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취업활동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까지 졸업한 고급인력들을 수용할 준비가 되지 못한 용인지역공동체 또한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이제라도 기성세대가 경제적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머리 맞대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미국 10대들 휴대폰 나체사진 전송 증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지난 12일 올해들어 미국에서 휴대폰을 통해 나체사진을 보낸 혐의로 최소 6개주에서 20여명 이상의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 이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을 통해 나체 사진을 보내는 행위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섹스팅’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행법상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는다고. ‘스팸 문자’로 정보이용료 16억원 챙겨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지난 12일 휴대전화로 스팸 문자를 블특정 다수에게 보내 정보이용료를 가로챈 혐의로 곽아무개(44)씨를 구속. 검찰에 따르면 곽 씨는 2002년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용산구 자신의 사무실에서’060 전화정보서비스’를 이용해 불특정 휴대전화로 지인이 보낸 것 처럼 ‘음악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스팸 문자메시지 수천 만통을 무차별적으로 보낸 다음 30초당 1천원의 정보서비스 이용요금을 물리는 방법으로 16억7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성형수술비 마련하려 노트북 ‘슬쩍’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매장에서 테이블에 노트북과 가방을 놓고 주문을 하러 간 회사원 서 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