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매장에서 스카프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시의회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의회 한은실(60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형사사건 선고와 제명처분취소 본안소송이 모두 확정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3일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장준현)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혐의를 주장하는 등 다툼이 있는 만큼 피고인이 제기한 의원제명처분 취소소송 1심 본안판결이 선고되기전까지 의원면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같은 재판부에 함께 제기한 의원제명처분취소 본안소송의 1심판결선고 전까지 용인시의회 시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 의원은 지난달 6일 용인의 한 의류매장에서 13만9000원 상당의 재킷에 달린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오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돼 불구속 기소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4일 한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용인정가, 이제는 相生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였던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된 장전형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눈길. 오 전 구청장에 따르면 최근 장 전 대변인이 재판장과 사석에서 정중한 사과를 해 왔다고. 또 장 전 대변인은 지역 내 각 언론사에 오세동 후보에게 송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송하기도. 오 전 구청장의 고소취하와 함께 법원도 장 전 대변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 이에 따라 지난 18일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은 김학규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함께 지방선거와 관련돼 진행됐던 모든 법정 분쟁이 일단락. 한 지역정객은 선거 후 1년여가 다 돼서야 갈등이 하나 둘 풀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상생의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의미있는 한마디. ■J도의원의 솔선수범 지난 14일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린 두리하나 건강걷기 대회에서 연출된 J도의원의 솔선수범이 화제. 이날 행사는 용인지역 유력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도우며 대회 코스를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장애우들의 경우 김학규 시장과 박준선 국회의
공무원이 비행기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올 때 생기는 항공 마일리지는 누구의 소유일까? 공무출장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공무원이 사적 용도로 써도 될까? 참여정부 때인 2004년 이 문제가 이슈가 돼 여론이 분분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공무출장으로 쌓인 마일리지를 개인이 사용하는 게 관행이었다. 즉 외교통상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해외출장이 잦은 부서의 공무원들은 공무출장으로 축적한 마일리지를 알뜰살뜰 모았다가 휴가 때 사용하곤했다. 이 같은 사실이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로 알려지자 비난이 비등했다. 결국 정부는 2006년 공무원의 항공 마일리지의 사적 이용을 금지하고 공무 출장 때에 보너스항공권 구매나 좌석등급 업그레이드에 활용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 마일리지제 지침을 제정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고위공직자들의 전관예우가 공정사회를 저해하는 핵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은 은행의 영업행태를 내외적으로 감시하고 감독해야할 금융감독기관이나 은행의 감사, 사외이사 등이 이를 눈감아주거나 뇌물을 받고 공모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저축은행의 감사나 사외이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담합의 카르텔을 형성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이 확연하다.
법원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18일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 추징금 494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선거비용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마련된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하지만, 불법으로 사용한 금액이 많지 않고, 그 중 440만원은 변제한 점, 비품구입 및 인수위 활동비용 등으로 금원을 써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이모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식비 등으로 한달간 49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로 불기속 기소됐다.
■ 용인시청 핸드볼 팀 해체위기 불구 승승장구 용인시청 핸드볼 팀이 해체위기에도 불구하고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 용인시청은 지난 10일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시청을 꺾고 사실상 1라운드 2위를 확정. 다음달 3일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라운드 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상위 3개 팀이 진출해 우승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고. 하지만 시에서 6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팀을 운영한 후 해체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고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 우려. 이에 한 관계자는 해체 파문에 휩싸였다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회생한 인천시체육회와 정읍시청과 같은 전례도 있다며 선수들은 한 가닥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달. ■ 봄꽃축제 적중한 예상 관람객 ?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열린 제5회 용인 봄꽃 축제와 관련, 용인시 공직자들의 너무도 정확한(?) 예측이 눈길. 시 측은 봄꽃 축제 전인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약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봄의 강가 유종인 언젯적 곡두라는 말 새로 들으니 귀신이란 말 군동내가 나 샛강 가 바위 밑에 숨어 살라 했지, 이즈음 영구치가 치받아 가만히 유치(幼齒)가 흔들리는 딸애가 둘, 그 두 딸에 눈독이 지긋한 아내가 하나, 한나절 춘란(春蘭)의 고백 같은 꽃대의 가만한 졸음 곁에 슬픔의 데릴사위 같은 내가 서넛, 봄이 거위영장처럼 다니러 오는 강가에 서면 혁명이나 팔자거나 숙명이나 간에 모두 눈이 흐려오는 앞 강물을 뒷강물이 지긋이 밀어내듯이 맹목(盲目)도 사랑의 쪽매이었지 그걸 깨우칠 듯 봄이 와선 귀류(鬼柳)라 불리던 저 수양버들 치렁한 가지에 슬쩍살짝 뺨을 맞고 선 뇟보 같은 나도 있다니 그러면, 딴청 피우듯 딴청을 따돌리고 다시 흘러오는 물살의 눈매와 늙으나 고운 사랑의 아득한 눈매도 뺨에 스치는 버들잎처럼 갈마들어 오겠지 유종인은 천상 시인이라고. 그가 시를 쓰지 않았으면 슬픔의 데릴사위가 되었거나 눈독이 지긋한시인의 남편으로나 살았겠지. 그의 눈망울을 보면 참으로 순한 소를 보는 듯해서, 웬만큼 눈치가 없는 사람도 그의 전생쯤은 단박에 알아맞힐 수가 있다니까. 봄 강가에 서면 갑자기 하릴없어 지는 걸 나도 알아. 시가 물 위로 떠오르고, 굳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을 비롯,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가정의 날, 16일은 성년의 날 들이 잇달아 포진해있다. 굳이 가정의달이 아니라 해도 5월은 노천명 시인님의 말씀대로 계절의 여왕답게 아름답고 포근한 달이다. 그런데 어린이 날을 앞둔 4일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는 통계수치 하나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지수가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지난 34월 2011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의 국제비교라는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641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지수란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건강, 외로움, 학교생활 만족도, 소속감, 주변 상황 적응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학생의 응답률을 수치화한 지표다. 올해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5.98점(OECD 평균 100점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OECD가 각각 2006년과 2003년에 실시한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OECD 23개국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우리나라
사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하는 이유는? ○ 주택용은 사용하는 전기량에 따라 소비자의 소득수준을 가늠 할수 있기 때문에 누진제를 적용하여 사회복지 차원에서 저소득층을 보호하고 있으며 에너지다소비층에 대해서는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있음 ○ 이에 반해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등은 고객마다 부하형태가 상이하므로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고 설비규모와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을부과하고 있으며「계절별차등요금제」와「시간대별차등요금제」적용하여 수요가 많은 여름철과 주간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음 ○ 따라서, 산업용, 일반용 등 다른 용도에도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과 주간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담토록 하고 있음
연금지급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60세가 되셨을 때 받게 되는 노령연금 청구는 방문,우편,인터넷 등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은 젊었을 때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여 최소가입기간(10년)을 채운경우 노후(52년생까지는 60세부터, ??53년생 이후부터는 나이별로 61~65세 수령)에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노령연금이라고 합니다. 노령연금 신청은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지사를 방문하시면 되며 본인이 방문하시기 어려운 경우에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아가는 연금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대리 청구 또는 우편으로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공단으로부터 사전에 청구안내문을 받으신 분은 공단 홈페이지의 개인전자민원에서 연금급여 청구메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 필요) 필요한 구비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노령연금 청구서(홈페이지 서실자료실에서 다운받거나 지사에서 작성) ○ 신분증 사본(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제시로 갈음할 수 있음) ○ 본인명의 예금통장 사본(계좌번호 제시로 갈음 가능) ○ 가족관계등록부(부양가족연금 대상자가 있는 경우) 1부 - 배우자혼인관계증명서 - 자녀/부모가족관계증명서 - 배우자+자녀/부모가족관계증명서 ○ 도장
한전에서는 계약전력 5kW이하 농사용과 계약전력 3kW이하 고객 중 1년 이상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또는 휴지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장기미사용 고객으로 분류하여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계량기라고 해도 한전 입장에서는 검침과 송달비용은 마찬가지로 소요되며, 공급설비 유지비와 계량기 분실 등의 사고위험까지 감안하면 이래저래 비용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주택용 기본요금이 1,000원 가량 되는데 매월 부담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부담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한전에서는 장기미사용 계량기를 철거하고 이후 고객이 언제든지 재사용을 요청하면 비용부담 없이 다시 설치해주는 임시해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바랍니다. 장기미사용에 해당하는 전기계량기가 있을 경우 임시해지신청을 하면 불필요한 기본료를 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계량기가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재사용 신청 시에도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임시해지신청은 국번 없이 123번으로 신청하면 되고 임시해지처리 후 재사용을 원할 경우에도 123번으로 신청하면 비용부담 없이 재공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2009년 관련규정이 개정됨
내 친구 야간 대리운전사 최명란 늦은 밤 야간 대리운전사 내 친구가 손님 전화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꼭 솟대에 앉은 새 같다 날아가고 싶은데 날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며 서성대다가 휴대폰이 울리면 푸드덕 날개를 펼치고 솟대를 떠나 밤의 거리로 재빨리 사라진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또 언제 날아와 앉았는지 솟대 위에 앉아 물끄러미 나를 쳐다본다 그의 날개는 많이 꺾여 있다 솟대의 긴 장대를 꽉 움켜쥐고 있던 두 다리도 이미 힘을 잃었다 새벽 3시에 손님을 데려다주고 택시비가 아까워 하염없이 걷다 보면 영동대교 그대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참은 적도 있다고 담배에 불을 붙인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문을 닫지 않은 정육점 앞을 지나다가 마치 자기가 붉은 형광등 불빛에 알몸이 드러난 고깃덩어리 같았다고 새벽거리를 헤매며 쓰레기봉투를 찢는 밤고양이 같았다고 남의 운전대를 잡고 물 위를 달리는 소금쟁이 같았다고 길게 연기를 내뿜는다 아니야, 넌 우리 마을에 있던 솟대의 새야 나는 속으로 소리쳤다 솟대 끝에 앉은 우리 마을의 나무새는 언제나 노을이 지면 마을을 한 바퀴 휘돌고 장대 끝에 앉아 물소리를 내고 바람소리를 내었다 친구여, 이제는 한강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물오리의
■ 건물만 국내 최고 용인강남학교 지난 26일 개교한 용인강남학교가 건물만 볼 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애인 특수학교지만 기자재가 확보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체 필요 기자재 1만1000여점 가운데 현재 50%가 조금 넘는 6000여점만 확보한 상태로 장애인 학교에서는 필수적인 각종 치료실의 장비도 40%가량만 보유. 심지어 버스 1대당 매월 550만원인 운영 예산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채 외상으로 버스를 운영. 학생용 통학버스도 언제 운행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 이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한 통학버스 운전자가 최근 갑자기 그만둔 것은 물론 어떤 기사는 사전 통보도 없이 하루 결근, 학생들이 등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 이에 일부에서는 학교 건물만 번듯할 뿐 정작 필요한 교육 기자재와 치료 장비는 부실하고 추가 확보계획도 불명확해 학생들이 또 다른 피해를 당할까 걱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 ■ 정치적 감사패 ? 지난 26일 정식 개교한 용인강남학교 측이 개교 기념행사에서 시상한 감사패를 두고 뒷말이 무성. 이날 강남학교 측은 권오진 도의원과 설봉환, 김기준 시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하지만 그동안 강남학교 개교를 위해 노력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