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의 침대 오주리 서울은 시민들에게 잠자리를 주지 못한 죄의식으로 신도시라는 새로운 죄를 짓기 시작했다 서울의 변두리를 벗어나 언저리에 소외된 그림자들이 걷듯 아파트들이 서고 탈주의 끝이 철조망이듯 도로는 8차선이나 자유는 없다 그럼에도 집시들은 시민이란 이름과 잠자리에 감격하여 자유와 평등 그리고 투표권을 예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집시들은 투표일에 꼭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리거나 술 때문에 일어나지 못한 날이 하필 투표일이거나 한 것이었다 신도시의 시멘트 냄새는 냉동실의 공기처럼 신선했다 그러나, 완성되지 못한 그림의 유화 물감 냄새 위로 제 때 가리지 못한 정액 냄새가, 완성되지 못한 노래의 오선지 위로 제 때 치우지 못한 토사 냄새가, 완성되지 못한 원고의 잉크 냄새 위로 제 때 숨기지 못한 대마초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수돗물을 얼린 얼음처럼 무균질의 시민 의식을 지닌 시민들은 집시들로부터 시민이란 이름을 박탈하고 그들의 침대를 위생처리 하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 집시들은 침대가 놓여 있던 도시를 잊고 다시 주민등록증이 필요 없는 노숙 생활로 돌아갔다 자유야 그들의 천성이었고 평등이야 그들에게 과분했다 시민은 그들의 이웃이었고 투표권은 대통령도
여름에는 인체 일부의 직접 접촉에 따른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에 동절기에는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등으로 인한 재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기 사용이 늘고 있어 겨울철 전기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전열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플러그, 스위치 등의 연결점이 파열되어 탈 수 있으며, 전열기 케이스에도 열이 축적되어 바닥 및 주위의 인화물질로 인한 화재위험이 크기 때문에 중간에 사용을 중지한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장판류를 접어서 사용할 경우 내부의 전선이 얽혀 합선될 위험이 크므로 접어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전기스토브는 평평한 장소에 벽으로부터 20C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고 전기스토브를 켜놓은 상태로 잠을 자거나 스토브 근처에 위험물질을 가까이 두면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아이들이 난방기기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아이들만 있을 경우에는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아두고 가능하면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콘센트는 전열기구 용량에 맞게 사용하여야 하며, 콘센트를 꽂았을 때 규격이 맞지 않아 헐거울 경우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적정용량, 적정규격의 새 제품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흔히
■ 경전철 활성화 팀 ? 현재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용인경전철과 관련, 시 경전철 활성화 프로젝트팀 정책 보좌관이 시의회 현황 보고에서 사업추진 공직자 등에 대한 책임추궁 계획을 밝혀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출신 P 보좌관 등은 지난 14일 사업을 추진했던 공직자들에게 손해 배상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하지만 시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분위기. 경전철 활성화 프로젝트 팀이라는 부서이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계획이기 때문. P 보좌관은 지난 4대 시의회 당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경전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인물이라는데. 한 시의원은 경전철을 극구 반대한 사람을 해당사업 활성화 팀 수장 격으로 앉힌 것 자체가 코메디라며 P 보좌관 논리라면 수지레스피아 등 시책사업에 대한 반대로 시에 천 억원 대의 손해를 입힌 장본인도 밝혀 내 배상조치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 ■ J일보, 티켓 다방촌 놀러오세요 ? 보수성향 대표 언론사인 J일보가 지난 19일 보도한 수지구 풍덕천동 이른바 다방촌 기사가 논란. 과도한 선정적 문구로 오히려 다방촌 홍보성 기사가 됐다는 것. J 일보는 이날 지면을 통해 조선족 및 탈북 여성들이 이곳에서 성매매 등을 통
용인신문사(대표 김종경)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용인신문사배 생활야구대회를 주최한다. 용인시야구협회(회장 박병우) 소속 1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1차전을, 2월 26일에 8강전을, 2월 27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른다. 대회는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소재 용인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다. 김종경 대표는 용인시에만 5개의 리그, 100여개의 팀, 3000명이 넘는 생활야구선수들이 운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도시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용야구장이 하나도 없는 실정을 감안하여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지역언론이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인신문사는 앞으로도 경기내용 보도, 생활야구인 취재, 야구칼럼 등의 보도는 물론, 각종 대회 개최 및 직접 리그를 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활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대회는 3월 초, 2011년도 리그전을 앞두고 경기 가능한 일수가 4일 밖에 없어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 참가하는 (가칭)용인신문사배 생활야구
새해 벽두부터 무상논쟁이 치열하다. 사실상 이 논쟁의 시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무상급식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은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교육감 후보가 주요공약으로 제시한 때문이었다. 이슈를 선점한 이 후보는 당시 보궐선거는 물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더하여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앞다투어 무상급식과 관련된 공약들을 쏟아냈다. 이렇듯 무상급식문제는 지난 2년 동안 중앙정치, 지방정치 할 것 없이 모두 이슈를 압도하였던 것이다. 지난 연말 각급 지방의회는 무상급식예산으로 홍역을 앓았다. 서울시의회와 오세훈 시장 간의 혈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총선이 일 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민주당은 보편적 복지를 내세우고 3+1(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반값 등록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그대로 추진할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복지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할 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국민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 가지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 있다. 혜택을 많이 받으려면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는 공짜는 없다는 단순한 순리이다. 지난 2월 6일 경제협력개
김중위(金重緯) 초대 환경부장관 제12. 13. 14. 15대 국회의원 고려대학교 초빙교수(현) 유서 깊은 용인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6~7년이 되었다. 가끔 용인이 고향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 그때마다 필자는 어사리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어비리는 있어도 어사리는 없다는 것이다. 그럴는지도 모른다. 10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어사리라는 주막집 이름을 지금의 용인사람들이 어찌 알 것인가? 일부러 얘기를 해 보자는 수작으로 한 말이다. 필자 역시 어사리에 있는 주막집 옥호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매천(梅泉) 황현(黃玹)선생은 한말(韓末) 나라가 망하는 꼴을 보자 글배운 사람으로 이 지경을 당하고도 죽을 수 있는 선비 하나 없다면 말이나 되는가 하는 생각으로 그 유명한 절명시를 쓰고 자결한 순국열사다. 미치광이만 들끓는 도깨비 나라에서 무슨 벼슬이냐고 하면서 장원급제도 팽개치고 고향에 돌아와 47년간의 역사를 들은 대로 본대로 썼다. 그것이 매천야록(梅泉野錄)이다. 그 매천야록에 나오는 얘기 중에 어윤중(魚允中)이가 도망가다가 맞아죽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하필이면 용인으로 도망가다가 어사리라는 주막집에서
야구공을 던지는 몇가지 방식 하 린 직구 - 아버지 소속팀을 또 옮겼다 군내 버스가 하루에 두 번만 들어오는 동네에서 우루과이라운드라는 새로운 규칙이 발효되자 방어율이 형편없었던 아버지가 마지막 생산의 밭을 자르고 도시 변두리로 이적료도 없이 옮겨갔다 주물공장으로 빨려 들어간 건조한 어깨가 은퇴를 예감하게 했다 뜨거운 쇳물에 발등이 데인 후 공의 구질이 너무 단순한 게 문제였다고 실토했다 직구만을 던지던 습성은 시즌 내내 흥행 없이 끝나고 말았다 아버지의 낡은 감독은 재래식 화장실에서 똥닦이로 사라져간 윤리교과서였다 슬라이더 - 어머니 원래 직구를 가장 잘 구사하는 사람은 어머니다 술 취한 아버지에게 얻어맞고도 끈질기게 땅만 팠다 논과 밭에 구사하는 느리고 정직한 구질은 진딧물 탄저병 태풍에게 쉽게 홈런을 허용했다 어머니도 변두리 식당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뻔한 직구 대신 반찬에 미원을 쓰며 변화구를 구사했다 손님들의 혓바닥은 방망이 한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어머니의 구질에 속아 넘어갔다 어머니는 한동안 집안에서 A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포크볼 - 형 왼손잡이였다 형이 마운드에 들어서면 출루하는 놈들이 많았다 1군들만 모인다는 S대학교 도서관에서 철학책이나 들추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일시적 평가손실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국민연금은 1988년부터 2010년 11월말 현재까지 기금운용으로 134.9조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총 누적수익률은 7.18%입니다. 적립기금 소진의 근본원인은 『저부담-고급여』체제 및 저출산에 따른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진행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어려웠던 특정기간에 발생한 주식투자 평가손실 부분만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일부 국민들은 운용을 잘못해서 기금이 바닥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에 사상 최고의 수익률(10.39%)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어 2010년에도 그 수익금이 역대 최고인 30조원에 육박하며, 총 누적 기금은 2010년 7월에 3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0년말 32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의 수익률을 조금만 높여도 기금소진의 시기를 연장하여 가입자 및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에 전체기금자산의 안정성을 해지치 않는 범위내에서 수익률을 최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민연금이 확고한 글로벌 Top 투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금운용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 집에 여러 가구(독립취사)가 살고 있으면 전기요금 혜택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 1주택수가구 요금제도란? 주택용 요금은 누진요금제로 되어 있어 사용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요금단가가 매우 높아지므로 1주택에 2가구이상 거주하는 경우 고객의 신청에 따라 단독으로 사용한 것과 같이 전기요금을 계산함으로써 누진율 적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드리는 요금제도입니다. ▣ 신청방법 전기요금 영수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거주지 관할 읍면 동사무소에 신청 (1주택수가구 요금 적용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익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됨) ▣ 적용대상 주택용전력으로 계약된 고객으로서 전기사용 용도가 순수주거용인 1주택)내에 주민등록표상의 세대수를 기준으로 각각 독립취사를 하는 경우에 적용 ※ 아들딸의 가족 및 하숙생, 가정부, 운전기사 등 동거인은 1주택수가구 요금 적용 대상 아님
나도 내 눈을 의심했다. 지난달 29일 젊은 여성 시나리오 작가가 굶어죽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클릭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낚시기사려니했다. 이른바 시츄에이션 코메디(situation comedy)일 것으로 짐작했다. 국민소득 2만달러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에다 인기작품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고 한류 열풍으로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게 영화계라는데 도대체 시나리오 작가가 굶어죽었다는 게 말이나 되는 얘긴가? 헌데 그게 아니었다. 사실이었다. 이제 32살의 시나오리 작가 최고은씨는 생활고로 인한 굶주림과 평소의 지병 등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됐다. 변사처리에 나섰던 경찰과 주변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서울 인근의 방 하나 부엌 하나짜리 월세방에 살았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한 후 가족과의 왕래를 거의 끊은 채 거의 독학하다시피 했다. 다행히 작가적 재능이 뛰어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2006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격정의 소나타란 작품으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행운은 거기까지였다. 그가 생전에 5편의
■ 딱 맞는 속담, 뭐 묻은 개가 측근인사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용인지방공사 사외이사들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의원면직에 대해 행정소송 중인 김길성 사장의 이사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구설. 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 지난해 말 임명된 4명의 사외이사와 시 자치행정국장, 감사담당관, 김 사장 등이 참석. 하지만 이날 시 담당국장과 사외이사들은 의원면직된 김 사장을 이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 퇴장을 의결.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이 사외이사들의 자격여부를 물었지만 의결결과는 만장일치. 시와 지방공사에 따르면 법인 등기부등본 상 지방공사 사장은 여전히 김 씨로 명시돼 있다고. 이에 한 언론인은 누가 누구의 자격을 물어야 하는지 라며 한마디. ■ 시청사 대관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용인시가 정당 행사의 공공청사 대관에 대한 입장을 한 달여 만에 뒤집어 구설. 시는 지난달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하는 2011 민주당 희망대장정 시민토론회 당시 장고 끝에 대관을 결정했다고. 당시 시 측은 당 대표 참석과 김학규 시장의 당적 등을 감안, 정치적 성향의 행사에 대해 대관을 불허해 온 기존 입장을 전환해 논란이 되기도. 이에 따라 앞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되 가축수가 11만 마리를 넘어섰다. 지난 1월 4일 백암면에서 최초 발생 후 약 한달 여 만의 수치다. 시 전체 축산업의 40%, 용인지역 축산유통의 60%를 차지하는 백암면 지역 우제류 70%이상이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매몰지 인근의 침출수에 따른 지하수 및 하천 등 상수원 오염, 악취 등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물론, 용인시 등 지자체 차원의 2차 오염 방지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구제역과 AI 등 가축 전염병이 아직 확산추세에 있어 사후 오염 방지 보다는 여전히 전염병 확산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전국적으로 약 857만 여 마리의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이 매몰됐다. 정부의 가축 전염병에 따른 살처분 지침에 따르면 살처분 대상지는 집단가옥수원지하천 및 도로에 인접하지 않고 사람 또는 가축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장소로 규정돼 있다. 또 살처분 장소에는 2겹 이상의 비닐위에 생석회와 흙을 얹어야 하고, 가스 배출관과 배수관을 매설토록 돼 있다.배수관 매설은 침출수 유출을 우려, 매몰지 인근에 저류조에 이어지도록 만들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