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다음달 17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주변 지역에 대한 흡연 금지구역이 확대된다. 용인시는 지난 5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오는 8월 17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금연 구역이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개정 건강보호법에 따르면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였던 금연 구역이 30m로 확대된다. 또 초·중·고등학교는 시설 경계선 30m 이내로 금연 구역이 추가로 설정된다. 시 측은 이와 별도로 현재 시 조례에 따라 학교 출입문부터 반경 50m 이내(절대 보호구역)로 설정된 금연 구역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시 처인·기흥·수지보건소는 금연 제도의 변경과 시민의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금연 표지판 부착과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법 개정에 따른 금연 구역이 확대된 사실을 알리고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금연 구역 내 흡연 시 5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이 담배 연기 없는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연구역 확대 안내 홍보물.
용인신문 |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의 고지 의무 등이 강화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0일부터 적용됐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공인중개는 임대차 계약 때 임대인의 체납 세금, 선순위 세입자 보증금 등을 의무적으로 설명하고 반드시 임대인·임차인과 함께 확인·서명해야 한다. 또한, 임차인에게 최우선변제금과 임대보증금 보증제도 등 임차인 보호제도를 설명하고, 임대차 주택의 관리비 금액과 비목, 부과 방식 등을 명기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중개대상물에 대한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관리비를 투명화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우선 공인중개사법에 규정된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의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등기사항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외에도 임대인이 제출하거나 열람 동의한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정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정보, 전입세대 확인서도 살핀 뒤 임차인에게 본인의 보증금과 관련된 선순위 권리관계를 알려야 한다. 이후에는 임대인·임차인과 함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8일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대상을 다음달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다중이용업소 영업주의 안전관리 자긍심 고취와 자율 소방안전관리 정착으로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조건은 공표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피난·방화시설 등 유지·관리에 위반행위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위반 △화재 발생 사실 등이 없거나, 종업원 대상 소방교육 또는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기록을 보관한 업소다. 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이며 영업주는 안전관리 우수업소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 팩스나 등기우편으로 송부하거나 소방서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는 △우수업소 인증표지 부착 △소방서장 표창 수여 △2년간 관계인 화재안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재구 서장은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으로 자율적인 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업소가 많이 발굴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방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표지.
용인신문 | 직원과 시 공직자들에 대한 갑질과 막말 논란을 빚어온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 징계를 받게 됐다. 체육회 소속 직원들이 제기한 협박 및 모욕 등 형사고소 사건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정부 산하 스포츠 윤리센터로부터 징계 의결을 요구받게 된 것.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9일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용인시 체육회장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날 “지난 6월 28일 제6차 심의위원회에서 용인시 체육회 회장에 대해 소속 체육회 직원들에 대한 폭언, 욕설 등 인권침해 행위가 인정돼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윤리센터 측은 시 체육회 직원 A씨 등 2명이 제소한 직원 인권침해에 대한 심의 결과 “인권침해 행위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오 회장이 지난해 여수시에서 열린 체육회 워크숍에서 소속 체육회 직원들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모욕적 언사를 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당시 회식 장소에서 식당 장소와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유로 폭언과 욕을 했고, 숙소인 리조트 입구에서 다시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윤리센터 심
용인신문 | 반도체 관련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가 용인에 둥지를 틀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 3만 2903㎡ 부지에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용인에 둥지를 트는 기업은 ‘예스티’와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등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소·부·장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라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생산업체로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AI 반도체 HBM용 웨이퍼 열처리(Wafer Furnace), 고압 냉각(Anneal) 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 계열사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 원을 투자해 연구·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용인신문 | 다음달부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미르 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 프로축구팀 경기가 열리게 됐다. 현재 수원 삼성 축구팀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공사로 인해 올해 말까지 홈 경기를 용인에시 치르게 된 것. 수원 구단은 지난 9일 “2001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공사로 올 시즌 하반기에 사용이 불가능해졌다”며 “용인시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치르기로 협의를 끝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 구단은 지난해 말 수원월드컵경기장 측으로부터 2024 시즌 하반기부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그동안 대체 구장을 물색해 왔다. 이후 올해 초부터 용인 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사용 등을 협의해 오다 최근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 2017년 준공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총 3만 7155석 규모로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에서 착안해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은 오는 8월 12일 FC안양전(26라운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수원은 2025시즌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해 홈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신문 | 용인시가 광역시급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도심과 반도체 관련 개발 상황등을 염두에 둔 공간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는 것. 수지와 기흥구 등 도심지역의 경우 노후계획도시 확대 적용 등에 따른 재건축‧리모델링, 처인구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산업시설 및 주거지역 등에 대한 도시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도시공간 구상과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현재 ‘특례시’인 용인시를 ‘광역시’로 격상시키는 초석을 만들어 놓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국가산단, 신도시가 조성되면 용인 인구는 15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급으로 성장하고 있다.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계획 도시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지난 5월 말 110만 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이미
용인신문 | 처인구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사망사고과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평일과 휴일은 물론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리고 한 것.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휴가철 7~8월 2달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112 신고 다발장소 및 번화가 등 사고 발생위험지역 위주로 주·야간 시간대 구분 없이 단속한다. 이 같은 특별단속은 지난 6월 말 기준 동부서 관할지역 내 교통사망사고 발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처인구 내 주요 도로에서 과속 등으로 인한 차량과 오토바이 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동부서는 경찰서장 주관으로 사망사고 및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해 지역경찰 등 경찰서 전 기능에서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또 지역 내 이륜차사고, 보행자사고, 고령운전자 사고가 꾸준히 늘어 남에 따라 각종 홍보활동 및 시설개선 등도 함께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길 동부서장은 “최근 교통사망사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경찰서 차원에서 사망
용인신문 | 민선8기 용인시 집행부가 자매도시 확대 등 외연 확장에 꾸준히 나서고 있지만, 해당 자매도시들과 시 차원의 실질적인 교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이 용인의 대외 이미지 향상과 산업과 관광, 문화·예술, 경제 분야 등의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국내 자매도시를 확대해 나가는 것과 별개로, 시청 각 실·국 등 시 차원의 교류계획은 없는 것. 특히 시 측은 지난달 말부터 용인시 최초로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에 대한 홍보 요청조차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 국내 자매도시는 총 11곳이다. 올해 초 우호도시를 맺고 내년에 자매도시 협약을 예약해 둔 포항시까지 포함하면 총 12곳인 셈이다. 이들 자매도시 중 이상일 시장 취임 후 협약을 맺은 곳은 전남 함평군과 강원도 속초시, 충북 단양군, 전북 전주시, 전남 광양시 등 5곳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주요도시와 자매도시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특례시이자 대도시로서의 도시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와 산업 및 경제, 문화·예술, 관광 등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서다. 실제 용인시와 자매도시간 협약서를 살펴보면 지역의 문화와 예술 행사에 대한 협력이 명시돼 있다. 지
용인신문 | 수지구에도 애견 놀이터를 조성해 주길 바랍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수지구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약 2만 5000여 마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수에 비해 수지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어떤 정책이나 제도도 시행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한 성남시는 물론,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 등의 경우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지구에는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반려견 놀이터는 광활한 대지나 관리인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남시 탄천변 반려견 놀이터나 처인구 경안천변 놀이터처럼 이미 조성되어 있는 공연 한켠에 펜스만 두르는 것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논다면 반려견과 견주들의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입니다.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수지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용인신문 | 최근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제9대 용인시의회가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됐다.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 간 고가의 금품을 주고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슬람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나며 수십 병의 술을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되는가 하면, 사무국 직원에 대한 성적 발언으로 국민의힘 소속 전 시의원이 제명되는 등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의장단 후보 선출 ‘명품 로비’ 의혹의 경우 시의회 내부 또는 같은 정당 관계자의 제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며, 민의의 전당 기능을 사실상 ‘상실’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시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명품 선물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민주당 소속 3선 시의원 A씨와 B씨의 사무실과 자택,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 ‘디올’ 물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시의회 본회의장 의장석 모습. 용인신문 |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명품 선물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민주당 소속 3선 시의원 A씨와 B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 ‘디올’ 화장품 선물세트를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1일 용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최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A의원이 의장 경선을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고가의 물품을 선물했다는 내용과 함께 증거(선물) 사진이 접수되며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선물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C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C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받았던 선물을 시의회 주차장에서 돌려줬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경찰은 시의회 주차장 CCTV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A의원 등으로부터 해당 선물을 받은 시의원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포함 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