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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어린이날, 웃음꽃 속 씁쓸한 ‘저출산 그림자

목민숙(교육학 박사 ·전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

용인신문 기자

용인신문 | 5월 5일 어린이날 맞이하여 시는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제공했다. 용인특례시청 광장은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참석한 1만 5000명의 시민이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 헌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활기찬 축제의 모습 뒤에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는 경기도 전체 출생아 수 7만 1300명 중 지자체별로는 화성시 7200명, 수원시 6500명, 고양시와 용인시 각 5200명 순으로 저출산 위기 앞에서 용인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용인시의 임신·출산 지원 정책은 긍정적이나, 저출산 문제는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육 부담’이다. 출산 장려금만으로는 출산을 장려하기 어렵다. 출산·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보장,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 도입 등으로 공동 양육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개인의 희생만이 아닌 사회적 행복으로 인식되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