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27일 한국을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기스탄 대통령은 한국을 경제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는 친한파 대통령이다. 2006년 방한시에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고, 자국내 경제활동에서 한국을 다른 나라에 비해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왔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을 때 그는 최초로 서면지지 결의를 발표해 여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및 이슬람권 국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북한에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경수로 발전소를 건설할 때 북측이 임금을 500달러 이상으로 인상해달라고 하며 공사 중단 상황에 놓이자 자국 근로자를 월급 150달러에 파견하기도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한 자국내 자원개발금융업대형 국책사업 발주 등에서 한국 기업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가 한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각료 회의 때 어느 장관이 한국에 너무 쏠림 외교를 해 경제적으로 한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카
기고- 돈 선거, 이제는 숨을 곳이 없다. ▲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 이지혜 지도홍보계장 오는 3월 11일은 전국적으로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등 총 1330여개 조합에서 조합원 280여만명을 선거인으로 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조합장선거를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조합장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치러야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은밀하게 잔존하는 돈선거의 검은 손을 척결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얼마 전 모 지역에서 조합장선거의 입후보예정자가 조합원 150여명에게 6000만원을 조직적으로 살포한 행위가 적발돼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와 같이 여전히 은밀한 돈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첫째, 선거인이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므로 후보자 가족이나 조합원 등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위반이므로 이런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선거인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는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전
창간22주년 기념사 스물 두 살의 청년 용인신문에게 사랑과 채찍을 김종경(본지 발행인/ 대표) 얼마 전 한국기자협회는 신문업계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져 헤매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물론 경기불황 여파가 비단 신문업계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은 아니다. 일반인들은 신문업계가 경기에 가장 민감하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IMF시절에도 수많은 직업군 중에서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정리해고 되었다. EBS는 극한직업이라는 프로그램에 사회부기자라는 직업을 힘든 직종으로 다룰 정도였다. TV화면에서 화려하게 스폿을 받는 방송인들이 언론인의 참 모습은 아니다. 신문사 역시 취재와 편집기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영사업 관련 조직이 있고, 여타의 기업들처럼 고군분투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조직이라는 뜻이다. 풀뿌리 언론인 지역신문들의 앞날은 더더욱 암울하다. 정부가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지원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대형마트들이 골목 상권을 붕괴 시키거나 대자본의 인터넷 서점이 할인 정책을 펴는 바람에 동네 서점들이 전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내외 거대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재벌언론이나 언론재벌들은 종편방송까지 거머쥔 상황이다. 하물며
▲ 신경옥요양센터 대표 신경옥 보건 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장기요양등급체계를 현행 1-3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이후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급증, 요양서비스 질 향상 요구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제도의 지속 가능성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장기요양 등급체계를 개편하고 그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 수가(급여비용)를 신설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치매특별등급 신설과 함께 수급자간 기능상태 차이가 커진 3등급을 2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5등급 체계로 개편하고 등급체계가 개편돼도 기존 수급자의 서비스 이용량은 감소하지 않으며 등급변경에 따른 서류제출 등은 불필요 하다. 수급자의 기능 상태를 고려해 12등급은 방문요양 중심으로, 34등급은 주야간보호 중심으로 설계하는 등 적정 이용을 유도하고 방문간호를 월1회 의무화 또는 수가를 분리시켜 대상자들의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신설해 이용 편의를 증대시켰다. 현재까지 장기 요양 서비스는 방문 요양이나 방문 목욕 등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중증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나 치매 환자에게는 인지 프로그램이나 운동, 정서 지
▲ 용인지사장 김완수 오는 7월 25일 기초연금 첫 급여가 지급된다. 그동안 제도 시행 방안을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는 지급준비에 최선을 다할 때다. 국민연금 용인지사도 기초연금 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접수업무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에서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했으나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경제보고서’ 인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로 OECD 평균(13%)보다 4배 가까이 높다. 기초연금 재원은 지자체별로 노인인구 비율과 재정여건에 따라 전액 조세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국민연금 기금은 기초연금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연금법안에는 종전 기초노령연금이 폐지되고 7월 1일부터 기초연금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지급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윤득원 수지구청장 마음도 한결 여유롭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 엄마아빠와 함께 고사리손에 모종삽 쥐어진 아이들이 한껏 들떠 주말농장에 모여듭니다.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한바탕 웃음으로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 근교만 하더라도 주말농장 참여인구가 1만여명을 훌쩍 넘어버린 요즘 도시근교 모습입니다. 왕복 교통비, 재료비 등 경제적 비용으로만 따지자면 그냥 마트에서 구입해 먹는게 이득일 수 있겠지만, 사랑하는 우리가족 식탁에 올라오는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재배했다는 쏠쏠한 재미와 기쁨이 도시민들을 점점 더 주말농장으로 이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산비탈, 휴경지를 이용해 운영 중인 주말농장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주말농장의 인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란 수혜도 낳겠지만, 남겨진 쓰레기들로 인한 주변환경 악화는 시민의 눈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에는 농사를 지어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 논두렁도 닦고, 잡초 뽑기, 주변환경정비에 항상 신경을 쓰고, 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손님을 맞이할라 치면 집단장은 물론 앞마당을 쓸고 닦
사주명리로 본 갑오년 - 청마의 해 ▲ 오광탁 사주문화심리연구가 올해는 갑오년이다. 십간십이지에서 갑은 나무를 뜻하고, 오는 빛과 열기를 뜻한다. 동양에는 오래전부터 음양오행의 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해 왔다. 빛과 어둠 그리고 다섯 가지의 기운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상을 움직여 간다고 보았던 것이다. 갑오년을 쉽게 표현하자면 청마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무의 청색과 빛의 성질인 오를 12개의 동물 중에 말을 대표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의 이론을 가지고 구구절절이 갑오년을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편의상 생략하겠다. 그냥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갑오년은 뿔 달린 망아지가 되느냐 아니면 유니콘이 되느냐 하는 두 가지 이야기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뿔 달린 망아지는 자신이 특별한 줄 안다. 그래서 뭐든 해보려고 하고, 바꾸고 개혁하려고 든다. 무소의 뿔처럼 직진만 하는 성향이 생긴다. 죽음도 실패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로 앞으로 나갈 뿐이다. 울타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더라도 그것을 뚫고 넘어가려고 한다. 말은 자유이며 개성이며 독립을 의미하고 자신의 뿔을 믿고 부러질지언정 굽힘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은 갑오경장
오늘날 흡연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뿐 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슈화 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흡연자의 건강악화는 공단진료비를 가중시키는 한편 가장이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파괴까지 이르는 비극을 맞고 있다. 흡연은 오랜 세월이 경과된 후 몸을 통해 치명적인 질병이 발견되므로 자각증상이 있을때는 이미 건강이 악화된 후이다. 미리미리 금연하는 방법만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흡연 피해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하선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이라는 주제로 공단정책연구원과 공동연구결과를 지난해 8월 27일 발표했다. 결론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0만 명을 19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고 학술적 가치 역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최고 6.5배나 높았고 특히, 흡연의 암 발생 기여도는 남성의 경우 후두암이 79%로
바늘에 실 가듯이 정치하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정치활동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정치자금이라고 한다. 정치자금법상 정당이나 정치인이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당비,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과 개인자산 등이 있다. 과거에는 정당 등이 법인이나 단체에서 주로 정치자금을 공급 받아 정경유착으로 인한 부정부패 등 폐해가 많았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2004년 3월 정치자금법이 개정되어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소액기부자인 국민 다수가 참여하는 정치자금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선거를 치르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구속되거나 처벌 받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발생한다. 선거에서 쓴 돈을 충당하거나 앞으로 선거에서 쓸 돈을 조달하기 위하여 부정을 저지르는 것이다. 무리한 선거자금 조달이 비리의 개입소지를 원천적으로 확대 시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 체제가 원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이 부정한 방법으로 조달되는 것이 아니라 법에 따라 조달되고 그 회계내용이 유리병처럼 투명하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떳떳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적정한 정치자금이 공급되어야 한다.
가족. 이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족은 우리에게 사랑과 갈등, 기쁨과 상처, 축복과 짐 등을 안겨주는 매력적이면서 양면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평화 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는 가족을신이 당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선물은 가족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고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용인시가 권장할 만한 도서를 선정해 용인시민 모두가 함께 읽는 독서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한 책, 하나된 용인으로 2009년 신경숙 작가의 소설엄마를 부탁해가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이 소설이 이처럼 모두가 공감을 하는 것은 가족의 정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3대가 함께 사는 집이 많았습니다. 대청마루나 방에서 가족들이 오손 도손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나는 조실부모하여 조부모 슬하에서 성장하다 보니 부모님과 밥상을 마주해보지 못했습니다. 삼촌 한 분이 있
▲ 김학규 용인시장 혼자 잘났다고 뽐내는 재능보다 함께 나누는 재능이 아름답다. 아낌없이 주는 재능은 더욱 아름답다. 재능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경제가 어렵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두운 시대에도 이렇게 희망은 있다. 모두 동참하는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 정신은 사회 불안을 해결하면서 함께하는 공동체를 발전시킨다. 프로보노(pro bono)는 재능만으로도 멋진 기부를 할 수 있는 재능 나눔, 재능 기부 활동이다. 라틴어 공공선을 위하여(pro bono publico)에서 유래되어 사회적, 공공적 목적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살리는 봉사활동을 칭한다. 의료건강 분야의 슈바이처 프로젝트, 문화예술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오드리 헵번 프로젝트, 사회복지 분야 마더 데레사 프로젝트, 상담과 멘토링 분야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 체육.기능.기술 관련 헤라클레스 프로젝트 등 신(神)이 인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선물했다고 하는 갖가지 재능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들이 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3월 3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택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이 발족됐다. 용인시 주택행정 재능기부단은 건축.토목
▲ 김한수 K-water 수도관리처장 예부터 우리 할머니들은 맛있는 간장을 담그기 위한 비법으로 장독 안에 숯 덩어리를 함께 넣는 지혜를 발휘하였다. 메주의 발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고, 간장의 맛을 더해주기 위해 숯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흡착 성능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현재에 들어서도 수돗물 처리 과정에서 입상활성탄(粒狀活性炭)이라는 숯 알갱이를 사용하여 물맛을 개선하고,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 연말 수도권 일대에서는 조류(식물성플랑크톤,藻類)발생하여 수돗물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현상이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되어 정수장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강수량은 줄어들면서 흙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지오스민)을 배출하는 아나베나라는 남조류(藍藻類)가 과다 번식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지오스민은 일반적인 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렵지만, 오존(O3)과 입상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번 냄새 발생 기간동안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정수장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1,700여건의 냄새민원이 제기되었지만, 2009년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