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체육이란 장애로 인해 체육활동이 원활치 못하거나 일반인의 체육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특별히 계획된 체육 프로그램이다. 평소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인을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채송화씨는 당시 장애인들이 땀을 흘리며 즐거운 표정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봤다. 그녀는 아! 나는 왜 일반인만 운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들에게도 전문적인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런 사람이 돼야 겠다는 설렘을 느꼈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좋아했고 대학교에서 전공했다. 특수체육(장애인체육)을 제2전공으로 지난해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체육지도자로 입사, 언젠가 설렘은 현실이 됐다. 그 녀는 입사 후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반딧불이문화학교, 정신병원 등에서 수업활동을 했다. 그녀는 체육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담임교사나 복지사로부터 가질 수 있는 보람이나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미리 수업계획을 짜면서 그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힘들고 지쳐 가끔 학생들의 반항심에 화도 난다며 하지만 수업 후 달려와서 애교
▲ 안재균 이동면 이장협의회장 인터뷰/안재균 이동면 이장협의회장 어비1리이동면을 아우르다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지난해 말 이동면에서는 단체, 기업들이 앞 다퉈 따뜻한 손길로 동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동면 이장협의회(회장 안재균)도 쌀 1650㎏을 면사무소에 전달, 훈훈한 이동면 만들기에 한 몫 했다. 이날 안 회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고 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네 이장의 중요한 역할은 주민과 면사무소 간 소통을 돕는 것이라며 주민 의견이 잘 반영되는 동네가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동네라고 말했다. 안재균 회장은 어비 1리에 거주하며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하는 농부다. 그가 어비 1리에서 이장 일을 맡은 지 6년, 그 이듬해인 지난 2012년 이동면 이장협의회장을 맡았다. 그의 나이 74세, 이장시절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왕성한 활동이 이동면 43개리의 협의회장을 맡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는 것이다. 안재균 회장은 28가구가 거주하는 어비 1리(방목마을)에서 이장 일을 보는 동안 마을 표석과 방목정이라 이름한 정자를 유치했다. 전통사찰 95호로 지정된 동도사와 붕어찜, 민물매운탕, 아귀찜, 닭도리탕 등 유명한 먹거리, 이동저수지를
지난해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 등으로 어느때 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용인시가 새해 비젼으로 살기좋은 도시, 희망도시, 웃음도시, 상생도시를 내걸었다. 시의 발전잠재랙을 이끌어 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 경전철 문제에 따른 재정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김학규 시장을 만나 경전철 개통 등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시정운영기조는 = 먼저 민선5기 전반기 동안 성원과 협조를 해 준 시민들에게 충심으로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보람과 아쉬움이 점철될 때 마다 홀연히 소시민의 여유로움을 갈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시민이 부여해 준 소명과 책임을 되새기며 용인의 희망찬 청사진을 담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굳은 신념을 다져왔다. '사랑에 기반을 둔 사람 중심 행정으로 93만 시민 모두 한 가족이 돼 함께 힘을 모으고 함께 노력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깊이 간직해 왔다. 취임이후 줄곧 화려한 대형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사랑과 화합을 다지는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겼다. 시민의 삶을 향상
▲ 백국현 용인시청태권도선수단 감독 용인시청 태권도선수단(감독 백국현 공인8단, 심판1급, 경기지도자2급) 직접 대련 지도최선을 다하라 장남이 약하면 되나? 부모님에 이끌려 태권도장에 간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체중 감량 등 애처로운 모습에 모친의 만류도 있었지만 태권도에 재미를 느꼈고 국기원에서 실시한 전국신인종별 선수권대회에 참가, 세컨 없이 경기를 치른 끝에 눈물의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국대회 첫 메달이었습니다. 결국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백국현 감독은 당시 혼자 결승까지 진출, 선수단이 철수한 가운데 경기를 치러 은메달을 획득했다. 용인시에 태권도는아직 불모지였다. 백 감독은 이를 악물고 운동했고 후배, 제자에게 이런 설움을 물려주지 않고자 지도자의 길을 갈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좌로부터 박경훈, 김재형, 서민영, 백국현 감독, 이승현, 강영민, 신재현 선수 용인대학교 재학시절 초등학교 코치로 발탁, 전국 어린이 태권 왕 9명을 배출했고 이들 중에는 성인이 된 후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 1992년 포곡
▲ 조민정 관장 제자 앞에 지도자가 본보기로 성품교육으로 완성되는 인성ㆍ 태권도는 여성에게 꼭 필요한 무도다. 내성적 섬세함을 자신감과 리더십으로 키울 수 있다. 자녀에게 뚜렷한 교육 목표를 가진 부모라면 입관시킬 것을 권한다. 바르고 정직한 교육으로 지도하겠다. 수지구 죽전동 용인대 대지 태권도장 조민정 관장(공인6단 34세 태권도과학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일성이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8세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다. 남자수련생을 겨루기로 이겨내며 시범단 활동을 비롯해 중학교 때 까지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결국 태권도학과를 전공하게 된 조 관장은 음대와 체대 사이에서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 체대를 결정했다며 결정에 대해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자 양성이 보람이며 내가 본보기로 바로 설 때 제자들이 배울 것이라며 한 명의 제자가 있더라도 그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조 관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제자들과 눈을 마주한다. 아이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고는 성품교육으로 인성을 완성시킨다. 조 관장은 인간에게 기본이 되는 성품교육으로 상대방의 긍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로인해 자신감 있는 인성을 심어줄
인터뷰/고려상사(대표 이호영) 글로벌마켓을 향한 서포터 외대 GTEP의 중요한 책무 ▲ 이호영 대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무역양성가사업단(이하 외대 GTEP)은 지난 2009년 사업단으로 선정 됐으며 실무위주의 교육수업 및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실무형 무역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외대 GTEP은 산학협동 수출지원, 중소기업의 국내외 전시 지원, 해외인턴을 수행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외대 GTEP 5기부터 광저우, 홍콩 등 해외전시회에 함께 참가한 고려상사는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6기 김영규 본부장이 통번역 업무 및 수출상담지원을 위해 참가했다.고려상사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액세서리 수출전문 기업으로 만들기까지 20년의 세월을 무역업에 종사했던 이호영 대표이사를 인터뷰했다. △ 고려상사는? - 고려상사는 지난 1990년 설립, 세계 20여개국에 액세서리, 봉제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는 토탈 액세서리 수출기업이다. - 고려상사는 지난 1990년 설립, 세계 20여개국에 액세서리, 봉제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는 토탈 액세서리 수출기업이다.포토톡, 러브앤럭, 허브롬 등 브랜드를 보유했으
▲ 박인선 교장 내가 아니면 안 돼 모두 말리던 일에 10년이란 시간을 쌓았다. 장애인 1급 자폐성 발달장애로 판명된 아들,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장애아들은 문화 활동은 물론 운동마저도 가르쳐주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 모두 꺼려했다. 교육을 받는다 해도 비장애인 속에서 이방인처럼 겉돌았다. 박인선 교장은 내 아이를 직접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지난 2003년 전신인 미래예술단을 만들었고 반딧불이문화학교는 2005년 용인시 평생교육기관으로 등록됐다. 교육은 장애비장애인이 문화예술 학습에 대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생애단계별 교육제공을 통해 개인 소질 개발에 도움을 줬다. 장애인 이해교육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를 실천했다. 장애에 배타적인 이웃의 민원으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난 2006년 지금의 건물로 입주하는 행운이 왔다. 시 도움이 컸다. 지역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학교가 알려지면서 후원, 자원봉사 등 학교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박 교장은 장애 학생은 방과 후 갈 곳이 없다며 반딧불이문화학교는 초등학생부터 머리 희끗한 어르신까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고, 실천하
▲ 김완규 한국노총 용인지부 의장 의장이란 직책에 책임감을 느낀다. 3선이란 중압감도 있다. 초심을 살려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하겠다. 지난 2일 제 9대 한국노총 용인지부 의장에 당선돼 2013년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3선 김완규 의장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줄어드는 사업장으로 인해 약해지고 있는 조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시에서 진행되는 경전철 사업으로 기업 이동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기업 이동은 조직력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 조직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노동복지관 운영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노동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비스하는 차원의 복지관 운영이 필요하다며 시 운영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용인지부가 복지관을 운영하며 용인시 산업평화대상이 생긴 1990년이후 2012년까지 연속 수상한 것은 산업평화에 이바지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에는 연 3만여 회원이, 청소년공부방에는 연 1만 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노동상담소에는 연간 600여건이 접수돼 부당해고나
어떤 일이나 그냥 하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우리도 지금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지난 23일 취임한 조원래 세람저축은행 제 12대 대표이사의 취임사 일부분이다. 조 대표는 이천고와 아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세람저축은행의 전신인 이천상호신용금고에 입사, 기획실장, 준법감시인, 용인지점장, 집행(총괄)이사를 거치고 이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저축은행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밀착, 소매금융,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3대주의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자는 평소 지론을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용인지점장 재직시절에는 성장위주의 성과 경영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방침으로 지역밀착경영, 소액다구좌 운영, 안전성 우선의 원칙을 통해 금융위기와 저축은행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발표한 5대 경영방침은 첫째로 시스템 경영의 정착이다. 그는 한 두 사람에 의한 의사결정보다 합리성과 효율성에 입각한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 시켜야 생산성이 극대화 된다고 말했다. 둘째로 초심경영을 꼽았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업무처리로 시장 신뢰를 되찾을 것임을 밝혔다
우제창 국회의원(민처인)이 새해 정부와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양극화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와 함께 총선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3선 고지에 올라, 그동안 이른바 패거리 정치에 물들어 있던 지역 정치구도를 양당 구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 의원은 지난 11일 본지와 진행한 신년인터뷰에서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등 임금노동자, 청년세대, 농민 등 사회 핵심계층이 정부와 정당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국가와 정당 정책에서 이들을 기억해내야만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위주의 정부정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제도권 밖으로 내몰아 사회 분열을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국가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기업위주 정책이고, 중산층과 중소기업의 쇠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우 의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일자리 중 약 90% 이상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층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전체 취업자의 10%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대기업 위주의 정책이 진행 돼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것. 그는 현 중소기업청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중소기업부로 만들어 중소기업에 대
▲ 김규영 연합회장 지난 9일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 취임식을 마친 김규영 회장은 모현면주민자치위원장으로 면민을 위해 저렴한 수강료,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주민 욕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회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문 강사를 파견, 어르신, 아동 등 눈높이에 맞는 무료방문프로그램과 어르신 구강관리, 휴경지경작사업, 무료 얼음썰매장 운영 등 특성화사업도 펼쳐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외국인주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한글교실 등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우수주민자치센터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 그가 지역사회발전에 실천했던 결과는 표창 수상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았던 김 회장은 22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만장일치로 제5대 연합회장에 추대됐다. 그는 배우는 자세로 시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부합하는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주민자치센터 관련 제도개선, 주민자치 역량 강화, 지역의 대표 평생학습기관으로의 성장 등 전임 회장이 연합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며 본인은 시 발전에 주축이 되고 있는 기관단체 등
분당선 개통위해 3년 간 국비 4250억 확보 오는 28일 드디어 기흥 전철시대가 개막된다. 지난 2000년 시작된 분당선 연장선 사업 2단계 일부구간이 개통되는 것. 당초 기흥지역 전철 개통 예정 시기는 2008년이었다. 용인경전철 완공 예정시기인 2009년 이전 개통이 계획됐던 것. 하지만 사업 시점이던 2000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국비지원이 제대로 안 돼 난항을 겪어왔다. 이 기간 동안 집행된 국비 총액은 약 1700억 여원. 그러나 18대 총선 이후인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총 425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연 내 개통이 이뤄졌다. 분당선 연장선 관련 국비 확보의 선봉에서 활동한 박준선 국회의원을 만나 그간의 추진과정과 앞으로의 정치행보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기흥지역 전철 시대가 오는 28일 열린다. 소감은 ? = 보정역과 구성역, 신갈역, 기흥역 등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구간 4개 역사 개통일이 오는 28일로 확정됐다. 시민들과 함께 지난 3년 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반면 도시의 큰 핏줄인 전철 등 광역교통체계가 늦게 들어왔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