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연 책방지기 ‘겁 없는 도전’ 탄생 단순하게 책을 사고파는 서점이 아닌 지역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 창조 공간 용인신문 | 여행자들을 위한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독립서점 ‘빈칸놀이터’는 용인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다. 건축과 도시를 전공한 이세연 책방지기의 '겁 없는' 도전으로 탄생한 이곳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요소를 더하는 장소’이자 ‘공공 공간(Public Space)’을 표방한다. “비어 있는 놀이터지만, 누구나 와서 뭔가를 할 수도 있고 다른 이들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책방지기의 철학이 서점 이름에 담겨 있다. 빈칸놀이터는 urban(도시), architecture(건축), travel(여행), growth(성장), zero waste(제로웨이스트)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책방지기의 취향과 전문성이 반영된 약 2000권 내외의 책이 큐레이션되어 있으며, 특히 독립출판물과 여행 서적을 중요하게 다룬다. 독립출판물과 기성 출판물이 비슷한 비율로 서가에 꽂혀 있고, 손님이 원하는 책을 주문해 줄 수도 있다. 또한 용인시의 '바로 대출 서비스'도 이용할
용인신문 |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5년 간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태료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그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동부경찰서의 경우 경기남부청 관할 지역 중 가장 많은 과속 적발 건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로 1312억 3609만 원의 과태료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서울경찰청(891억 5948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기남부청의 과태료 징수액은 2021년 946억 원에서 2024년 131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2025년) 8월까지도 약 754억 8861억 원을 징수하며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실적의 배경에는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의 높은 속도위반율이 있다. 특히 용인동부서의 경우 전국 경찰서 중에서도 과속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동부서의 경우 지난해 총 62만 8472건의 단속카메라 과속 적발 건수가 집계되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8월 현재까지 44만 4800건의 속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생활안전 출동을 수행하며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벌집 제거 등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16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 이상 운영한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가 모두 137건의 생활안전 출동을 수행,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이들은 구갈119안전센터를 거점으로 의용소방대원 28명이 2인 1조씩 14개 조로 나누어 편성돼 오후 1~5시까지 하루 4시간 상근근무 형태로 운영됐다. 특히 여름철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한 지난 7~9월 기간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취약계층 안전점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전활동도 함께 펼쳤다. 김중양 서부소방서장은 “생활안전전문대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협력, 든든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대응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사회복지와 AI, 안전·윤리적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이 복지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경기도와 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공공기관, 보건의료 분야, 주민 대표, 경기도 담당부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AI 기술 안전 활용 방안과 제도적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 의원은 그동안 ‘사회복지와 인공지능’ 관련 기고문을 비롯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AI 복지의 안전성과 책임 있는 활용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사회복지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촉진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며, 이번 토론회에서 조례의 주요 내용과 제정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 의원은 “AI는 복지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이 팀 명칭과 엠블럼을 확정, 공식 발표했다. 명칭은 그동안 사용해 온 ‘용인FC’다. 논란이 됐던 엠블럼은 당초 팬들의 원성을 샀던 후보 시안들을 모두 배제, 새로운 시안으로 확정했다. 다음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참가를 앞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이 팀명을 용인FC로 확정하고, 브랜드 비전과 신규 엠블럼을 지난 16일 공개했다.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측은 “‘용인FC’는 지난 25년간 용인시축구센터가 사용해 온 명칭으로, 용인 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정체성을 지닌다”며 “또한 지난 8월 실시된 명칭 관련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용인FC’의 83% 지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선보인 엠블럼은 용인(YONGIN)의 이니셜 Y와 I를 창의적으로 결합하여 위엄 있는 용의 얼굴을 모노그램 형태로 형상화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용의 날카로운 눈매는 승리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팀의 집중력과 결연한 의지를 상징하고, 이를 감싸는 방패는 전통과 권위, 그리고 구단의 굳건한 팀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며 “다양한 시각 요소가 하나의 형태 안에 담김으로써 구단과 시민(팬)이 하나로 연결된 팀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용인신문 | 용인시와 성남시, 광주시, 안성시 충북 청주시 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노선이 통과하는 7개 지자체가 수도권과 중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철도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건의문을 발표 및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민자적격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로,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국가적 과제”라며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하는 JTX 노선은 산업·물류 연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70만 중부권 주민의 염원을 담아 사업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되어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성남·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34km, 최고 시속 180km 규모의 광역급행철도다.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추진 중인 민간투자사업이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 전역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022년 3월 모든 부동산 규제에서 해제된 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 규제로 인해 수지구 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로 축소돼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자금 마련이 어려워진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 재당첨 제한 등 불이익도 받는다. 무엇보다 주택 거래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입이 감소,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온 내년도 용인시 재정 운용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지지역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거래 취‧등록세에 따른 조정 교부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울시 전역과 용인시 수지구, 과천, 분당, 광명, 평촌, 하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는 초강력 규제책을 내놨다. 서울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정부는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이윤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의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스토킹 피해자 치유 및 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두고 특정 동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특혜 조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례안은 피해자의 심리 치료 및 의료비 지원을 목적으로 하지만, 특정 시기와 배경, 그리고 이례적인 조항들로 인해 공정성과 법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핵심은 해당 조례가 지난 6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의정연수 당시 불거진 이창식 전 부의장의 성희롱 발언에 따른 사안과 연관됐다는 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회 당시 이 전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 후 피해자인 황미상 의원이 “그동안 들어간 치료비나 변호사 비용 등은 어떻게 보전 받아야 하느냐”는 내용의 하소연을 했고, 이에 유진선 의장이 직접 나서서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의회 내부에서는 “황미상 의원 지원 조례”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조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심리 치료·상담 비용 400만 원 △의료비 500만 원 등 총 900만 원의 지원 금액이 명시되어 있으나, 이 금액의 산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임의적인
용인신문 | 40년 이상 노후화로 안전 문제와 심각한 민원 불편을 겪어온 처인구청의 신축·이전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서 처인구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옛 종합운동장 부지에 보건소, 상수도사업소 등을 포함한 복합 공공청사로 건립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처인구 지역 내 공공시설 재배치를 완료,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같은 시의 청사 재배치 계획과 맞물려 용인시의회의 ‘100억 원 규모 청사 증축’ 추진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시의회 측이 의원 정수 증가 및 사무공간 부족을 이유로 증축을 강행할 경우, 결국 청사 재배치 이후 현 처인구 보건소 활용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구청‧보건소 등 공공청사 재배치 ‘청사진’ 시는 처인구청 신축 이전 및 처인구 공공청사 재배치와 관련, 행정안전부에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1982년 준공된 처인구청은 시설이 노후화 된데다 안정성과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2007년 진행한 정
용인신문 | 고은 시인이 스페인 문학계의 뜨거운 조명 속에 제23회 레테오상(Leteo Prize)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레온 시립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과 11일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특별 시 낭독회는, 국경을 넘어선 그의 문학적 성취와 현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 "시는 나를 구했다"… 레온을 울린 실존적 고백 제정 25주년을 맞은 올해 레테오상의 주인공이 된 고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시가 나를 구했다. 시가 없었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고, 내가 죽었을 때 시의 화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디아리오 데 레온》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이 한마디가 시와 삶을 일치 시켜온 한 거장의 실존적 고백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시상식 전후로 고은 시인은 스페인의 저명 시인 안토니오 가모네다와 만나 “형제 시인”의 우정을 나누고 함께 시를 쓰는 등 깊은 문학적 교류를 가졌다. 또한 수상을 기념해 현지에서 출간된 시선집 《구름의 기술(El arte de la nube)》 저자 서명식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이 모여들었다. 팔라브라 페스티벌의 라파엘 사라비아 디렉터는
용인신문 | 전 세계가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수십 년간 세계 경제의 근간을 이루던 자유무역 체제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보호무역주의의 높은 파고가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의 강력한 관세 정책은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에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용인정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언주 의원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나섰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은 작금의 위기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경제 구조의 근본적 변화에서 기인했음을 진단하고,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강점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역설한다. 본지는 문제 해결의 중책을 맡아 지난 7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이언주 의원을, 지난달 30일 용인신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편집자 주> 대담: 김종경 본지 발행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정)이 미국의 거센 관세 압박에 대해 “수천억 달러의 현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미국의 인프
용인신문 |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숙희)는 지난달 30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에서 ‘2025년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식’을 열고 55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공식 위촉했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역사회의 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젊은 시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장애인분과 △노인분과 △보건의료분과에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위촉식은 단순한 발대식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실제 복지 현장에서 접목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숙희 공동위원장은 “청년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를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차별 없는 사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서포터즈 위촉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 세대가 함께 어울려 상호 성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협의체는 오는 11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학생들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