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하필 일본제품 ‘도시바’? 지난달 말 시청 앞 주차장에는 포장도 뜯지 않은 일본회사 ‘도시바’의 대형 모니터가 화물차에서 내려지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왠 ‘도시바’?” 하는 궁금증과 함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청이 일본 제품을 쓴다는 것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욱이 한대당 1억원이 넘는 다는 말에 “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라고 홍보 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10억이 넘는 돈을 일본에 주었다”며 쓴소리. 이에 용인시 관계자들은 “국내 제품이 있긴 하지만 도시바의 대형 모니터 화질을 쫓아갈 수가 없어 어쩔수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 김문수 의원 속내는 … ? 지난 3일 행정타운내 문화예술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여성의 모임(한미모)출발선포식 및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한미모는 여야를 떠나 도내 대부분의 여성정치인들은 물론 활동성 강한 여성들이 가입된 단체로 지난 7월 결성 당시부터 정치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조직이다. 창립총회에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물론 도 지사 및 각 지역별 출마 후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 죽전은 용인 아니고 죽전시(?) 지난 24일 죽전1동사무소 준공식이 열렸다. 이정문 용인시장과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의 인사 및 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가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150여명의 주민들 집회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확성기를 잡고 계속 자신들의 주장을 펴고 있던 이들은 “용인시장이 죽전을 버려 죽전은 더 이상 용인이 아니다”라며 “죽전 시민여러분! 모두 하수처리장 반대에 힘을 모아주세요”라고 외치자 지나가던 시민의 한마디 “언제부터 죽전이 시가 됐어? 죽전시민이라니!!!” 집회를 이어나가던 이들이 “하수처리장 건설을 찬성하는 사람은 죽전에 단 한명도 없다. 찬성하는 사람들이 우리처럼 찬성집회를 연다면 우리가 믿겠다”라고 또다시 외치자 집회를 관망하던 주민의 한마디 “용인에 8만명이 넘는 시민이 집회를 할만한 장소가 있나???” □ 라면은 유통기간이 없다? 지난 18일 용인시 포곡읍 영문리에서 한통화의 제보 전화를 받았다. “라면에서 구더기가 나왔어요” 반신반의로 사실 확인을 위해 찾은 영문리 한 공업사에서 라면 사이로 꿈틀 꿈틀 지나 다니는 구더기와 분비물을 육안으로 확실히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사
□ 농협 조합장, 꿩대신 알? 25일 치러지는 남사농협과 원삼농협의 조합장 선거전이 매우 치열하다. 지난해 치러진 몇 몇 농협 선거가 단독출마로 치러진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풍경이다. 더욱이 당시 단독후보로 선거가 마무리 된 농협들이 재정구조가 안정적인 부자 농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남사와 원삼농협 선거는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실시되는 선거로 중대선거구가 적용되면서 당에 공천받기부터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운 형편이 되자 선량들이 조합장 선거로 몰린 것이 아니냐는 관평. 어쨌든 꿩대신 알이라고 농협 조합장 선거에 대거 몰린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대세인것은 분명하다. □ 이정문 용인시장이 치한? ‘성복동의 어여쁜 처녀야! 이토록 매서운, 혹한의 겨울 아침에 어떤 치한이 너의 아름답던 모습을 알몸으로 벗겨 놓았느냐?’ ‘강제로 겁탈당한 이 알몸 책임져 주오!!’ 지난 20일 조선일보에 실린 광고 문구다. 응봉산 개발을 반대하며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녹지보존 위원회를 통해 실린 이 광고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 과연 광고 문구에 명시된 치ㅐ?응봉산 개발을 승인해준 이정문 용인시장을 말하는 것인지,
이정문 용인시장이 치한? ‘성복동의 어여쁜 처녀야! 이토록 매서운, 혹한의 겨울 아침에 어떤 치한이 너의 아름답던 모습을 알몸으로 벗겨 놓았느냐?’ ‘강제로 겁탈당한 이 알몸 책임져 주오!!’ 지난 20일 조선일보에 실린 광고 문구다. 응봉산 개발을 반대하며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녹지보존 위원회를 통해 실린 이 광고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 과연 광고 문구에 명시된 치한은 응봉산 개발을 승인해준 이정문 용인시장을 말하는 것인지, 개발에 참여하는 시행사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앙꼬없는 찐빵 2월은 졸업의 계절이라 했는가. 화려한 꽃다발과 졸업장, 개근상, 우등상 등과 푸짐한 선물들이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졸업식이다. 하지만 올해 졸업식은 앙꼬없는 찐빵처럼 상장만 있고 시상은 없는 졸업식이 대부분이었다고 학생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예년에는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의원들이 상장과 부상 등을 시상했지만 선거법 때문에 임명직 기관장 이외 시장, 군수, 의원들은 상장밖에 줄 수 없기 때문. 내심 푸짐한 상을 기대했던 졸업생들은 허전한 표정이 역력하고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지인들은 “이참에 시상없는 상장은 아예 주지도 말라”고 쓴소리. □ 노인회 1만명은 이시장 지지(?) 지난 8일 기흥구청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흥구 노인회장을 비롯한 각 동별 노인회장, 지역 주민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개최한 ‘효잔치’에 이어 노인대학 수강생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혐의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며 “노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이분들께 식사 대접한 것이 선거법에 乏訃홱募?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하소연. 이에 어느 노인회장은 “이 시
□ 용인시의회는 여성에게 난공불락(?) 지난 31일 막을 내린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시의원 18명이 당선됐다. 그러나 여성의원으로는 수지에서 출마한 지미연 후보가 유일해 지난 민선4기때보다 오히려 여성의원은 2명이 줄어들었다. 다행히 이번 선거에는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2명의 여성의원이 추가됐지만 17:3이라는 남녀 의원수의 격차는 너무 큰 듯. 선거 결과를 접한 시민들은 “여성상위시대라고 떠들어대지만 용인시의회는 여성정치인들에게는 난공불락인가보다”며 “용인이 보수적인건지 아니면 정치에 관심있는 여성들이 적은것인지 모르겠다”고 관전의 평을 한마디. □ 위대한 생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용인의 경우도 기초의원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이 싹쓸이 했다. 이 같은 한나라당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선출된 열린우리당 당선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초의원 다 선거구(신갈,구갈,상갈,기흥,서농)의 김민기(40)당선자와 바 선거구(풍덕천1·2,신봉,동천)의 이우현(42·시의원)당선자가 그 주인공. 김 당선자의 경우 선거기간동안 차를 타고 다닌 적이 거의 없었다는 후문이고 현직 시의원인 이 당선자는 자신의 지역
□ 이정문 시장의 눈물 이정문 시장이 지난 22일 한나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로부터 ‘복당 불허’ 결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5일 열린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취임식’에 참석한 이 시장은 그간의 자신의 복잡한 심경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한선교 의원이 밉지만 미워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며 눈물을 흘려. 이에 다음번 축사에 나선 이우현 시의회의장은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면서 “정치인은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청렴결백한 자세로 있어야 된다”며 이시장 복당 반대와 얽힌 한의원의 루머에 대해 일침. 시민들도 이시장과 이의장이 동변상련의 정을 느끼는 듯 하다며 한마디씩. □ 숭어 망둥이도 선거에 출마? 5·31일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은 시민단체의 한 싸이트에 올라 온 글이다. “이번에 수지를 대표하는 용인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할까나? 별 볼일 없는 학벌에 경력에 그리고 꼴뚜기 망둥이까지 월급 준다는 바람에 출마할 것 같은데...” 이 글에 나온 망둥이를 놓고 시민들의 뒷말이 다양하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가 뛰는 건가.....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뛰는 건가?” “망둥이 제 동무 잡아 먹는다…” 등등
□ 한 의원님 먼저, 서 시장님 먼저 지난달 28일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수지구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축사의전 및 내용과 관련 뒷말이 무성. 의전 관례상 주빈인 시장이 항상 우선이지만 이날 행사 축사 과정에서는 서정석 시장과 한선교 국회의원(용인을·한나라당)이 서로 먼저 하라며 미뤘다고. 결국 먼저 축사에 나선 서 시장이 “수지에 체육시설이 부족한데 한 의원님이 체육에 관심이 많아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하자, 이어 축사에 나선 한 의원은 “수자원 공사 운동장 사용 등도 건교부 출신인 서 시장의 압력이 아니었으면 힘든 일”이라며 서로 추켜 세워줬다고. 이에 참석자들은 “전래동화에 나오는 의좋은 형제냐”고 한 마디씩. □ 아버지 제사에도 늦으시렵니까? 지난 3일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자유수호희생자 묘역에서는 6·25 당시 용인을 비롯한 수원, 화성 등 6개 지역의 주민들이 북한군에 의해 집단학살된 것을 위로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무명 애국열사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그러나 11시 정각에 시작된 위령제. 엄숙한 묵념시간 때마침 도착한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장이 부산하게 자리를 잡은 ?5분에서 10분에 걸쳐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