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소현 “이거 아토피 아니죠?” 아토피피부염이 늘면서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내원한 아기엄마들의 첫마디다. 이처럼 아토피피부염이 엄마를 두렵게 하지만 피부 건조와 약간의 발진이 모두 아토피는 아니다. 가려움증이 없다면 아토피가 맞는지 확인검사가 필수다.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 대표알레르기질환의 하나로 얼굴에서 시작되며 건조하고 거친 피부와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없는 피부질환은 아토피피부염으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첫 번째가 가려움증이다. 생후 1~2개월부터는 얼굴의 뺨을 위주로 나타나며 돌 지나면서 몸통 팔다리의 펴진 부위에, 3~4세경부터는 팔다리 접힌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좋아졌다 나빠지는 증상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고 가족에게 증상이 있거나 어린이 자신에게서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외는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아직 밝혀진 유전자는 없으며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어 식구 중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있으면 어린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아토피피부염은 환경, 식습관 등 여러 요소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므로 일찍 발견하고 잘 관찰하며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 첫아이가 아토피인 경우,
척추는 사람을 다른 동물과 가장 차이 나게 하는 특징 중의 하나다. 사람의 척추는 서고 걸을 수 있도록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사람이 기립하여 걸으면서부터 두 손이 자유로워지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서부터 무한한 하늘에 대한 경외심과 상상력을 키우며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 온 것이다. 척추는 크게 5부위로 나눈다. 목, 등, 허리, 천골, 꼬리 척추이다. 목척추(경추)는 7개로 아주 무거운 머리를 지지한다. 목이 긴 기린도 7개의 척추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 돼지의 목도 그렇다. 다음은 등척추(흉추)인데 12개로 각각의 척추에는 한 쌍의 갈비뼈(늑골)가 붙어 있어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폐를 보호한다. 다음은 허리척추(요추)인데 대부분의 척추에 생기는 질병이 이곳에서 생긴다. 천골도 척추의 한 부분으로 요추와 골반뼈(장골)를 연결한다. 허리척추는 일반적으로는 5개이나 간혹 4개 또는 6개인 사람도 있다. 꼬리뼈(미골)는 2-5개의 마디로 이루어지나 사람에게는 퇴화되어 보통 흔적만 남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상당히 길어서 문제가 되는 수도 있다. 과거 불과 20-30년 전만해도 척추에 생기는 질병은, 엑스레이나 의사 손으로 병이 있는 위치를 진단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몇 달 혹은 몇 년을 고민하다가 신경과 외래를 물어 물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공통적으로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하고, 특히 남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하거나 얘기를 하셔야 하는 분들은 더 예민하게 느낀다고 한다. 이런 분들은 항상 물어보는 말이 똑같다. 혹시 중풍이 아닌가 해서요 대답은 아니다이다. 증상은 눈가에 미세한 불편 감을 처음에 느끼다가 피곤할 때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 것처럼 미세한 경련이 생긴다. 이후 눈이 움찔움찔하고 강하게 감기는 양상을 보인다. 심해지는 경우 얼굴 전체로 번져서 입가가 심하게 당겨지고 볼 살이 위로 치솟는 느낌이 든다. 얼굴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얼굴신경의 기시 부는 뇌혈관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안면경련이 있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신경과 혈관이 더욱 가까이 있어서 맥박이 뛸 때마다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이런 이유로 얼굴신경이 불수의적으로 자극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료는 약물 복용과 보톡스주사,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는 항경련제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일단 비용이 저렴하여 1차적인 치료로 권유할 만하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그리
사회경제적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눈부신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의 평균수명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2000년 무렵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도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2020년 무렵에는 전체 인구의 14%가 65세 이상인 고령 사회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노인성 질환의 관리가 전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그 중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억력을 포함한 지남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능력이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도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대략 65-69세 연령에서 전인구의 3%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후 매 5년마다 2배씩 치매 유병율이 증가되어 결국 80세가 넘어서면 약 25%, 즉 4명중 1명은 치매로 고통을 받게 된다고 한다. 노인 치매 문제는 가정이나 사회 전체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심각한 문제인 치매에 대한 최선의 대책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병이 심해지기 전에 빨리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는 뇌를
최근 MP3 등의 휴대용 음향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10대~30대의 수가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수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젊은층의 난청은 MP3 같은 휴대용 음향기기의 과다 사용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음향기기를 오래 사용하였을 경우 청력이 더 나빴고,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 현저하게 청력이 감소한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휴대용 음향기기를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시끄러운 장소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시끄러운 주위 소음 속에서 음악을 잘 들을 수 있으려면 지나치게 볼륨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난청의 위험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한 소리에 노출이 되면 일시적으로 난청이 생길 수 있는데, 대개 소음에 노출 된 지 수시간쯤 뒤에 발생하게 되고, 일시적인 청신경의 피로에 의한 현상일 경우에는 대부분 12시간 내지 24시간 정도 지나면 회복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강한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게 되면 영구적인 신경의 손상과 함께 청력의 감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혹시 입을 벌릴 때 귀 쪽에서 딱딱 소리가 나지는 않았나요? 씹거나 입을 벌릴 때 아프신 적이 있나요? 어느 날 갑자기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하품 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나요? 이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턱관절이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귀 앞 부위의 관절을 말하며 턱관절 장애란 이 부위에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턱관절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써 뼈와 뼈 사이에서 씹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아래턱뼈가 운동할 수 있도록 중심축이 되는 관절로, 회전운동과 미끄러지는 활주운동을 하면서, 음식물을 씹고, 발음을 하는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턱관절 장애는 사소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특히 오징어나 껌)을 즐겨 먹는 식습관,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이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들입니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많은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턱관절 장애시 소리가 난다든지 음
김성민 |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S씨(여23)는 요즘 피팅모델이 되기 위하여 이론공부와 현장답사에 바쁘다. 현재 위밴드 수술 (일명 랩밴드) 후 1년간 약 50kg의 감량으로 삶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는 1년전만 해도 110kg에 육박하는 고도비만인으로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폭식증, 우울증, 대인기피증상이 반복, 악화되는 등 일상 생활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성공적인 감량을 통해 자신을 가꾸고 삶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L모 주부(26)는 출산 후 임신성 당뇨, 비만이 지속되고 다른 약물 치료법에 효과없이 당뇨증세가 악화되고 과식과 폭식으로 인하여 체중증가가 지속되어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였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약 25kg의 감량 및 당뇨약 복용을 중단하였고 일반적인 식사로도 식후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비만 및 비만관련질환 자체도 문제지만 그로 인하여 정신적, 사회적인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된다. 체중감량을 위한 여러가지 비수술적 방법에 실패한 고도비만인에게 베리아트릭 수술은 그 대안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자신의 체중의 1
자꾸 걷다가 넘어지고, 행동도 느려져요. 72세 윤 할머니는 5년 전에 오른쪽 다리가 웬 지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무릎 관절이 안 좋아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내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걷다가 넘어지는 일이 종종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종종 걸음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아들인 최 모 씨가 어딘지 모르게 전과 다른 어머니가 걱정되어서 중풍이 아닌가 하고 굳이 괜찮다고 만류하시는 어머니를 신경과로 모시고 왔다. 아들은 어머니가 걸으실 때 다리도 끄시는 것 같고, 식사하실 때 젓가락질도 좀 이상하시네요라고 말한다. 집에서 보시기에 표정이 좀 굳어 보이시지 않던가요?라고 묻자 그러고 보니 잘 웃질 않으시고 얼굴이 좀 어색지신 거 같습니다.라고 한다. 손이나 발은 안 떠시나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움직일 때는 별로 안 떠는데, 가만히 있으면 자꾸 떨어라고 말한다. 자세한 신경학적 검사 후에 윤 할머니는 신경과 의사로부터 파킨슨 증상을 갖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파킨슨병인지 아니면 유사파킨슨병인지를 감별하기 위하여 입원하여 검사해 볼 것을 권유 받았다. 입원하여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및 혈관촬영, PET 검사, 약물반응테스트, 자율신경검사 등을 받
998834라는 말이 항간에 유행하고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3일 앓고 4일째 죽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다. 최근 건강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건강노화라는 개념이 새롭게 부각되는 이유는 평균 기대 수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능동적인 건강 찾기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들을 당연한 삶의 궤적으로 바라 보았던 것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노인허약의 길과 건강노화의 길은 양 갈래로 나뉘는데 노인 허약의 길이 넓은 길이라면 건강노화의 길은 상대적으로 넓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나의 선택과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건강노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고, 노인허약의 길에서 건강노화의 길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인 허약은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바탕으로 성립된 개념이지만 실제 노인들은 증상을 잘 호소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입맛이 떨어졌다거나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찰과정에서 공통적인 몇 가지 징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체중 감
최근 주거 환경 및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의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들에서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알레르기성 질환 중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가폭이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의 4가지 주요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의 경중에 따라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비염의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 꽃가루 등 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며, 혈액 내의 특이 면역단백질(IgE)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주로 증상을 보이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과 만성적이고 계절과 관련 없이 연중 계속되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하지만, 꽃가루 같은 계절성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도 증상은 연중 계속되거나, 반대로 집먼지진드기 같은 통년성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서도 증상은 계절에 따라 변화가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개정된 알레르기성 비염 가이드 라인에서는 1주일에 4일 이상 증상이 있으면
비만은 현대 인류의 고질적인 질병이 되었으며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대사성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관절통증, 악성종양, 불임 등의 원인 인자가 되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운동부족 등으로 한국에서도 비만인 특히 고도비만인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비만인이 전체 인구의 약 4% 인 2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비만의 수술치료는 운동, 식이, 약물치료에 실패한 비만인을 대상으로 한 최후의 치료수단인 동시에 그 효과면에서 보았을 때 비만치료의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되며 크게 복강경 위밴드술(일명 랩밴드수술)과 복강경 위우회술 등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우회술은 최근에 2형 당뇨병의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위밴드술은 위의 상단에 실리콘 밴드를 삽입하여 조그마한 위주머니를 형성하게 하여 초저열량식이로도 포만감을 일으켜 요요현상 없이 장기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우회술은 식이섭취를 최소화 시키는 동시에 약간의 흡수억제를 일으켜 효과적으로 고도비만 및 그에 따르는 대사성 질환을
최근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어지러움 증이란 시각 정보, 체성 감각, 귀의 평형 정보 등을 머리에서 처리하는 과정 중 일부 내지 여러 곳에서 조화로운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어지러움 증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며, 기질적인 원인 외에도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비인후과적인 영역의 대표적인 어지러움 증의 원인인 양성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과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양성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은 말 그대로 특정 체위를 취하는 동작에서 돌발적으로 어지러움 증이 동반되는 병입니다. 내이의 전정에 모여 있는 이석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이석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전정 안에 들어 있는 이석, 즉 돌가루가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에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수초에서 일 분가량 지속되는 빙빙 도는 어지러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메스꺼움, 구토도 동반되지만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치료는 반고리관안의 이석을 병변이 있는 반고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