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의 사진 창작 노트1 땅의 풍경으로 들어가다 용인신문과 함께 처음으로 내가 사는 동네, 용인에서 강의를 했다. 찍는 법 보다는 사진을 읽는 눈을 키우기 위한 자리였다. 내친김에 원래 연재하던 지면을 통해 평소 내가 생각하는 사진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필자 주) 사실 난 풍경사진에 큰 관심이 없었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는 것을 업으로 삼은지 꽤 됐지만 풍경은 내가 찍고자 하는 사람의 배경이 되어줄 뿐 풍경 그 자체가 내 목적이 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호기롭게 무슬림반군을 찍기 위해 민다나오의 밀림을 헤치고 다닐 때도, 동티모르의 독립을 찍기 위해 UN의 쓰레기장을 배회할 때도, 수십만이 죽은 원촨의 골짜기에서도 그저 풍경은 거기 있었을 뿐 내가 쫒아 다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질서를 프레임 안에 고정시키는 희열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어느새 풍경이 내게 왔다. 그것은 나이 먹음이나 인간에 대한 환멸 따위하고는 관계가 없다. 카메라 든 자가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회의의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미술에 비해 얼마 되지 않은 역사(니옙스가 최초의 사진을 찍은 것은 1827년이다)를 지닌 사
(용인신문) 삼성전자가 ‘IFA 2016’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은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타입으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위치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 플러스’와 삼성만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이 적용됐다. ‘트윈 쿨링 플러스’는 냉장실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줘 식재료를 기존 냉각방식보다 더 오랫동안 시들지 않고 생생하게 보관해주고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 섞임 걱정도 없다. ‘미세정온기술’로 냉장실 온도 편차가 ±0.5℃로 뛰어난 정온유지가 가능하고, 서랍식 ‘셰프존’으로 육류나 생선을 보관할 때 재료 본연의 질감이 살아나고 영양분 손실이 최소화되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는 상칸 냉장실 외부에 21.5인치 터치스크린이, 내부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패밀리 허브’ 라인업의 주요 특징인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관중인 식품을 터치스크린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푸드알리미’
(용인신문) 건국대 정보통신대학 이봉학 학생(컴퓨터공학 3)이 공학과 디자인을 결합해 만든 커피 컵홀더 모양의 스마트폰 배터리 ‘홀더 배터리’(Holder Battery)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홀더 배터리는 이용자가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 컵 내부의 열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안에는 펠티어소자가 포함되어 있어 열의 온도 차이로 전기가 만들어지는 제백효과(Seebeck)라는 원리가 적용됐다고 한다. 이 학생은 이번 작품으로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6 K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국제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는 파이널리스트(Finalist)로 동시 선정됐다. ‘2016 K-디자인 어워드’는 7개국 18명의 심사위원이 전 세계 디자이너와 회사, 디자인 기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제품화가 될 가능성과 수준 높은 디자인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별한다. 올해는 미국 명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프랫 인스티튜트, 파슨스 디자인스쿨, 카네기멜론대학 등의 교수진이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스파크 디자인 어
(용인신문)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탄소 없는 마을에서 포집한 지리산 화개골의 청정 공기캔 상품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하동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Vitality Air)사와 산소캔 생산·판매를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제작·생산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두바이·인도·베트남·멕시코·한국 등에 초기 수출 물량을 수주 중인 산소캔 전문생산·판매 회사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상기 군수와 모세스 람 바이탈리티 에어 사장이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지리산 호중 별유천 탄소없는 마을의 하동 산소 생산·판매 사업을 상호 독점 협약을 통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산소캔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입지조사 및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일정 규모액을 투자하며, 군은 산소캔 생산·판매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금명간 탄소없는 마을인 해발 700∼800m의 청정 지리산 화개골 목통·의신·단천 마을 일원의 공기 성분 분석 등 기초조사와
(용인신문) KOTRA는 8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 1층 아트콜라보 전시관에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아트콜라보 기획전인 ‘콜! 브라보 라이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키덜트(Kidult)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캐릭터를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가와의 중소기업 제품의 융합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여 브랜드의 고착화된 시각을 개선하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켜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콜! 브라보 라이프展’에는 캐릭터 아트콜라보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 캐릭터 전문 예술가 25명이 참여해 총 30여 점의 아트콜라보 제품과 20여 점의 캐릭터 작품이 출품됐다. 기존 게임, 완구 등 제품에 치우쳐 있던 캐릭터 콜라보 제품군을 생활용품 및 패션 제품군에 확대 적용하여 캐릭터 아트콜라보의 다양화를 시도하였다. 기존 아트콜라보와 비교해 이번 전시부터 추진된 KOTRA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협업을 통해 아트콜라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 이미지 변신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예술가를 3개월 동안 파견하여 예술가가 기업의 제품 기획
(용인신문)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6~2015)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미래형 고성능 안전 타이어 기술 출원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타이어 기술 연도별 출원현황은 안전타이어 기술 출원은 2006년 82건, 2007년 82건, 2008년 69건, 2009년 63건, 2010년 95건으로 두자릿수로 기술이 출원됐다. 이후 이후 2011년 106건, 2012년 135건, 2013년 146건으로 증가했고 2014년 88건, 2015년 71건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외 차량에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안전 타이어인 런플랫 타이어(갑작스런 타이어 펑크가 발생해도 타이어 외관 형상을 유지하면서 일정 거리를 시속 80㎞ 이상의 속도로 정상 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는 지난 10년간(06~15) 149건이 출원됐고 금호타이어(40건, 27%), 한국타이어(30건, 20%)와 같은 국내 타이어 제조사의 출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런트 타이어(날카로운 물질로 인한 타이어 펑크 등 구멍난 부위를 특수봉합제가 자동으로 봉합해 교체가 필요없는 타이어)는 지
(용인신문) 서울특별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음주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음주문제 자가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이하 Think Again)’을 개발하여 무료로 이용하도록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많은 음주문제자를 양산할 만큼 관대하다. 서울시민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이상, 여성은 주 2회 이상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은 17.5%이고 월간음주율은 60.7%로 전체 시도 중 1위이다(2014. 보건복지부). 그러나 음주문제로 고민이 있고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해도 치료나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0.3%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2016.서울시정신보건통계). ‘Think Again’은 스스로 자신의 음주태도를 재평가함으로써 알코올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모두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주 평균 음주량을 계산해서 적정 음주량을 참고하여 목표 음주량을 스스로 설정한다. 이 후 자신의 음주로 인한 폐해를 알아보며 음주로 인한 결과를 탐색하는 두 번째 단계와 자신의 삶에
(용인신문)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 전문 기업 ㈜AED스토어(대표 박상욱)가 간편하게 AED를 관리할 수 있는 AED 관리 애플리케이션 ‘AED 매니저’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ED 매니저’는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UI(user interface)를 접목해 배터리, 제세동 패드 등의 소모품 유효기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AED 관리의 용이성을 높였으며, 심폐소생술 관련 정보 및 건강 관련 정보가 있는 AED 캐스트 등의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변에 어떤 AED가 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해당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직접 터치하는 방식의 AED 사용법을 도입하여 제조사별 기기 사용법을 평소에 체험, 숙지할 수 있게 하였다. 더불어 AED 구매 전 각 제조사별 기기의 특징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 AED 구매 시 선택의 폭을 더 넓히는 데 도움을 주며, 소모품 유효기간 만료 전 알람 메시지를 통하여 소모품 교체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AED 스토어는 한 해 심장 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은 약 3만명인데 이 중 살아나는 사람은 5%를 밑돈다며 AED 매니저를 통하
(용인신문) 경기도교육청은 ‘4ㆍ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모조형물 조성 사업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추진돼 왔다. 지난 7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는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됐었고, 심사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디자인 공모전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관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총 12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구리고등학교 2학년 박창범, 수택고등학교 2학년 김세담 학생 팀(팀명 : V)이 제출한 작품 ‘∼를 위해’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세월호 선미와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것으로 리본 끝의 두 손에서 느껴지는 간절함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작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순복 주무관의 ‘2014.04.16. 세월호 참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노란풍선이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상식은 30일 오전에 개최되며 이재정 교육감이 상장 및
(용인신문)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이하 전국 혁신센터) 축제의장인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글로벌 진출 성공 스토리를 테마로 8월 26일(금) 오전 10시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이어 2회째를 맞게 되는 페스티벌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공동으로 주최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기업과 투자자, 대학생 창업동아리, 예비창업자, 취업희망자 등 약 1,400명이 참석하여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스타트업 투자설명 및 협약식, 축하 퍼포먼스가 포함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및 전국 혁신센터 성과체험, 청년채용의 날, 스타트업 행복나눔, 청춘 락(樂) 페스티벌, 청년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혁신 성과센터존에서는 전국 혁신센터가 독립적으로 부스를 운영하여 주요 보육기업 제품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지역 특성(테마사업)과 대표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외계층
(용인신문) 대구광역시는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마인드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콘텐츠인 ‘브랜드자원 30선’과 ‘인포그래픽 20선’을 제작하여 8월 25일, 26일 양일간 중구 동성로에서 ‘대구 참 좋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회 기간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증샷 촬영, 스티커 설문조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30선은 팔공산, 모노레일, 신천, 서문시장 등 대구의 정체성을 이루는 30개 자원을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은 이미지 광고 형태로 표현했으며, 인포그래픽(info-graphic) 20선은 지역의 일반 정보, 환경, 거리, 역사 등 지역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표현했다. 지역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확산하기 위해 대형 배너 형태로 제작된 브랜드자원 50선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 꽃 박람회, 음식 박람회, 메디엑스포, 여성up엑스포 등에서도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광역시는 본 콘텐츠들을 광고 및 홍보물, 도시시설물 등에 폭넓게
(용인신문) 농촌진흥청은 실험동물 없이도 사람 항체 유전자를 이용해 시험관 내에서 식물바이러스 항체를 생산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물바이러스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항체는 동물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다. 즉, 쥐나 토끼의 혈액에 진단하려는 병원체(항원)를 주입한 다음 혈액 속에 생성된 항체를 뽑아내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항체를 생산할 경우 제작 기간이 6개월~12개월 소요되며, 동물사육 시설과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비용도 많이 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성균관대학교 세포공학연구팀과 공동으로 ‘시험관 내 식물바이러스 항체 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사람이 갖고 있는 항체 생산 유전자로 만든 재조합 미니항체(scFv)를 이용해 특정 식물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만을 선발해 시험관 내에서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인간항체 유전자를 이용해 만들어진 단백질 조합은 10억 개 이상으로 어떠한 종류의 항원에도 반응하는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항체 생산 기술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점은 동물사육 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고, 대장균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