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라는 세월은 한 세기 이면서 세대로 말하면 3대가 함께하는 시간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100세 시대를 넘어가는 요즘이지만, 100년은 인간으로서 삶 가운데 한 획을 긋는 의미를 지니는 숫자이기도 하다. 과거 1919년부터 현재 2019년은 올해로 100년의 공간을 이어온 유구한 해이다. 또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향한 3.1독립 선언과 자주국임을 표방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우리가 살고 있는 용인에서도 100주년 기념행사 및 지난 역사를 상기하는 많은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과거를 미루어 현재를 알고 현재를 보면서 미래에 대하여 더 나은 세상 그리고 소망을 품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 생각된다. 과거의 작은 시작이 훗날 큰일의 밑거름이 되고 완성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보면서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시작이 반듯해야하고 바르게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사는 용인에 기억될만한 또 다른 100년의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고 있다. 1919년 3월 26일 설립인가 후 그해 10월10일 개교한 송전 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
연 100회 석성산을 오르내리는 용인마라톤연합회 정일용 회원이 산행 중 철조망으로 인한 불편과 위험을 감지하고 용인시에 바라는 글을 전했다. 기존 주 등산로를 폐쇄하고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우회길이 어느덧 메인 등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용인시청 뒤편에서 석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출발 후 약2km지점 중간쯤에 기존 등산로를 막고 ‘군부대 사격 중’이란 표지판과 함께 흉물스런 철조망이 날을 세우고 있다. 석성산은 수많은 용인시민이 찾는 곳으로 아늑한 쉼터를 제공해왔다. 지역특성상 군부대와 접하고 있다는 것도 시민들은 인지하고 있다. 본인도 가끔 군부대 사격훈련으로 인해 등산을 멈추고 기다리던 경험이 있다. 산을 오르다 멈추면 리듬이 끊기기 마련이다. 특히 겨울산행의 경우 체온의 급강하로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훈련기간 안전을 위해 우회로를 만든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둘둘 말린 날카로운 철조망이 아예 주로를 막고 있어 주객이 전도됐다. 이 철조망에 대해 지난 12일 용인시 산림과에서는 군부대에서 설치한 것으로 현재 협의 중이라고 했다. 군부대가 용인시와 사전협의 없이 설치한 것은 불법시설물로써 당연히 철거 대상이란 생각이다
이우현더불어민주당 용인병지역위원장 혜경궁 홍씨는 정조대왕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정빈(正嬪)이다. 1735년 태어나 순조 15년인 1816년 죽었다. 1762년 7월4일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아사한 이후 혜빈 홍씨는 세손 정조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했다. 조선왕조 임금 중에 가장 명이 길었던 영조는 31세에 왕위에 올라 83세에 승하하기 까지 무려 52년간 조선을 통치했다. 사도세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드라마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정조대왕이 재평가되면서 사도세자는 극적인 미화과정을 거치면서 비운의 주인공으로 재조명되었다. 사실적인 역사의 기록만을 참고한다면 사도세자는 광인에 가까웠고 부왕인 영조를 죽이려 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정조의 피 끓는 사부곡을 보면 사도세자의 죽음에 엄청난 음모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짐작과 착각도 든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사도세자는 국본(國本)으로서 부적합했고 영조가 자식을 죽이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패륜을 저질렀던 것으로 보인다. 혜경궁 홍씨는 남편이 죽임을 당할 때 자식을 택했다. 혜경궁 이라는 칭호는 아들인 정조가 왕위를 계승하면서
박장명 (전국 시도민 향우회 총연합회 상임고문)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은 인구 10만에도 못 미쳤던 1970년대에도 용인사거리 술막다리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용인터미널은 용인시 인구가 20만을 바라보면서 사거리 남쪽 이동방향으로 옮겼다가 다시 지금의 위치에 터 잡았다. 신갈버스터미널과 별도로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국도변 간이정류장이 생겼고 지금까지 상하행선이 갓길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용인시는 전임 정찬민 시장이 발표한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 종합터미널 계획을 백지화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 용인시 중심이자 관문터미널의 역할이 기대되던 종합운동장부지 신터미널 건설계획이 백지화된 것이 사실이라면 심히 유감스럽다. 용인시는 현 터미널을 확충하여 계속 사용하고, 수지 동백지구 경찰대학교 인근에 서부 용인 버스터미널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지금은 서부 용인에 비해 인구도 적고, 낙후되었지만 처인구는 여전히 용인의 행정 문화 역사 교육의 중심이다. 서울 사대문 안이 한양 도성이었듯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는 수백년 전부터 용인의 중심이고 얼굴이었다. 정찬민 전임 시장은 그래서 마평 종합운동장 부지에 복합종합터미널 건설계획을 세웠던 것으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지역 생활환경을 둘러본 후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공직생활 38년차로 얼마 전 처인구청장으로 발령받아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처인 지역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뼈아프게 다가온 것은 다른 도시지역에 비해 우리 처인구가 길거리를 비롯한 생활환경이 너무나도 낙후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공동체 의식’의 결여 또한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큰 틀에서 보자면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낙후되고 방치된 도시 미관이나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을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시의 특성상 개발행정의 불균형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민들의 문화복지 생활혜택과 행정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시지역 주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습니다. 행정을 주도해왔던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처인구는 인구 100만 대도시 용인시의 행정중심지역입니다. 바꿔 말해 용인시를 대표하는 얼굴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전원도시로의 개발이 가능한
나에게 마라톤이란? 조철호(에이스마라톤클럽) 어릴 적 나는 전기나 전화기의 혜택을 받을 수 없던 시골에서 살았다. 전기가 없으니 텔레비전은 상상도 못한 채 중학교까지 다녔다. 당시 내게 유일한 교통수단은 두 다리였다. 등·하교는 물론, 부모님의 심부름도 걷고 뛰면서 자연과 산천을 벗 삼았고 나도 모르게 심신을 단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지금까지 여러 가지 운동을 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파고들었던 운동은 테니스와 볼링이다. 하지만 나에게 과격한 운동으로 분류됐던 테니스는 신체에 무리를 주는 까닭에 군 제대와 동시에 접었다. 1980년대 초·중반까지 유행했던 볼링도 나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내가 달리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988년 춘천에 연고를 두었을 당시 올림픽 바람이 불 때였다. 어느 날 춘천시 주최로 춘천시가지 5km를 달리는 대회가 열렸다. 나는 시골에서의 생활을 생각하며 그저 즐긴다는 마음에 추리닝과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참석하게 됐다. 이날이 내가마라톤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날인 것 같다. 이후 서울로 근무지를 옮겼고 마라톤 대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홀로 10km, 하프코스 등 정식 마라
김미숙 (사)대한노인회용인시수지구지회 취업지원센터장 어르신의 마음씨 닮은 호박엿 사탕 지난해 10월의 어느 날, 풍덕천1동에 거주하는 74세 어르신이 수지구지회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자리를 안내하고 차 한 잔을 건네 드리며 초기 상담이 시작됐다. 인상도 깔끔하고 첫인상이 모범생다운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구직신청서를 작성한 어르신, 정말 74세가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어르신 취업상담업무 11년차의 촉은 초기 상담의 이미지가 늘 취업 연계까지 거의 들어맞게 했다. 결국 어르신께 세 차례에 걸쳐 사업체 알선을 해 드렸으나 연령이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른 지역 취업센터장으로 부터 어서 한 분 찾아서 추천해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나이 많아 미뤄진 어르신이 떠올랐다. 일자리인 즉 성남시 가천대역에서 지하철신호수를 하는 일이었다. 어르신께 하는 일을 안내해 드리고 근무시간 등 자세한 조건을 알려주니 흔쾌히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길로 달려간 어르신은 오후 3시 근무조로 그날부터 바로 근무하게 됐다고 연락이 왔다. 근무를 마치고 23시50분마지막 지하철을 탑승하고 귀가하면 거의 새벽 1시가 된다고 했다.
심신을 위한 기공체조 건신기공·오금희(健身氣攻·五禽戱) 명지대학교 자연사회교육원 기공치유과정 객원교수 대한건신기공협회 기술위원 국제건신기공 6단 우슈쿵푸 4단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평생교육사 세계보건기구(WHO :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 사회적 및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다시 말하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심신개념과 일, 운동, 식사, 휴식, 수면 등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나 고통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생활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은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생존의 조건이자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적인 동양체육의 하나인 건신기공(健身氣攻)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공은 신체활동인 조신(調身)과 호흡활동인 조식(調息), 의념활동인 조심(調心)의 단련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몸과 마음이 고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조신(調身),
라용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서부지사장(공학박사, 지적기술사)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량이나 드론(무인항공기 UAV) 등의 안전운행을 돕는 핵심 기술로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달로 첨단기기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을 위해 총 722개 공간정보 사업에 대규모 투자하는 ‘2017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내놓았다. 계획에는 고품질 공간정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공간정보의 지속구축사업(54억8500만원) 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기반을 통한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을 구축하고 공공·민간에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 데이터베이스(SGIS DB)를 구축하는 사업(50억9600만원)이 포함돼 있다. LX공사는 중기청의 상생 서포터즈 청년 창업프로그램에 공동으로 2년간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다양한 수요자 의견수렴을 거쳐 중장기 공간정보 연구개발 발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LX공사는 국민 토지재산권 보호와 국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국토정보 조사·관리 전문기관이다. 지난 1977년 설
재난·사고… 아는 만큼 줄이고, 준비한 만큼 예방할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 검사부장 김혁수 올해 여름은 기록적 가뭄으로 포문을 열더니, 중부 내륙지방은 기습적 폭우로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었다. 8월에는 태풍 노루로 긴장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일본 열도로 빠져 나갔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은 주로 여름 끝자락이나 가을에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과거 태풍 피해 사례를 보면 2002년 8월 ‘루사’가 124명의 인명과 5조4700억원의 재산피해를, 2003년 9월 ‘매미’가 142명의 인명피해와 4조2225억원의 손실을 안겼다. 지난해 10월에도 ‘차바’로 울산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해마다 이맘때면 태풍으로 인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찾아오고 나서야 번번이 ‘인재’로 인한 피해 발생을 되풀이한다. 미리 예방조치만 충분히 했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5년간의 감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빈번한 초가을이 겨울철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는데 이중
민원발생 최소화, 지적재조사사업으로 가능하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서부지사장 라용화(공학박사, 지적기술사) 우리나라 경제는 주로 재배농경을 기반으로 형성된 농경문화다. 농경생활은 토지에서의 곡물 재배를 통해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수단인 관계로 토지는 사람들 마음속에 애착과 함께 재산적 가치로써 자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토지에 대한 권리주장이 강하고 때론 이웃과 불편한 관계에 놓일 때도 있다. 그만큼 토지는 삶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볼 때 토지를 다루는 지적업무는 모든 업무의 기초라고 말하고 싶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토지 거래의 기준이며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의 기준이 되는 등 국민 생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地籍), 즉 토지에 대한 자료가 있어야 원활히 업무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적업무가 중요한 업무임을 인식하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설령 지적업무의 중요성을 인식은 해도 하나의 업무라며 가볍게 지나쳐 버릴 수 있다. 우리나라 지적제도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선총독부가 식민지정책을 전개하며 토지수탈 및 토지세 징수를 목적으로 토지조사사업(1910~1918)과 임야
경기동부보훈지청 주무관 김명덕 오는 27일은 6·25전쟁 정전 64주년인 동시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북한 공산군이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기습 남침을 감행한 후 유엔은 안전 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같은 해 7월 1일 미국 지상군을 필두로 16개국에서 전투 병력을 파견하고 5개국에서 의료지원 병력을 파견했다. 약 3년간의 전쟁 참화 속에서 정전 협정까지 1129일 간 유엔군 196만명이 참전해 북한군을 38선 이북으로 격퇴 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평화를 수호했다. 그리고 1953년 7월 27일! UN, 북한, 중공군의 사령관이 모여 정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분계선이 설치되고 비무장지대가 조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휴전협정 체결일을 ‘전승기념일’로 정하고 당시 참전했던 미국과 대한민국을 타도 대상으로 삼으며 인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이렇듯 6.25전쟁 곧 동족상잔의 전쟁은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휴전선과 해상분계선 일대에서 자행되는 대남 무력도발의 냉혹한 현실을 인식하고 완벽한 국방태세와 함께 유엔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와의 공조체제를 그 어느 때 보다 공고히 해야 할 때다. 6·25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