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역사 주민자치센터 재조명 주민자치센터가 설립돼 운영 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평생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취지와 달리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문제점, 대안책 등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① 무소불위의 권력 주민자치위원회 ② 곳곳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③ 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①무소불위 권력기관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999년부터 시범운영 하다 2000년 전국 읍면동사무소로 확대됐다. 주민센터는 기존 동사무소의 건축및 인허가 업무 등을 구청 등으로 이관하고 주민 등초본과 전출입 등 주민과 밀접한 행정업무만 담당한다. 자치센터는 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이나 여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주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는 31개 읍면동 중 22개의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처인구 10개소 기흥구 4개소 수지구 8개소로 각 자치센터마다 약20명 정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결성돼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읍면동
아이들의 신체 성장이 빠르고 각종 매스콤이나 음란물 등을 통해 비교적 성에 일찍부터 눈뜨게 되는 요즘, 부모들이 성에대해 뭔가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색하고, 또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용인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남상순)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교육 등 자녀 교육에 필요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성교육 전문 강사 최선희씨는 미국은 정규 교육시간에 성교육을 다룰 뿐 아니라, 학교 안에 보육시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성교육 자료를 보여주고 어른들의 성행위 사진도 초교때부터 보여줍니다. 인형을 통해 아기 젖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갈아주기 등의 부모 교육도 합니다. 성은 강제로 하지 말아라가 아니라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며 성교육을 받지 않은 부모로서도 막연하지만 쑥스럽게 생각 말고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최선희 강사에게 가정에서의 연령대별 성교육 지도 요령을 들어봤다. -3~4세 자녀 : 너와 나의 개념이 생길 시기. 생명과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를 해준다. 함부로 남에게 보여줘선 안 된단다. 소중한 곳
소외되고 고통 받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 용인 동도사 주지 도원 스님이 지난 달 15일 신임 용인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도원 스님은 지역의 사찰과 스님, 재가불자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구현하는 용인불교사암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1월 용인시 김량장동에 불교회관을 마련한 만큼 기초교리, 경전강의 등 불자들을 위한 교육은 물론 무료급식, 문화강좌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 지역 내 불교의 위상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인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불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연합회 활동에 대한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원 스님은 지역의 불교 활성화와 생활화를 위해 포교에 중점을 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암연합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이 말 그대로 역병처럼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몰라서 당하는 것인지 알고도 당하는 것인지 알 순 없지만, 어쨌거나 먹이사슬 구조로 볼 때 최 상부에 위치한 우리의 고민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땅에 사육되고 있는 모든 소 돼지를 땅 속에 묻은 후에 우리는 정말 육식을 끊을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구제역 이후부터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 때부터 대다수의 국민은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수입 고기를 먹어야 할 것이다. 사실, 필자는 지금도 수입산 소고기인지 한우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그 동안 국내산 소 돼지 또한 수입 사료 등을 먹고 자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육환경만큼은 외국과 달랐다. 국내에서 제아무리 집단사육이 이뤄진다 해도 거대 축산제국인 미국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인간적(가축을 생매장 하는 방식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인 관리도 한두 마리 혹은 일이십 마리일 때나 가능한 것이지, 적게는 수만 마리에서 많게 수십만 마리를 한꺼번에 키우는데 어떻게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이야기다. 이번 구제역 사태를 단순히 축산 농가만의 문제로 보아
벚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라톤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 운동도 하지 않은 채 신체에 무리를 가하면 성인 돌연사의 주된 원인인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도 있다. 갑작스러운 심장질환 환자가 생길 경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만 제때 이뤄지면 생존확률이 3배 정도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도 확률이 1.4%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까지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인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대상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구조장비인 AED(자동심장제세동기)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첨단 보안업체 에스원 (대표 서준희)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3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업무 제휴를 맺고 심폐소생술 일반인 과정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까지 서준희 사장을 포함한 4천 5백 명의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교육을 수료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하는 CPR교육 이수증을 받았다. 특히 에스원은 자사 임직원 대상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사회봉사를 몸소 실
포은문화제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정몽주 묘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은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새롭게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한다. 포은 선생의 학맥과 조선시대 성리학을 조명하는 유학 테마 축제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일단 새롭게 시도하는 인물 조명을 환영한다. 워낙 용인에 연고가 있는 역사 인물이 많다보니 빠지게 되는 인물도 많다. 그래서 추진위에서는 유림 조명전으로 테마를 정했다. 정암 조광조를 비롯해 음애 이자, 도암 이재, 약천 남구만, 반계 유형원, 번암 채제공 등이 그들이다. 거기에 더해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로 태교신기라는 태교 관련 단행본을 저술한 사주당이씨, 처인성의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 그리고 항일독립운동가 등 의미있는 역사인물 부스도각각 배려했다. 그러고 보니 용인에는 역사적 인물도 많고 문화유적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문화 예술인들도 용인에 많이 산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없는 게 또한 용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예 역사적 인물이나 문화유적 등이 없는 도시는 새롭게 테마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용인은 풍족한 문화자산으로 뭔가를 시도하려면 얼마든지 품격 있
홍순석(강남대교수,인문대학장) 이사주당(李師朱堂)과의 만남은 용인지역의 향토사를 연구해온 내겐 큰 수확이었다. 1995년 12월 언문학자 유희(柳僖)선생의 묘역을 찾아 나섰다가 사주당의 묘소까지 확인하게 된 것이다. 때마침 경기도에서는 사주당을 여성 실학자로 선정하여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용인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용인의 큰 여성으로 부각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주당의 선양사업은 다른 여성실학자에 비해 진작(振作)되지 못하였다. 2000년 6월, 유희선생이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주당에게 관심이 기울여졌다. 방송매체에서는 사주당의 《태교신기(胎敎新記)》에 주목하였다. 이에 힘입어 사주당의 위상을 가늠하려는 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되었다. 대다수의 조선시대 여인들이 각자의 재능과 학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사주당은 성리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의 책을 탐독하였으며, 《태교신기》를 저술하여 여성 실학자로 인정되었다. 이제는 여성학한의학사회학서지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단편적인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근래에는 국역서도 몇 종 출간되었다. 필자 역시 여러 차례 여성 실학자 사주당 이
루터대학교 내 위치한 용인노인복지센터(센터장 유기철)는 2006년 1월에 개소해 치매와 중풍 만성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식사배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일반 65세 이상 노인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다. 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모든 어른신들이 초기상담과 서류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용인복지센터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초생활수급권자 140명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가사 및 개인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23명의 어르신들은 복지센터 차량을 이용해 아침9시 요양원와 일과를 보낸다. 오전엔 복지사 선생님들과 건강체조 학습활동 시간을 갖고 노래교실, 종이접기, 음악치료 등을 하며 오후 시간을 보낸다. 이은혜 팀장은 시설에서도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며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아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꾸준히 센터를 이용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이 빈 집에 홀로 있지 않고 센터에 나와 활동을 하고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어 가족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유기철 센터장은 노인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적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게
희소성의 가치를 따져 나만의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내가 직접 만드는 가구이기 때문에 좋은 나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나만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공예는 섬세한 손길과 창의적인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학생들까지 목공 교육을 원하는 층도 늘고 있다. 처인구 상하동 쌍용아파트 단지 입구 내에 위치한 나무공간은 나무를 통해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09년에 문을 연 나무공간의 회원은 80여명에 달한다. 나무공간은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편한 시간에 와 목공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 주부, 교사, 영화감독 등 나이도 하는 일도 제각각이지만 나무에 대한 열정과 애정만은 모두 대단하다고 한다. 신세대 목수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김희수 대표는 목공 작업을 할 때 만큼은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이 다 달아난다며 그만큼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나무를 손질하는 동안 풍기는 나무의 향은 그 어떤 향기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다며 목공만큼 매력적인 일은 없다고 말한다. 목공교육은 기초반(오전저녁)과 전문가반, 창업반 등으로 이뤄진다. 김 대표는 2달의 기초
마라톤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마라톤은 신체단련은 물론 인내심을 배양하는데 더 할 나위없는 스포츠다 봄이 한 걸음씩 다가올 때 발걸음도 자연스레 빨라진다. 용인시청마라톤동우회(회장 박기용, 이하 용마동)회원들은 겨우내 웅크렸던 몸에 달리기로 새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2003년 6월 마라톤을 좋아하는 시청직원 15명이 모여 만들어진 용마동은 현재 35명의 마라토너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마동의 박기용 회장은 회원들이 용인시청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각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 상호간 결속력과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연습을 원칙으로 하는 용마동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8시 시청 광장에 모여 운학동까지 10km를 달린다. 또한 각 지역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점검하고, 용인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은 시 홍보 대사 역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마라톤을 하면서 뱃살을 잃은 대신 탄탄한 다리를 얻었다며 모든 회원들이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그로인해 업무 능률도 향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간 달리기를 한 이병찬 부회장은 마라톤은 홀로 자신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힘들 때 옆에서
우울하거나 슬플 때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이면 가라앉았던 기분도 업되지만 초콜릿이라고 다 같은 초콜릿이 아니다. 일일 체험만으로도 나만의 핸드메이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은하초코기사단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호박등불마을은 농촌 전통테마마을이다. 이곳에 있는 은하초코기사단은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박웅(44) 교수가 직접 강의하고 운영하는 초콜릿 테마 공간이다. 지난 2008년 1월에 문을 연 은하초코기사단은 첫 해에 3500명이 다녀간 이래 2009년에7000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초콜릿 체험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인 2만 원, 4인 가족 5만 원이면 1일 체험이 가능하고 취미반, 전문가반, 창업반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체험장에서의 수업은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 되며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종류, 초콜릿에 대한 설명 등 이론교육을 받고나면 본격적인 실습이 진행된다. 이곳의 사령관인 박웅 교수는 초콜릿 기술을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고 문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체험장을 시작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체험객들이 달콤한 초콜릿 맛과 함께 추억까지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박 사령관의 초
태어나고 자란 곳이 포곡입니다.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자율방범대가 성격에 맞는 것 같아 입회 했고 활동한지 벌써 20여년입니다. 지난달 27일 용인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장 취임식을 마친 박보열 대장이 자율방범대에 첫발을 디디게 된 동기다. 그는 특히 현재 포곡읍노인회장이신 부친을 비롯해, 모친도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한 권유도 입회동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대장은 포곡지대장을 두 번 역임했다. 그는 입회 후 10여년쯤 됐을 때 처음 지대장을 맡고 임기를 마쳤다며 하지만 그 시기에 파출소가 지구대로 변경되는 경찰조직의 변화가 있어 잠시 자율방범대 활동이 소홀했는데 그 후 활성화를 위해 두 번째 지역민들의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용인시 연합대장을 맡게 된 박 대장은 그동안 포곡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청소년 선도 및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우범지역 및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28개 지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범죄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대원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