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용인지역 평균 경쟁률이 2.91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마감된 후보등록 결과 단위농협 10곳과 축협1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12개 조합장 선거에 35명이 후보가 등록한 것. 용인시 산림조합이 현 조합장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점을 감안하면, 총 11개 조합에 34명이 등록해 평균 3.0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경기지역 평균경쟁율 2.7대1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경기지역 총 180개 조합(농협 163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6개)에 모두 489명이 등록,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후보자는 농협 5명, 산림조합 1명 등 모두 6명이 등록했다. 앞서 제1회 조합장 선거 때는 177개 조합에 486명이 등록,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조합별로는 농협 2.8대 1, 수협 3.0대 1, 산림조합 1.8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초월농협으로 8명이 등록했고, 안산 군자농협과 양주농협도 갱쟁률이 6대 1에 달했다. 용인 이동농협과 원삼농협의 경우 각각 5명이
황교안 대표체제를 갖춘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한선교(60·용인병·4선)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한 의원은 4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당 사무총장은 당 인사와 재정 업무를 총괄하는 당직으로, 사실상 총선 등 공직선거 공천 실무도 주도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한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다"며 "오는 4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식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사무총장직 업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용인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을 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KBL프로농구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당 홍보 기획본부장과 상임전국위·전국위 의장, 이번 2·27 전당대회 의장 등을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와 친구로 ‘원조 친박’으로 꼽히지만,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친박 핵심의원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납세자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납세문화 정착과 시의 재정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 50명에게 인증패와 인증현판(법인) 등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자는 개인이 35명이며, 법인은 영미산업 등 15곳이다. 이들은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모두 납부해 성실납세자로 뽑혔다. 이들에게는 시금고인 농협은행 이용 시 예금·대출금리 우대와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용인시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성실납세자 가운데 연간 3000만 원 이상을 납부한 개인과 1억 원 이상을 납부한 법인으로,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한국알콜산업(주), 씨에스케이(주) 등 법인 9사와 개인 11명을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로 특별히 선정했다. 이들에겐 앞으로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건전한 납세풍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들이 더욱 존경받고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달 27일 우원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성철) 주최로 ‘제1회 강남대학교 가족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전병찬 부총장과 이성철 산학협력단장, 강현우 기획처장, 이동주 대외교류센터장, 가족회사 대표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소개 및 주요 사업안내, 산학협력중점교원 및 가족기업 소개와 함께 취·창업지원센터와의 가족기업 협력방안, 질의응답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병찬 부총장은 “강남대학교는 지역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과 기업 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학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500여 가족기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신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019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접수기간인 지난달 18일~22일까지 검정고시 접수를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한 학교 밖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교육 및 상담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지원 등 꿈드림의 서비스를 홍보했다. 꿈드림은 지난해 제1·2차 검정고시에서 응시생 73명중 고졸 58명, 중졸 7명, 초졸 1명 등 총66명을 합격시킴으로써 90%라는 높은 합격률로 주목받았다. 꿈드림은 올해도 검정고시에 대비해 지난달 18일부터 각 과목별로 외부강사가 매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입시설명회 및 컨설팅을 통해 진학정보제공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을 징검다리 삼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드림에서는 많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http://www.yiyf.or.kr/) 또는031)328-9838~41로 문의하면 된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말죽거리 주유소에 고독이 찾아온다 최 승 호 말죽거리 주유소는 말죽거리에 있다 말죽도 말죽통도 말대가리도 없는 말죽거리 한밤중 말죽거리 주유소에 고독이 찾아온다 길 잃은 말처럼 눈먼 고독이 찾아오는 것이다 말죽거리 주유소엔 대평원의 하늘이 없다 굵은 별들이 서늘하게 내려오는 지평선이 없다 창밖을 망국의 눈으로 내다보는 고려인의 후예 알바노인이 있을뿐 최승호는 일찍이 「대설주의보」로 암울한 80년대의 정치적 상황을 백색의 계엄령이라 규정하고 계엄령 속을 날아가는 쬐그만 굴뚝새의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불후의 시편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 후로 그는 자본주의의 소비문화를 변기 혹은 똥으로 은유화하며 시대를 앞질러 가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가 『방부제가 썩는 나라』로 돌아왔다. 내 나라가 얼마나 썩었으면 방부제가 썩는다는 말인가. 섬뜩하고 참혹하다. 하기야 고위 공무원을 임명하기 위한 청문회장은 그들의 삶이 부패의 복마전이었음을 증거하는 자리가 된지 오래다. 그런 세상이니 방부제인들 어떻게 썩지 않고 견디어 내겠는가. 관계뿐 아니라 정계도, 경제계도, 법조계도, 학계도, 문화계도 방부제를 썩게 할 만큼 부패했다. 가히 부패공화국이다. ‘파리의 생각은/오직 부
최은진의 BOOK소리 138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살아남은 자들이 지켜야 할, 죽고 싶은 사람들 ◎ 저자 : 임세원 / 출판사 : 알키 / 정가 : 13,800원 자기 앞에 놓인 뜻밖의 불운을 두고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삶의 의지를 다지던 정신건강전문 의학자 임세원.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꿈꾸게 했던 선한 의지는 한순간의 칼부림에 꺼져버렸다. 세상에 누구도 진심으로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그의 에세이집. 그는 말한다. 어떤 사람도 정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이제는 고인인 되어버린 그의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가 고스란히 담긴 책을 보며 그의 죽음이 다시 한 번 가슴을 찌른다.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던 그의 진심이, 이 책을 통해 더 먹먹해진다. 고통이라는 것은 정말 주관적이기 때문에 타인이 그 고통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종이에 베인 손가락 하나의 통증을 이야기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배워왔던 지식에 의존해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라는 환자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 트럼프가 김정은을 잘못 읽었다. 아니면, 트럼프 스스로 만든 국내용 출구 전략이다. 정상회담 중 미국에서 벌어진 트럼프의 비서출신 마이클 코언 청문회가 결렬의 주된 원인이란 분석이다.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12년 동안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해준 ‘설겆이 전문가’라고 한다. 그런데 청문회에서 트럼프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것이다. 미 언론들도 트럼프 탄핵 운운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실컷 조롱했으니 잘될 리가 만무였던 것이리라. 그런데 트럼프가 기자회견장에서 한말을 둘러싸고 북측이 거짓이라며 반박했고, 또 이를 재반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양측 모두 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렬에 대한 변명이 궁색해 보인다. 리용호 외무상이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모두 회담의 무산 배경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심 양측 모두 절실함을 의미한다. 다만 결별에 대한 책임 공방에서 양측 모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일말의 자존심이라도 세우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리용호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 아니고 일부 해제, 그중에서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지난 2017년 지방채무 제로를 선포했던 용인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7월 중 실효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를 피하기 위한 토지보상금과 보정동과 동백동 복지센터 등 주민숙원사업 추진 등으로 가용재원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재정절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 측은 새해 예산안 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경우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 전액을 발행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본예산 규모에 따라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가 1127억 원 임을 감안할 때 최소 1000억 원대의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 셈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규모는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기준 2조 551억 여원 규모다. 하지만 실제 신규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약 700억 여원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의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내년 7월 실효시기가 되는 용인지역 도시공원 3곳의 토지보상액만 730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8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원 조성비까지 더하면 3곳의 공원조성에만 800억 여원이 필요한 셈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내년 7월 이후에도 실효시기가 돌아오는 도시공원 수만 30곳이 더 남아있다
용인시의회 유진선, 정한도 의원이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을 수상했다. 유 의원과 정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서 열린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시상식'에서 선거 공약을 작성함에 있어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음을 인정받아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시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여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광역·기초 지방의원, 교육의원 중 접수된 광역의원 742명, 기초의원 2541명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자치입법부로서의 적합한 선거공약을 제시했는지 분석·평가해 광역의원 25명, 기초의원 33명 등 총 58명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공다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꺼지지 않는 촛불』 (도서출판 개미)출판 기념회가 지난 2월 22일가온누리평생학교에서 열렸다. 『꺼지지 않는 촛불』 은 △세월 △어머니 △생명 △그리움 △기원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공 시인은 지난 2013년 첫 시집 『기울지 않은 조각배』로 2013년 장애인 창작집 발간 지원 사업 수상 작품집에 선정됐다. 또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공 시인은 현재 가온누리평생학교 교장, 용인중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용인시 평생교육협의회 위원으로 수십 년간 장애인의 평생교육 및 복지와 자립을 위해 일하고 있다. <용인신문 - 김종경 발행인iyongin@nate.com>
와우정사(처인구 해곡동) 해곡 스님은 3. 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용성 스님(1864~1940)이 저술한 한글 팔상록을 공개했다. 불교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용성 스님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3.1운동 주도자로 2년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 중, 한글 팔상록을 옥중에서 저술했다.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 용성 스님은 만해 한용운과 함께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으로 금강경과 원각경 등 한글 역경불사에 주력하면서 불교 대중화에 앞장선 불경번역의 창시자다. “용성스님은 옥중에서 제자인 동헌스님에게 종이와 붓을 몰래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당시 한글 사용을 금하던 일제의 눈을 피해 용성 스님은 부처님 일대기를 한글로 써서 밖으로 전달하며 세상에 읽혀지길 염원했습니다. 선승 상좌들이 용성 스님 친필을 토대로 누구나 보기 쉽게 팔상록을 구성해 용성스님 출옥 후 1921년에 출판했습니다.” 당시 불교계에서는 한문을 놔두고 천한 언문을 쓰냐며 불경의 한글번역을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옥중에서 타 종교인들이 종교 경전을 읽는 것을 보게 된 용성 스님은 종교 경전가운데 한문으로 된 것은 불교경전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학, 정치학, 기계학 등 배울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