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과 용인민예총(대표 이두성)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명인들의 가무악’ 공연이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용인민예총 이두성 회장, 용인대학교 무용과 한윤희 교수, 판소리 남상일, 대금 이성준 등 국가무형문화재를 이수한 명인들의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윤희 무용단의 ‘가야하네.. 가야하네..삶의 무게여..’로 시작하여 북춤, 대금산조, 한국무용, 용인아리랑, 할미성농악 등 국악과 춤, 무용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질 예정이며 국악계 아이돌이라는 애칭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소리꾼 남상일의 판소리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홈페이지 댓글 신청페이지에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용인포은아트홀 cs센터(031-260-3355/3358)로 하면 된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오는 11일 오후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의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차이코프스키 세레나데는 관객 모두에게 낭만과 감동이 있는 음악으로 꾸며진다. 차이코프스키의 폴로네이즈 경쾌한 서곡을 시작으로 특별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의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 협주곡과 함께 웅장하고 울림 있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으로 진행 된다. 창의적인 음악적 아이디어로 다양한 래퍼토리를 풀어내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방성호는 뛰어난 작품해석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수미 아시아 투어 지휘를 전담하기도 했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차이코프스키세레나데는 위너 오페라 합창단의 출연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3인 가족 20%, 4인 이상 가족30%, 용인시민 30% 할인 가능하다. (문의 031-260-3355)<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소재 동도사(주지 도원혜성)에서지난달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5kg들이 김장김치 40박스를 기탁했다. 동도사 자비동행실천공덕회가 담아 이동읍(읍장 허광만)에 기탁한 김장김치는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홀로어르신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대중불교불이종 전통사찰95호인 동도사는 지난 2000년부터 용인시 일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쌀이나 김치를 기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허광만 이동읍장은 “전통사찰 동도사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적극 돕고 있어 고맙다”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1. 오프닝 인사말 축사 환영사 구연동화
2. 김종경 북 콘서트
3. 축하공연 시낭송
4. 심사평 시상식
깊은 높이로 날아오른 새 김중일 아주 작은 새가 있었다. 먼지보다 작은 새였다. 제 그림자로 세상을 고이 덮으려했던 새였다. 깊고 깊은 높이로 날아오른 새가 있었다. 날 새도록 새는 날고 날았다. 날개가 바람에 다 녹아 버려서 그만 하늘에 스몄다. 낮에는 흰 그림자로 밤에는 검은 그림자로 세상을 덮었다. 우리는 모르는 새 그 새의 그림자를 입고 살았다. 우리도 날개가 다 녹도록 날았다. 새와 함께 파란 하늘이 되었다. 결국 그 새는 세상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다다랐다. 희생자의 무덤 위였다. 김중일은 먼지보다 작은 새가 있었다고 노래한다. 먼지보다 작은 새가 있을까. 그렇게 작은 몸으로 세상을 고이 덮을 수 있을까. 깊고 깊은 높이가 있을까. 그렇게 날아오른 새가 있을까. 날개가 바람에 녹는 새가 있을까. 녹아서 하늘에 스며 하늘이 되는 새가 있을까. 낮에는 흰 그림자로 밤에는 검은 그림자로 세상을 덮는 것은 하늘일까. 새의 영혼일까. 깁중일의 「깊은 높이로 날아오른 새」는 질문 가득한 시다.‘아주 작은 새’는 ‘깊고 깊은 높이로 날아오른 새’이다. 이 시의 비의가 숨어 있는 문장이다. 먼지보다 작은 새는 영혼이다, 영혼이 아니면 그렇게 작은 몸으로 세
이우현더불어민주당 용인병지역위원장 혜경궁 홍씨는 정조대왕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정빈(正嬪)이다. 1735년 태어나 순조 15년인 1816년 죽었다. 1762년 7월4일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아사한 이후 혜빈 홍씨는 세손 정조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했다. 조선왕조 임금 중에 가장 명이 길었던 영조는 31세에 왕위에 올라 83세에 승하하기 까지 무려 52년간 조선을 통치했다. 사도세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드라마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정조대왕이 재평가되면서 사도세자는 극적인 미화과정을 거치면서 비운의 주인공으로 재조명되었다. 사실적인 역사의 기록만을 참고한다면 사도세자는 광인에 가까웠고 부왕인 영조를 죽이려 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정조의 피 끓는 사부곡을 보면 사도세자의 죽음에 엄청난 음모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짐작과 착각도 든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사도세자는 국본(國本)으로서 부적합했고 영조가 자식을 죽이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패륜을 저질렀던 것으로 보인다. 혜경궁 홍씨는 남편이 죽임을 당할 때 자식을 택했다. 혜경궁 이라는 칭호는 아들인 정조가 왕위를 계승하면서
최은진의 BOOK소리 132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미술 만나기 방구석 미술관 ◎ 저자 : 조원재 / 출판사 : 블랙피쉬 / 정가 : 16,800원 우아하고 고상하기만 한 게 미술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삶이 낳은 미술을 들여다보고 14명의 미술계 거장들이 방구석을 찾아와 수다 떠는 멋진 광경을 상상해 보라. 이름은 들어봤으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화가들의 작품 세계와 그 뒷이야기들이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웬만한 소설보다 손에서 놓기 어렵다. ‘미술관 앞 남자’ 자칭 ‘미남’이 별명인, 미술에 본능적으로 끌렸다는 저자 조원재. 그는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미술에 대한 오해와 허례허식을 벗겨 ‘미술,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를 깨닫고 즐기길 바라는 시도를 한다. 방구석에 앉아 가볍게 유쾌하게 미술이라는 친구와 즐겁게 놀아보자. 알고보니 예술가들도 우리와 별반 다른 게 없다. 그들도 우리처럼 사랑에 울고 웃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다가올 미래를 걱정했다. 평생 죽음을 두려워했으나 장수의 아이콘이 된 뭉크, 알고 보니 원조 막장드라마의 주인공 프리다 칼로,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아니라 성범죄 현장을 스케치로 고발한
<용인신문>
소학서제(小學書題)에는 전엔 좋은 글이었지만, 요즘 시각으로 보면 다소 껄끄러운 글이 많다. 그중 하나가 이렇다. 옛날 소학교에서(고자소학古者小學) 사람을 가르치되(교인이敎人以) 물 뿌리고 쓸며(쇄소灑掃), 응하고 답하며(응대應對), 나아가고 물러나는(진퇴進退) 예절(지절之節)과 어버이를 사랑하고(애친愛親), 어른을 공경하며(경장敬長), 스승을 높이고(융사隆師), 벗을 친히 하는(친우親友) 도로써 하였으니(지도之道) 이 모두는 대학에서 가르치는(개소이위皆所以爲) 몸을 닦고(수신修身),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제가齊家), 나라를 다스리고(치국治國), 천하를 평안히 하는(평천하平天下)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지본之本). 태어 난지 8세가 되면 배우는 글이 소학이다. 소학을 일러 어린이 공부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어려서 반드시 몸으로 습관을 들여야 할 공부가 소학인 셈이다. 소학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더 보탤 것도, 더 뺄 것도 없는 꼭 필요한 글만 모아 기록한 책이다. 습관이 좋은 버릇으로 몸에 익혀 가고자함에 대한 부모의 바램이 오롯이 담겨있는 글인 셈이다. 그래서 이를 흔히 소학(小學)의 삼절 사도라 부르는데 삼절(三節)은 쇄소(灑掃), 응대(應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