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대 용인경찰서장으로 구본걸(53) 총경이 취임했다. 구 서장은 이 지난 14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용인의 치안확립을 위해 나섰다. 용인이 고향인 구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본인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용인에 근무하게 돼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며 “고향의 치안 책임자로 열의를 갖고 치안행정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치안행정의 방향을 “△성숙한 질서문화 확립 △맞춤형 치안서비스 구현 △지속적 혁신 △ 구성원간의 화합 단결”이라고 밝힌 구 서장은 “모든 과제의 성공적 정착 마지막에는 국민이 있고, 국민이 있어 경찰도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83년 간부후보생 31기로 경찰에 배명된 구 서장은 부산광역시 지방경찰청 형사과장, 경기도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매사 신중하고 합리적이며 상하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 서장은 이날 업무보고 및 유관기관 방문과 다음날 오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치안행정 수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를 비롯해 택지개발 지구 내의 근린공원 내의 텃밭 조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입주민들이 한국토지공사가 공원부지에 심어 놓은 들꽃이나 잔디 등 조경을 훼손하고 거기에 옥수수와 고추 등 작물을 심어 놓았기 때문. 이에 다른 주민들은 “엄연한 자연파괴와 조망권 침해”라며 시와 한국토지공사에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백지구 동막초등학교와 동막중학교 사이 토지공사의 공원부지에는 누군가 텃밭을 조성해옥수수, 고추, 상추 등을 경작하고 있었다. 이곳 뿐 아니라 인근 S아파트는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부지가 무분별한 텃밭들로 개간 되어 주민들의 언성을 사고 있다. 동백사랑 박재영 회장은 “동막중 인근 뿐 아니라 동백지구 내에 근린공원에는 어디든 불구하고 텃밭이 만들어져 있다”며 “개인소유의 땅이 아님에도 작물을 마구잡이로 심어 주민들의 조망권 뿐 아니라 동백지구의 이미지에도 손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텃밭이 조성 된 곳에 공원을 조성 한다 해도 심어진 작물이 7cm가 넘을 경우 배상을 해 줘야 하는 재산권 문제도 발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토지공사에서는 텃밭으로 개간된 공원부지에 ‘
7년여만의 산고끝에 ‘용인시사’ 8권이 편찬됐다. 지난 1990년 ‘용인군지’가 발간된 지 7년여만에 총 1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편찬된 ‘용인시사’는 용인의 역사와 문화유산, 사람과 마을,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함한 현대사회를 각 분야별로 나누어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정문 전 용인시장을 위원장으로 홍재구 용인문화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한 용인시사편찬위원회는 각 분야별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교수진을 집필진으로 구성, 충분한 자료검증과 고증을 거쳐 총 8권을 발간했다. ‘용인시사’는 제1권 ‘역사와 문화유산Ⅰ’, 제2권 ‘역사와 문화유산Ⅱ’, 제3권 ‘사람과 마을Ⅰ’, 제4권 ‘사람과 마을 Ⅱ’, 제5권 ‘현대사회 Ⅰ’, 제6권 ‘현대사회 Ⅱ’, 제7권 ‘용인 현대사 연표Ⅰ’, 제8권 ‘용인 현대사 연표 Ⅱ’로 이뤄져 있으며 특별히 자료집의 성격으로 1990년~2000년에 이르기까지의 언론에 나타난 용인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정리해 수록했다. 이 책은 선사시대에서부터 2000년 12월말까지를 기준으로 기술됐으며 서술대상지역은 현 행정구역상 용인시를 원칙으로 하돼 1914년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용인
지난 주 쏟아진 폭우로 전국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용인에서도 급류에 떠내려 가던 시민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 소속의 헌병들이 구조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령부 진입로 부근에서 교통을 정리하던 헌병대 소대장 유경숙 소위(24·여군50기)와 선종희 상병(21), 김우종 상병(23)은 인근 처인구 역북동 금학천 다리 밑에서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 오는 권오길(41· 회사원)씨를 발견했다. 당시 갑작스런 폭우로 하천이 70~80cm 이상 불어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한 사람의 생명이 위급하다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띠를 만들어 권씨를 구조했다. 발견당시 권 씨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고 이미 손이 하얗게 불어있을 정도로 오랜시간 급류에 떠내려 온 상황이어 만일 구조하지 못했을 경우 생명을 잃을 뻔 한 상황이었다. 현재 권 씨는 수원 동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두개골 골절 등으로 중태다. 3군사령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전을 뒤로한 채 권씨를 구한 유 소위 등 3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서정석 시장 취임식에서 식전 행사로 불리워진 축가가 기독교계 음악이라면서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자 서 시장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용인시사암연합회(회장 자광 스님)는 취임식 있은 직후부터 시청 인터넷게시판과 불교계 언론 등을 통해 “용인시장 취임식에서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등 마치 교회행사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 앞으로는 절대 종교편향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력히 항의해 왔다. 연합회 측은 이어 지난 5일 용인시장 앞으로 서면질의서를 발송하는 한편 특정종교를 편향하는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항의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지난 8일 서 시장은 연합회 회장인 자광 스님(현 반야선원 주지)의 사무실을 찾아 “취임식에서 찬송가가 연주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공식행사에서는 특정 종교의 음악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광스님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합창단을 해체해 달라”는 요청에 “이번에 노래를 부른 사람들은 초청된 사람들로 더 이상 초청하지 않으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번 서 시장의 사과방문과 관련해 한 불교신문에서 ‘서 시장이 오케스트라 단을
“모든 것들의 끝에서 나는 소리들은 싱싱하다.” 용인의 대표 시인이면서 1998년 ‘문학사상’으로 데뷔한 박해람 시인이 첫 시집을 내 놓았다. 랜덤하우스중앙에서 문예중앙시선 열다섯번째 시집으로 출판된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는 박 시인이 등단 8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열매인 셈이다. 총 56편의 시가 실린 이번 시집은 시적 여정의 출발을 알리는 ‘버들잎 경전’을 서시로 해 ‘싱싱한 삐걱거림’, ‘편도의 나날’, ‘상처의 등’, ‘위험은, 기억을 키운다.’ 등 싱싱한 죽음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이혜원씨는 박 시인의 시집에 대해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그는 사람이지만 머잖아 그림자가 될, 풍경이지만 머잖아 벽걸이용 그림이나 달력이 될 죽음의 징후, 배후들을 아주 시원스런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며 “낙서처럼 허허로우면서도 경전과 같은 깊이를 갖는 시, 쓰자마자 지우며 늘 새로워지려 하는 부단한 갱신의 시, 완성되는 순간 미련없이 무로 돌아가는 탈속의 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죽음이 한 생애의 마감이 아닌 다른 생애의 시작이라고 보기에 시인은 존재의 마지막 소리인 삐걱거림을 한세상이 생기는 ┯
용인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으로 8개 업체에 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5일과 6일 지원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과제별로 업체대표 및 연구원, 책임교수가 참석해 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질의, 토론, 심의를 거치는 등 과제별 평점순위를 매겨 지원금을 차등지급키로 했다. 기술개발위원회는 지난 2000년 발족해 대학교수와 시의회 의원, 연구원 등 8명으로 구성돼 매년 기술개발지원과제를 심의, 선정, 최종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총 43개 업체에 약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33개 업체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지원금은 8월 중에 지원될 예정이며 시는 올해 성과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시의회(의장 조성욱)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제112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용인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용인시 시세조례일부개정 조례안 △용인시 지방세입 징수포상금 지급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용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2005회계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05회계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05회계년도 수도사업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2005회계년도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등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지방재정 계획심의위원회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조례 제명 변경과 함께 지방재정공시 내용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 68조의 특수공시를 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심의 기능을 추가했다. 또 용인시 시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1억 원 이상의 지방세 체납액이 2년 경과한 자에 대해 인적 사항 및 체납액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요청 할 수 있다.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앞 도로는 탱크로리, 대형화물차와 심지어는 굴삭기로 점령을 당해 버렸다. 왕복4차선의 도로지만 양쪽을 다 주차차량으로 점령 당해 2개 차선뿐이 이용을 못하고 있다. 단속을 하지 않는 경찰이나 시에도 문제가 있지만 생각없이 길가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의 양심이 더 문제 아닌가 싶다. 이 도로도 이렇게 방치된다면 결국 대형차량들의 차고지로 변해 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지난 11일 상현동 고가차도 갓길에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정차해있는 버스들이 눈에 확 띄었다. 홍보도 좋지만 긴급차량이나 사고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갓길에 한대도 아니고 커다란 버스 몇대가 길게 정차해 있으면 눈에는 띄겠지만 좋은소리 할 시민들이 어디있을까? 마침 그길은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있어 바깥차선으로 빠지는 차량들도 많은 도로라 사고위험이 높아 보였다. 광고도 좋고 홍보도 좋지만 상식을 벗어난 광고는 홍보효과 보다는 욕만 먹을 뿐이다.
(사)푸른꿈청소년상담원 용인청소년쉼터(원장 오수생)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레 사회생활에 참여하게 하고 참된 삶을 느끼게 하기 위해 상현동에 ‘그린비젼하우스(Green Vision Houes)’를 마련하고, 8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선희 (사)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 조양민 도의원, 박상돈 용인시문화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비젼하우스는 청소년이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식음료 준비는 물론 홍보와 경영까지 모두 직접하게 되며 수익금은 청소년들의 자립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청소년들이 편안히 이용할 문화공간이 마땅치 않은 지역에서 동아리 모임이나 방과 후 학습 모임, 대중적 모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세미나실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청소년들이 비젼하우스에서 상담(학습, 진로, 성, 학부모)과 심리검사를 통해 또래들과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므로 창조력을 발달시켜 비전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용인청소년 쉼터의 오수생 원장은 “지금까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같이 할 수 있는 곳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FTA 찬성 보수단체 돈주고 군중 동원 ○…’프로메테우스’는 지난 12일 개최된 ‘한미FTA 추진 지지 국민대회’에서 주최측이 참가자들에게 돈을 제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대부분 70~8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 시위대 약 500여명은 30분동안 집회를 가진 뒤 한미FTA 2차 협상장이 있는 신라호텔 쪽으로 행진을 한후 오후 3시 동국대 앞에서 해산했다. 시위에 참석한 500여명 중 350명 가량이 한 남자의 뒤를 따라 장충단 공원으로 향했고 자신을 사단법인 00교회 목사라고 밝힌 한 남자가 한 사람씩 돈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들이 집회 참석을 대가로 받은 돈은 4000원. 돈을 받은 사람들은 당초 300원이었는데 행사가 길어진 관계로 4000원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 한 여론조사 결과 한·미 FTA를 모른다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89.3%라는데…. 그렇다면 협상당사자인 정부나 찬성·반대하는 국민들이나 알맹이 없긴 매한가지가 아닐까.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면서 국민이 모르는 일을 불투명하게 처리해도 되는 것일까? 중국 일본의 선제공격론은 극히 무책임 ○…지난 13일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의 입을 통해 일본 정계 일각에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