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시대에서 자유주의 시대로 바뀌고, 농경사회에서 과학문명이 발달한 산업시대로 바뀌고,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우리는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다. 그 가운데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효도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는 단지 가정에 국한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효와 사랑과 질서를 상실하면서 사회적 폭력과 우울증, 패륜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인성 상실의 시대, 물질만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내가 생각하는 효, 내가 실천하는 효, 효에 얽힌 추억, 설화, 장유유서의 미덕 등 우리 사회를 좀 더 정 넘치게 할 수 있는 경험담과 일화 등을 발굴 연재함으로써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인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 신 삼강행실도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평생 유학자로 전 심곡서원 원장 부친에게 하루하루 보고 배운 것은 단정하고 예의바르고 효성 지극한 유학자로서의 경건한 삶, 산교육 효 가정이 건강한 공동체 만들어 “효를 실천하는 사람이 아무리 지극 정성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불편해한다면 진정한 효라고 볼 수 없
공자학당 설립. . . 중국어 중점 교육 아시아1위 . 세계5위 교육기관 명성 재학생, 중국유학 . 대학진학 큰도움 기숙사 1.2.3학년 혼합배치 시너지 “지난 1990년 태성고등학교에 평교사로 부임해 어느덧 이곳에서만 30년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동안 교육정책에 따라 학교가 대처하는 모습을 봐왔고 학생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모습도 봤습니다. 태성의 저력은 대단합니다. 특히 지난 2008년 11월, 중국교육부국가한반 인가로 설립된 공자학당은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가 글로벌화 됐고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인문계 사학 명문이란 고등학교들이 고교평준화로 지역의 모든 고등학교와 어울려 배정을 받게 됐다. 특성화고등학교가 생기고 인문계고등학교는 정체를 맞게 됐다. 변화가 필요했다. 당시 태성고등학교는 인문계 사학 명문 고등학교였고 외국어는 독일어와 일본어를 택했었다. 특히 일본어를 중점으로 교육했다. 지난 2008년 11월, 태성고등학교는 고심 끝에 국내 최초로 중국교육부국가한반이 인가하는 공자학당을 설립했다. 당시 중국은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었고 국가자본, 인구, 외환보유고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약과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용인시가 지난 11~13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2018 용인 안전문화체험 축제’에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용인소방서와 군부대, 교육지원청, 동부경찰서 등 여러 관계자들이 협조 한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 등 유아들이 줄을 이어 찾아와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져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재미있으면서도 안전을 익히도록 구성된 올해 축제는 다양한 안전체험과 전시는 물론 안전뮤지컬과 풍선 공연 등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호응이 컸다. 군부대 안보장비 전시에도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체험 참가자들은 바닥이 흔들리고 바람까지 부는 등 생생한 지진 및 태풍 체험을 비롯해 화재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법을 배웠고 차량전복 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인식했다. 위기 상황에서 긴급탈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암벽등반 및 긴급피난탈출 체험 등은 많은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스템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용인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주상봉)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공부하는 대학생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이자 연체로 졸업과 동시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 또는 학생 본인이 용인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 한국장학재단의 취업 후 상환학자금,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자다. 소득분위 8분위 이하 또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대학생이 해당된다. 지원을 받기 원하는 대학생은 오는 30일까지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 지원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서류를 우편․방문 접수하거나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신청 접수 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해 12월 중에 대출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은 올해 1월~12월 동안 발생한 이자 전액을 한국장학재단 대출금 계좌로 직접 상환하는 방식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 전화(031-324-4823)문의 하거나 홈페이지 장학사업란을 참고하면 된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경기도지사에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재명 지사가 왕년의 여배우 김부선의 늪에 빠졌다. 사실여부에관계없이소문은 확대 재생산되어 지사직 수행에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종편방송에서는 거의 매일 이재명 김부선으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언론이 이정도로 난리법석을 떨어야 할 만큼 여배우 스캔들이 중대한 범죄행위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버지니아 주에서 가장 부유한 연상의 미망인과 결혼하여 단숨에 식민지 주류사회의 명사가 되었고 후일 독립혁명이 발발하자 대륙군(식민지)최고사령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은 사랑하던 흑인노예와 수십년간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고 둘 사이에8명의 자녀를 두었다.엄연한 사실이다.미국의29대 대통령 워런 하딩은 임기 중 사망한 여섯 번째 대통령이다.하딩의 사인은 폐렴으로 발표되었는데 그의 무질서한 여성편력으로 복상사했다는 소문이 사후 수십 년간 정설로 굳어졌고 지금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34대 대통령은 운전기사 겸 비서역할을 하던 여군대위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 왔는데 제2차 세계대전 유럽방면 연합군 최고사령관,초대NATO사령관을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서대우)는 지난 12일 수원청년센터 U(youth) room 개소식에 참여했다. U room은 청년들의 진로나 취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고용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원고용복지+센터 4층에 위치했다. 4~6인이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2실과 세미나룸 1실, 정보검색 및 오픈 스터디 공간이 마련돼 취업상담, 채용정보 및 청년고용정책공유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 서비스가 이뤄진다. 수원청년센터 사용은 평일(공휴일 제외) 9시~18시까지며 스터디룸 등 대관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원청년센터 Uroom’을 통해 예약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Uroom 개소를 계기로 청년층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용인송담대학교, 협성대학교,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일자리센터 등 11개 청년취업 유관기관 간 MOU를 체결했고 청년 대표 9명을 청년고용서포터스로 선발해 위촉장도 전했다. 이덕희 경기고용노동지청장은 “Uroom 개소로 청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취·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청년들의 생각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 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경찰이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백군기 용인시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유사선거사무실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 시장을 오전 10시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및 사전선거운동)를 받고 있다. 백 시장은 경찰에서 “각종 토론회 준비를 위해 당원의 사무실에 9번 정도 갔지만, 그곳을 유사선거사무실로 운영한 적이 없다. 관련자들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앞서 구속한 전 시청 공무원 황 아무개(57·4급 출신)씨 등의 조사를 통해 백 시장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황씨는 자신과 함께 일했던 현 용인시청 공무원 2명으로부터 수백 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세납자 명단과 시정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해 백 시장 쪽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백 시장이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조합원 및 여성산사랑회 회원 150여명과 함께 지난 10일~11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에 참석했다. 국내 산림분야 문화·전시·체험의 최대행사로 손꼽히는 산림문화박람회는 올해 ‘산림, 함께 여는 녹색일자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산림문화작품과 목공예대전작품 전시, 산림레포츠 가상현실(VR) 체험, 숲 해설가 경연대회 등 각종 산림관련행사가 펼쳐졌다. 또 산림의 학술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된 학술발표회, 심포지엄과 함께 산림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국 대학생 산림기술경진대회’에도 참여해 조합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용인시산림조합 참가팀은 일체감을 살리기 위해 단체복을 준비했으며 주최 측으로부터 질서와 참가 열정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이번 산림문화박람회 참여로 조합원들은 한 차원 높게 산림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산림에 대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8 발견! 경기동네서점展'에 함께하는 동네서점 ‘생각을담는집’이 오는 27일 ‘김종경의 시로 읽는 우리 동네 용인’이라는 주제의 시낭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월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진행, 경기도내 21개 서점이 참여한다.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한 동네서점 겸 북카페인 ‘생각을담는집’은 27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개막 및 메인행사로 용인 출생의 김종경 시인을 초대해 ‘우리 동네 용인의 시’를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동네주민들은 물론 용인에 살고 있는 작가 중에 김윤배 시인, 청소년 동화작가로도 유명한 이상권 소설가 등이 참여하고, 시전문지 <더 포지션> 발행인 차주일 시인도 함께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김종경 시인의 영상시를 상영하고, 동네 주민들도 시낭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과함께’라는 남성중창단이 축하곡 ‘위대한 약속’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각을담는집 대표 임후남 시인은 “2018발견! ‘경기동네서점전’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책읽기 좋은 가을 정취에 맞추어 와인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내진성능을 확보한 학교 비율이 2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만 2846개 학교 중 8163개교만 내진보강이 완료 된 것. 또 전체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율은 58.3%로 절반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민기 의원(더민·용인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18만 4560개소 중 10만 7563개소만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기통신설비(41.7%)’, ‘어항시설(40.2%)’, ‘공공건축물(30.7%)’, ‘학교시설(24.9%)’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진 발생 시 2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공시설인 ‘배수갑문(65.0%)’, ‘공항시설(64.3%)’, ‘수문(59.9%)’, ‘일반댐(79.6%)’, ‘가스공급·액화천연가스 저장시설(51.3%)’의 내진 성능 확보율도 저조했다. 내진성능 확보율이 가장 낮은 시설로는 ‘유기(놀이기구)시설(8.1%)’로 전체 74곳 중에 68곳(91.9%)이나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31종의 공공시설물 중 내진율이
평화재단이 주관하고 행복학교가 주최하는 법륜 스님의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강연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용인시 수지 여성회관 큰어울 마당에서 열린다.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는 전 국민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종교, 계층,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개인과 가정, 학업, 직장, 남녀 등에 관한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얘기하는 열린 콘서트로 질문자와 상담자는 물론 참석자 모두가 서로 공감하고 함께 길을 찾는 소통의 장이다.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질문자들이 던지는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 참여자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 한다. 후속 강좌로 각 구마다 무료로 주간반, 저녁반으로 진행하는 행복학교에서 법륜스님의 행복메시지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모여 행복을 배우고 나눌 수가 있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아는 동반할 수 없고 대중교통을 권한다. (문의 행복학교 010-3204-3778)<용인신문>
시베리아열차를 타고 가는 러시아 기행 5 울란우데 잊힌 유산, 부활하는 유산 글 사진 이상엽/작가 부랴티아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의 중심인 소비에트 광장에 서면 거대한 레닌의 두상(頭像)이 보인다. 광장 주변의 소비에트식 건축물들은 마치 사회주의는 아직도 건재하다는 듯 위용을 자랑한다. 주변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닮았으니 마치 작은 평양이라고 할까? 레닌 두상 옆에서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우는 프랑스 청년들은 “야! 여긴 별세계 같아요!”라고 한다. 그 때 바로 옆에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플래카드를 꺼내들더니 데모를 시작했다.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데모 사진은 내 전공 아닌가? 데모 사진의 생명은 이슈를 재빨리 파악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있다. 하지만 요즘은 ‘텍스트’만 전달해서는 재미없다. 인상적인 인물들의 표정과 이슈를 보충 설명할 적절한 배경이 필요하다. 이것을 순식간에 파악해 찍어내는 것이 데모사진의 묘미이다. 데모의 중심에는 칠순이 넘은 노인들이 있었다. 가슴에는 훈장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무슨 데모인가를 물었다. 빅토르 노인이 “우리는 2차 대전 참전용사요. 그 보상으로 작은 아파트를 받았지. 그걸 상속할 수 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