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제3회 ‘가족사랑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이중엽의 지휘 아래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단 51명의 연주로 팝과 대중음악, 클래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가수 한서인과 와이즈발레단(우만제, 한슬기)이 함께해 공연에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ST, 발레 ‘이고르 왕자’, 대중가요 ‘붉은 노을’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전석무료(자유석)로 입장권은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공연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문의 031-896-7613)<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사회활동을 촉진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이민자 미니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국적을 가진 결혼이민자 구직자 100여명이 참가해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이날 ㈜삼구에프에스를 비롯해 한국강사공제회, 경기광역새일센터, 엔젤리너스커피, 여행사 투어인, 장난감소독업체, 피부관리샵, 요리외식업체 등 8개 기업·기관이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또 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영어 통역사들이 면접을 보는 구직자들에게 통역 지원을 했다. 모집직종은 다문화교육강사, 바리스타, 주방근무직 등 다양했으며 행사장에서 35명이 1차 면접을 통과했다. 이들은 기업별로 2차 면접을 본 후 최종 채용이 확정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창업컨설팅 코너, 취업코칭 코너,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이력서 클리닉, 즉석증명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등 각종 부스가 운영돼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자원봉사자들은 휴카페 바리스타와 천연비누제작,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직업체험코너를 운영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스포츠 733 운동’을 아시나요? 일주일에 3회 이상, 1회에 30분 이상씩 운동하자는 파크골프협회 슬로건입니다. 파크골프는 실버들이 무난히 ‘스포츠 733 운동’을 즐길 수 있는 100세 시대에 걸 맞는 운동입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것과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같은 목적지를 가는 길이지만 우리 몸에 다른 효과를 줍니다. 실버들에게는 신체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효과 만점인 파크골프롤 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 행운입니다.”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용인시실내체육관 다목적실에서는 지난달 28일 회원 40여명이 모여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추대돼 선출된 서석진 초대 회장은 “100세 시대 건강운동인 파크골프의 3000명 동호인 시대를 열자”는 슬로건과 함께 “임기 내 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낙후된 용인시의 파크골프장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즐기는 골프게임으로 일반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다. 일반 골프를 실버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클럽과 공을 가볍게 했고 규칙을 간편하게 재편성했다. 우선 배우기가 쉽고 1개의 클럽
문화재청이 실시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내년도 대상지로 용인시는 ‘처인성’을 비롯해 ‘용인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과 4곳의 향교 및 서원 등 6곳이 선정됐다. 사업은 지역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토록 어린이·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생생문화재사업과 향교·서원활용 등 2개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3월~11월까지 남사면 아곡리의 고려시대 대몽항쟁 전승지인 ‘처인성’에서 처인성과 처인승첩을 주제로 강연과 인형극, 상상화 그리기, 캠핑 등과 기흥구 지곡동의 ‘용인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에서는 5월~10월까지 고건축체험, 인문학 강연, 전통 목공예 체험, 공연, 토크쇼 등을 진행한다. 향교‧서원활용사업은 심곡서원, 충렬서원, 양지향교, 용인향교 등 4곳서 향교‧서원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배우는 인문학 강연, 풍류 음악회, 유생체험, 캠핑 등 ‘조선의 선비열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수준 높은 행사를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14일~16일까지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는 용인예총 주최로 다양한 공연·전시·경연이 펼쳐진 ‘제16회 용인예술제(YAF)’가 ‘Happy Together, Yongin!’을 주제로 진행됐다. 14일엔 개막 축하공연으로 가수 남진·이용·한혜진·성진우 등이 출연하는 OBS 스타가요쇼 공개방송과 함께 버스킹·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각종 공연이 진행됐으며 15일에는 가수 박미경과 박현빈이 출연해 시민과 함께하는 별밤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접수를 시작으로 12시까지 열린 시민백일장은 초등, 중·고등,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장려상 6명, 동상 3명, 은상 3명, 금상 3명과 함께 대상에는 일반부 이지원 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 15~16일에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공연과 곰돌이 키링·거울 만들기, 다육식물심기, 즉석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한국예총 용인지회는 미술·음악·사진·문인·국악·무용·연극·연예·영화 등 9개 협회 예술인 단체로 구성됐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나무은행 첫 걸음을 떼다 “지난 9월 4일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찾아간 곳은 양지 IC부근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염원이던 나무은행의 일차 근거지가 될 자리였기에 가슴이 두근댔나봅니다. 약 6000여㎡ 되는 면적이지만 실제로는 3000여㎡ 정도만이 당장 사용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산비탈 쪽으로는 이미 이식돼 있던 십여 그루의 소나무가 푸른 솔잎을 자랑하며 우리를 반기는 듯 했습니다. 부지 중간에 자리 잡은 대형 창고 형 목공소가 가로막혀 현재는 관리 동이 보이지 않았지만 차후에 50m정도만 옮기면 대로변에서도 잘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나무은행의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은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분서주했던 김학수 용인시산림보호연합회장에게는 나무은행의 첫 걸음을 뗀 2018년 9월 4일이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김 회장은 “이제 용인시로부터 터를 제공받아 시작하게 된 나무은행은 쓸모 있는 나무가 버려진 것을 수거하거나 묘목사업을 하다 처분하는 나무, 또는 기증된 나무를 골라 용인지역의 필요한 곳에 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에서 추진하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꼭 달성할 것을 기원
용인시와 (사)용인아파트연합회가 아파트 경비원 업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났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사)용인아파트연합회,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등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의회, 아파트연합회는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아파트 경비원의 노동환경과 고용안정을 위해 협력한다. 또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앞장서는 모범 아파트를 선정해 인증패를 주고,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경비원 전용 휴게실 정비 등의 시설 개선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 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비원과 입주민이 서로 상생하며 살 수 있는 주거문화를 조성할 수 있게 모범사례를 발굴해 적용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체험장에서 탑승객 간 공중추돌사고가 발생, 탑승객 4명과 업체 관계자 1명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는 사고 직후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채 사고 조사에 나섰다. 용인소방서와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집라인 6번 코스에서 탑승 장비끼리 충돌하면서 탑승객 4명과 짚라인 직원 한명이 다쳤다. 사고는 짚라인 체험장 마지막 6번 코스에서 이용자 1명이 도착지를 앞두고 공중에서 멈춰 서자 가이드 1명이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음 탑승객 3명이 내려와 추돌하면서 빚어졌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사고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구조하던 가이드는 내려오는 탑승장비를 다리로 막다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착지 직원이 무전기로 보낸 구조신호 사이렌을 출발지 직원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탑승객을 내려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가이드 운영업체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짚라인이 멈춰선 이유, 무전기의 구조신호 사이렌 작동 여부, 탑승기준 준수 여부, 가이드 교육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영한 용인자연휴양림
너의 화엄 박 철 화엄을 읽었다 한 시절 매달린 경(經)의 끝이 잊으라, 였을 때 억울해 너에게 편지를 쓴다 삼년간 벗이었던 화정공원의 물푸레나무 그마저 옹두리 만들며 스스로 물러서니 구청 직원은 곧 베어버리겠다 말한다 또 잊으라는 것이다 산 위에 오르면 장엄하던 눈 아래 세계도 골목길에 들어서 쉽게 잊혀지고 그게 모두 내 허물인 듯 내일은 일없이 이종사촌이나 찾아가봐야겠다 사랑도 나무도 읽지 말고 담아야 할 것을 한 시절 바라보며 화엄을 잃었다 박철이 잃은 것이 정말 화엄인가? 화엄은 범어로 간다뷰하로 잡화, 즉 여러 가지 꽃을 말하는데 장엄함을 이른다. 여기서 잡화는 불타와 보살이 많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그러나 박철이 읽은 것은 화엄경이다. 화엄경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보살들의 입장에서 설명한 경전이다. 경전의 가르침을 박철은 ‘잊으라’는 명제로 새긴 것이다. 삼년간 벗이었던 화정공원의 죽어가는 물푸레나무도 잊으라는 것이며, 산 위에 오르면 눈 아래 보이던 장엄한 세계도 잊으라는 것이다. 잊는다는 것은 기억에서 지운다는 것이며 존재의 의미를 삭제하는 것이다. 박철은 어떤 존재던 존재의 의미를 삭제 할 수 없는 시인이어서 잊어야 한
춘추오패 중 한 사람 제환공(齊桓公)의 몰락은 인재 등용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그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제환공은 인재를 고르는 남다른 안목이 있었다. 젊은 시절 포숙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권좌에 오른 뒤에는 관중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그 결과, 천하의 패자라는 가공할 위치에 이른다. 나라는 부국강병을 넘어 백성들은 격양가를 불러야했다.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태평성대가 아닐 수 없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역아와 수초다. 역아는 제나라 궁중요리사로 제환공이 입맛을 잃었을 때 제 자식을 삶아서 요리로 바쳐 환심을 산 자이고, 수초는 미동(美童)으로 스스로 거세하고 제환공을 섬긴 자다. 죽음에 임박한 재상 관중은 제환공에게 충고하기를 저 두 놈을 절대 멀리하라고 한다. 그러나 제환공은 그리하지 않는다. 결과는 참혹했다. 이 둘은 작당을 해서 제환공을 말려죽일 것을 모의한다. 제환공 거처에 높은 담을 쌓아 물 한 모금도 넣어주지 않아 서서히 굶겨 죽였다. 패자의 나라 제나라는 그렇게 역사에서 몰락해갔다. 한미한 대부의 위치에 있던 위사(魏斯)는 위열왕(威烈王)으로부터 제후로 지목된 후 위문후(魏文侯)가 된다. 그는 이극(李克)을 등용해 법치를 확립했으며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달 21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용인지역 저소득 및 독거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함께 나눔 기쁨 두 배’를 주제로 추석명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좋은 인연(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가입된 어르신들이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풍성하게 보내길 기원코자 계획됐다. 이날 복지관 바람골 카페 孝(효)에서 활동하는 공연 팀 및 가수의 신명나는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박수치고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나눔을 통해 정을 나누며 따뜻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도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추석에 혼자 집에 있어서 쓸쓸할 것 같았는데 복지관에 와서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으니 명절 기분이 나서 좋다”며 “명절에 복지관에서 우리 노인들을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역복지팀 이승진 팀장은 “민족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어르신들과 함께 명절의 따뜻함을 나누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석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관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에서는 지난달 13~15일까지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마을 만들기는 지역사회 아동을 대상으로 어르신이 주체가 되는 교류와 연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마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기획한 사업이다. 5세~7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지도자격을 보유한 어르신이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품앗이 학교와 아동들과 어르신,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로 행복마을 동행장터를 운영했으며 특히 이번에는 시립신갈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임형규 관장은 “지속적으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마을 동행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홀몸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