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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새로운 시대 걸맞는 복지 플랫폼 만들자”

윤상형 제6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취임

재단법인 지품다 로고

 

윤 회장이 협의회 기를 인수해서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취임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윤 회장이 202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윤 회장이 치매예방 및 디지털 문해강사 양성을 위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윤 회장이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체험학습 시간에 강의하고 있다

 

용인시·지역 기업·공동체 참여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노력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사회공헌지원센터 기능 강화에도 역점
나눔문화 확산·사회복지 패러다임 이끌어가는 역할 담당 박차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4일 처인구 유림동에 위치한 페이지웨딩홀에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 6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윤상형 회장은 독일 발도르프 교육학을 전공하고 아름다운재단 창립 멤버로 활동했으며 복지재단 예지원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재단법인 지품다를 운영하고 있다.

 

윤 회장은 한국이 IMF 관리체제로 들어섰던 지난 1997년부터 용인시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시작해 26년여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왔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여럿이 함께를 설립해 기초·이동 푸드뱅크 사업, 따뜻한 이동밥차, 나눔 품앗이가게, 나눔 품앗이학교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사업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와 사)나눔체험휴먼센터(funnation)를 설립해 나눔 먹거리체험학교, 노인재가무료도시락사업, 마을공유부엌사업, 고령친화도시 전환을 위한 치매예방 및 디지털 사회화교육 등 나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정이 메말라가는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복지 현장의 숨은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복지전문가 윤상형 회장 취임을 이날 취임식장에 참석한 복지인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복지인들이 반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난 26년 동안 복지 현장에서 행동으로 실천해오면서 사회복지인으로서 삶이 무엇인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섬기면서 배웠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 4.0 시대를 열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의 수행기관으로 더 체계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시스템(스마트복지)을 구축하고 용인시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를 제공하리라는 기대와 그동안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Funnation복지 문화사업의 성과인 것 같다.

 

또 지난 10여 년 동안 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용인 내 130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관계자들과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행동으로 실천했던 동질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특히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사회복지 시스템을 시대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가는데 동행하자는 다짐의 소리라고 여겨진다.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대상자의 증가로 발생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간 가교역할을 담당하면서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복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로 탈바꿈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로도 들린다.

 

취임사에서 밝힌 5대 역점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정부의 책임이 강조되는 서구형 복지국가에서 기업과 시민사회 등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시되는 가운데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지역복지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차원에서 협의회는 목표로 5대 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 시작부터 선도적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첫째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은 용인시와 지역 내 기업, 지역공동체가 모여 사회를 지탱하는 3대 축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발전사업 개발과 ‘고향사랑 기부제’ 정착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공헌하는 ESG경영 기업들을 지역공동체 발전사업에 참여시켜 재정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은 사회복지는 산업혁명 과정에서 야기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을 사회복지 핵심 수단이자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누구나 모금학교 운영, 고령친화도시 용인의 디지털 문해강사 양성과 도시 정착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리빙마켓 운영’ 등 사업을 전개한다.

 

셋째 ‘사회공헌지원센터의 기능 강화’는 사회복지기관 간, 민간·지방자치단체 간 협치 관계를 구축해 사회복지 분야의 ‘협력의 힘’, ‘소통의 힘’ 구현을 위해 ‘365 내리사랑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기부문화확산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각종 공익활동 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Touch by touch 스마트 모금’ 전화인 060-708-2580을 개설해 운영한다.

 

넷째 ‘나눔문화 확산으로 행복 용인 생태계 조성’은 세계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를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나눔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회서비스 제공 인력을 확충해 130여 회원 복지시설 및 단체의 임직원 간 디지털 역량교육을 강화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복지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가치공유와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간다.

 

으로 ‘사회복지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역할 담당’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심화, 팬데믹 장기화 등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복지 패러다임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사회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간차원에서 용인시와 함께 발맞춰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협의회 고유업무인 자원봉사 조사연구와 정책제안, 교육훈련, 희망나눔사업, 지역사회 공헌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중점 추진할 사회복지 사업은.

용인특례시의 품격에 맞게 질 좋은 복지서비스도 뒤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 고령친화도시로 거듭남에 따라 복지인의 한사람으로서 치매예방 및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교육과 디지털 문해교육 강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 또 5월 중에는 노년기 문화공동체와 종합적인 노인복지 구축을 위한 학술세미나, 복지용인 르네상스 생명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누구나 모금학교를 운영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장하는 다양한 캠페인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한방송뉴스와 시사뉴스저널, 국회출입기자클럽, 한국SNS신문방송인클럽 주관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예술, 스포츠, 연예 등 민·관·군, 일반기업 및 공직에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각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해온 유능하고 존경받는 주인공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노고를 격려하고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윤 대표는 재단법인 지품다 이사장으로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초·이동 푸드뱅크사업, 따뜻한 이동밥차, 나눔품앗이가게, 나눔품앗이학교, 공유부엌, Funnation복지 문화사업 운영 등 더 나은 복지 로드맵을 구축하는 공로를 크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