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이 남사농원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김장 담그기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5일 처인구 남사농원에서 지역사회 봉사단체 및 후원자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을 위한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나눔봉사단, 씨제이프레시웨이, 강남병원, 신세계교회, 선린교회, 판다팜, 이호정(개인), 이봉애(개인)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이 후원한 가운데 총 13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과는 전달식도 진행됐다.
후원금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복지관 소속 희망나눔봉사단원과 후원자 약 40명이 참여해 총 350통 분량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선구 관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이 겨울철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기흥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반찬 걱정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직접 참여했던 희망나눔봉사단 이태영 단장은 “겨울에 하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김장”이라며 “우리가 만든 김장김치가 어려운 가정에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단원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김장을 진행하지 못하는 가정에 나눔이 전달돼 맛있는 김치가 식탁에 올라가면 좋겠다”라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복지관에서는 오는 12월까지 김장김치지원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