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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오광환 체육회장 모욕 혐의 ‘고소

시 공무원노조, 잇따른 막말 논란

용인신문 | 용인시 공무원노조가 잇따른 막말로 구설을 타고 있는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오 회장은 지난달 21일 한 체육행사장에서 체육회장에 대한 의전을 문제로 시청 체육담당 여성팀장과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오 회장의 욕설 및 막말 피해 당사자와 함께 용인동부경찰서에 모욕 혐의 등에 대한 고소장과 엄벌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소인은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과의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인 사과로 일관했다”며 “이에 고소인과 공무원노조는 재발 방지를 위한 엄벌 필요성을 느껴 고소인과 협의해 직원들이 보내준 엄벌탄원서(338장)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고소인과 공무원노조는 경찰의 수사 진행 사항을 주시하며, 자진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달 21일 체육회 행사 의전 문제로 담당 팀장과 담당 직원에게 일반시민과 시청관계자 등 다수가 있는 곳에서 고소인들을 경멸하는 말과 수치스러운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달 26일 용인시청에서 체육회장 막말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