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내년부터 용인지역에서 치러지는 각종 축제에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용인시는 지난 9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및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한강환경유역청과 공유하고 축제장 내 음식 관련 부스를 운영할 때 1회용품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시가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강환경유역청과 이런 뜻깊은 협약을 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협약에 담긴 정신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에서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용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한경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 신갈오거리도시재생축제와 지난 10월 열린 ‘용인마라톤 대회’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푸드트럭과 급수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행사 찬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지속적인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네번째)와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9일 일회용품 없는 축제 협약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