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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용인~안성 ‘개통’

포천~남안성 분기점 116.8㎞ 구간 뚫려… 처인구 남북 관통
도로 위 설치된 ‘처인휴게소’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

용인신문 | 일명 제2경부 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구리~용인~안성 구간이 지난 1일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에서 용인시 처인구 지역 남북을 통과,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72.2㎞ 구간이다.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인 포천-구리 구간 44.6㎞까지 포함하면 116.8㎞ 구간의 고속도로가 이어진 셈이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km의 대규모 고속도로다.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72.2㎞)이 1일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일 0시부터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안성~용인~구리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안성~용인~구리 구간 중 용인지역 내에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 북용인JCT, 용인JCT, 처인휴게소 등이 설치됐다. 다만 남용인 IC의 경우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시와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왕복 6차로 도로로, 국비 7조 4367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교통망이 개통되면서 용인과 서울, 경기북부, 충청권으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에서 용인을 거쳐 구리까지 차량으로 39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경우 통상 88분이 걸리는 것으로 측정되는 만큼 해당 구간 개통으로 차량통행 시간은 49분이나 단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의 포천~구리 구간(44.6km)은 지난 2017년 개통했고, 안성~세종 구간(59.5km)은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지역 구간은 처인구 모현읍에서 원삼면까지 용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26km다.

 

북용인 나들목은 모현읍에서 국지도 57호선 양방향과 연결되고, 북용인 분기점에선 수도권 제2순환선 오산 방면과 이어져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양지면의 용인 분기점을 통해선 영동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어 인천, 강릉 방향으로 광역 간 이동을 하는 데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용인 분기점에서 남안성 분기점까지 31.1km 구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한속도를 120km/h까지 허용한다. 또 남용인 나들목은 원삼면의 지방도 318호선과 연결된다.

 

무엇보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용인 모현읍 처인휴게소(양방향)는 용인지역 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링 형태의 상공형 휴게소로 연면적 7946㎡,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는 독특한 공간구조의 처인휴게소가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도로 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모현읍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북용인나들목에서 모현읍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21호선 등 도시계획도로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용인IC로 연결되는 마을 안길(매산리 상촌마을~용인정수장)을 왕복 2개 차로의 도시계획도로(소1-26호)로 신설하는 사업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위례·동탄2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까지의 이동이 크게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주요 배후 교통망으로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수도권 동남부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개통한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구리-용인-안성구간 처인휴게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