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용인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올해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방송인 윤정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런 노력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폐배터리에 대한 안전한 수거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인시가 시범 사업 요청에 선뜻 응해줘 감사하다”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폐배터리 안전 수거 체계가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의 안전한 회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협약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