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마감날인 지난 2일 오전까지 이종민 부원장만이 후보자로 등록, 단독출마가 점쳐졌으나 마감을 2시간여 남기고 이인영 전 원장이 후보자 등록을 해 경선을 통한 원장선출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제 14대 문화원장 선거는 오는 2월 15일 치르게 된다.
선거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은 67명으로 오후 2시 문화원 총회와 함께 선거가 진행된다.
용인신문 | 김어영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머위 잎 속의 식구들’을 별꽃시 09로 펴냈다. 지난 2010년에 첫 시집 ‘청춘이 밟고 간 꽃길’을 펴낸 이후 10년 만이다. 80이 넘은 노년의 시인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을 시로 피워낸 것이어서 감동이 더욱 크다. 시를 읽다 보면 때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뭉클해지기도 한다. 이경철 문학평론가(전 중앙일보 문화부장)는 “김어영 시인의 이번 시집은 참 쉽고도 재밌게 읽힌다. 더할 것도 뺄 것도, 높일 것도 낮출 것도 없는 마음 그대로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누구든 읽고 고개 끄덕이며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시의 요체는 서정敍情이다. 문자 그대로 살며 부대끼며 느낀 정을 그대로 풀어놓는 것이다. 동양 최고의 시선집 ‘시경詩經’을 엮으며 공자가 시를 한마디로 정의한 ‘사무사 思無邪’처럼 삿된 마음 없는 정을 풀어놓아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이 시다. 날로 독자를 잃어가고 있는 작금의 시단에서 김 시인의 시편들은 쉽고 솔직해서 감동적으로 잘 읽혀 좋고도 귀중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내가 시골에서 머위 잎을 가져왔다/ 늦은 점심에 삶아주며 먹으란다/ 머위 쌈을 펼치니 옛날/ 아녀자가 두르던 열두 폭 치마다/
용인신문 |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4 지역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가을의 환상-오케스트라의 꿈속으로’가 2일 오후 7시 30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윤승업씨가 지휘하고 높은 성역을 가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를 비롯해 테너 임덕수, 바리톤 박정민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박성희는 국악 명창 임방울의 외손녀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유명 오페라 아리아가 초가을 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귀에 익숙한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A장조를 비롯해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오페라 ‘마농 레스코’ 간주곡 등이 연주된다. 또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에서 ‘방금 들린 그 목소리’,와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등이 연주된다.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에서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영화 물망초 중에서 ‘나를 잊지 말아요’,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에서 ‘인형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축배의 노래’ 등 밤이 깊어갈수록 연주도 더욱 무르익는 무대가 될
용인신문 | 이상적인 조선을 위해 올곧은 선비의 모습을 끝까지 지닌 정암 조광조의 사상을 연구하는 조광조 역사연구원(대표 오룡·이하 역사연구원)이 탄생했다. 지난 22일 조광조의 정치 개혁에 뜻을 모은 200여명의 시민들이 만든 역사연구원이 수지 상현동 심곡서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 행사에는 용인시 병의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강웅철 경기도의회 의원, 장정순, 이교우 용인시의회 의원과 심곡서원 김광옥 부원장, 안강현 강장, 역사연구원 임원 및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부승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조선의 정치 개혁에 앞장섰던 정암 조광조 선생의 가치를 본받겠다”며 “심곡서원이 있는 수지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광조 역사연구원의 출범을 축하드린다. 조광조 역사연구원의 성장을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은 “역사학자로서 역사연구원 출범에 감사를 드린다”며 “국회 차원에서 심곡서원과 역사연구원을 위한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오룡 조광조 역사연구원 대표는 “조광조 선생은 탐욕과 태만으로 물든 조선의 개혁 아이콘
이경숙 작 임예원 작 강세미 작 용인신문 |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2회 ‘계절의 편린전’이 수수꽃다리 갤러리 정원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계절의 편린전 오픈 행사(3일 오후 2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멋진 힐링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국내 유명 성악가와 첼리스트, 국악인, 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 연주를 선사한다. 또 이재권 사진 초대전도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계절의 편린전은 수채화연구소 회원들이 한 해동안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한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가 벌써 22년이 됐다. 용인에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전시회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전시에는 48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개성 넘치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이 가을 풍경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소품전이 올해도 펼쳐진다. 지난해는 레이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였고, 올해는 바다를 주제로 한 소품들을 전시한다.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줬던 푸른 바닷가의 추억이 갤러리 벽 전체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5일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일원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을 개최한다. 시는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아트거리를 만들고, 신갈초 주변엔 인도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553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선 시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포토존과 용인탁주 시음회 등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을 준비했다. 시는 이날 용인탁주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양조장‧브루어리 등과 함께 막걸리 빚기와 막걸리 비누,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의 체험부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며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