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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최고의 교육서비스… “10년후의 모습을 상상하라”

분당을 비롯한 용인·수지캠퍼스 등에 9900명 원생
“아는 만큼 성공한다”…매년 3~4회 입시설명회 개최
화제의학원/영어교육의 선두주자 ‘아발론’

   
 
“특목고 입학이 목표가 아닙니다. 특목고에 갈 수 있다는 목표가 생긴다면 그 학생은 이미 성적에서부터 차이가 나게됩니다. 아발론은 목표를 가지게 하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을 할 뿐입니다.”

하얀색과 은색, 파란색 바탕에 ‘AVALON’이란 글씨가 씌어진 대형버스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관광버스회사의 이름인가 했는데 아니다. 아발론은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어학원이다. 분당과 용인, 수지에만 14개의 캠퍼스가 있고 무려 9900명의 원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학생은 물론 강사나 직원수도 왠만한 기업보다 적지 않다보니 이들을 위해 운행하는 셔틀버스만 무려 50대가 넘는다. 아발론 버스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혹시 자신이 간첩이 아닐까 의심해봐야 할 듯 하다.

아발론은 지난 1997년 분당구 수내동에서 ‘CIE 어학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어디서나,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평범한 영어교육을 지양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영어교육의 왕도를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에 ‘아발론’으로 명칭을 변경했다.(아발론이란 아더왕의 전설속에 존재하는 섬으로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천국을 상징한다. 즉 최고의 교육을 선사하는 이상적인 곳이란 의미)

(주)아발론의 대표이사인 김명기씨는 “아발론의 목표는 참교육, 실천교육을 핵심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인 영어를 습득케함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영어교육은 단순 지식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 자신의 위치를 정하고 삶의 터전이 될 나라를 선택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삶의 수단이 된다”며 “어떤 교육환경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느냐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아발론 초ㆍ중등생 대상으로 4개 캠퍼스 운영
분당 정자동에 있는 아발론 본원이나 용인, 인천 등에 위치한 각 캠퍼스는 내부 인테리어에서부터 강사들의 자질이나 실력, 교재, 안내 데스크까지 전혀 다른점이 없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원어민 교사들은 각 캠퍼스에서 문법이나 회화, 논술 등 자신의 전문성에 맞는 과목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아발론은 초ㆍ중등생을 대상으로 크게 4개의 캠퍼스로 나뉘어 진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니는 초등부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등부, 중3학생을 대상으로 한 IVY, 영재들을 교육하는 녹지원 등이다.

초등부의 경우 11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중등부와 IVY는 9개 단계로 나뉘어져 원생들이 학기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그룹에서 좀 더 세심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아발론은 3개월씩 총 4학기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간혹 실력이 모자라 동일한 레벨의 수업을 듣게 되더라도 학기별로 수업교제 및 내용이 틀려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아발론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보다 활기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전 캠퍼스의 초등생을 대상으로 디베이트(찬반이 나뉘어져 어떤 공통된 주제를 놓고 적절한 이유와 근거를 대면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중등부를 대상으로 영어단어 등을 맞추는 ‘퀴즈 아발론’, 추천도서를 읽고 정리를 잘한 학생을 뽑아 시상하는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 지역과 함께하는 아발론 교육
아발론은 캠퍼스가 위치한 지역의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한 인재 배출을 위해 ‘아발론 입시전략연구소’에서 연구한 자료 및 입시전략 등을 바탕으로 매해 3~4회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흥구 구갈동에 개원한 용인캠퍼스의 구재필 원장은 “용인이 분당이나 수원에 비해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학부모들이 현 입시제도나 교육과정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정보와 변화된 입시제도에 대한 정보가 있을 때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 원장은 “지난 12월에 용인캠퍼스를 개원하며 테스트를 통해 원생을 모집했을 때만 해도 중ㆍ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가진 학생이 초등학생의 경우 15%, 중학생은 24%였다”며 “한 학기를 마친 현재 초등생은 28%, 중등생은 39%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용인학생들의 경우 지금까지 분당이나 타지역 학생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아발론이 제작한 한개의 시험표본으로 5000명의 학생들이 영어테스트를 치르고 있어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혹 학원에서 치르는 시험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지만 한가지 시험표본을 가지고 초등학생때부터 몇천명의 인원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기회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기대보다 못한 경우 학부모나 학생이 크게 실망해 학원을 떠날때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용인캠퍼스는 타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크고작은 대회 등을 개최해 원생들의 학구열을 달구고 있다.
학기마다 단어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월말고사 이후에는 레벨 탑(Level Top)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오답노트를 성의껏 작성한 아이에게도 상을 줘 작은 것에서도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 철저한 직원관리가 최고의 교육수준 유지 비결
아발론 교육은 1997년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이직률 0%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아발론에 입사한 구 원장은 “사교육 학원의 강사들은 일반적으로 철새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학원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한두명의 유명강사만 남고 대부분이 그렇게 해왔지요. 하지만 아발론은 강사들의 잦은 이동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일반 기업과 같은 복지와 근무조건 등 철저한 관리만 해준다면 학교와 다름없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강사들도 교육에 더 많은 열의를 쏟을 수 있으니 자연히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밖에 없죠.”

아발론이 기업형 학원으로서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들과 직원들의 안정과 복지에 힘쓰고 투자를 아끼지 않은 노력의 결과다.

구 원장은 “아발론에서는 강사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수발표회를 통해 경력 강사들이 초임 강사에게 교습법을 전수합니다. 그것이 아발론의 실력입니다”라며 교육의 목표는 사람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