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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운영으로 화합을 이룰 터”

인터뷰// 박수자 용인예총 신임회장

   
 
용인예총 제 4대 회장으로 전 용인예총 부회장 및 문인협회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박수자(50)씨가 선출됐다.
박 신임회장은 1994년 월간 ‘순수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현재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 및 박수자 독서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예총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 2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박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예총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취임 소감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어려운 자리에 앉게 된 듯 하다. 부회장으로 5년 동안 일했는데도 회장직을 맡게되니 마음에 많은 부담이 된다. 더욱 성숙해지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회장이 되도록 늘 고민하겠다.

▲임기동안 가장 주력하고자 하는 것은.
리더의 첫째 조건은 사리사욕을 버리는 것이다. 임기동안 무엇보다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겠다. 보조금 운영도 마찬가지다. 받는 만큼 행사를 알차게 치르고 정산 마무리도 투명하게 밝히겠다.
예총의 첫 번째 여성 회장으로서 강하면서도 내부와 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여성만의 장점을 살려 예총의 화합과 단합에 힘쓰겠다. 그러나 단체장으로서 해야 할말은 꼭 할 것이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예총을 정치적인 단체로 인식했던 것도 어쩌면 내야할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이다.
이밖에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예술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분야별 워크샵, 국내외 교류를 통한 예총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예총 산하단체 회원 및 시민들에게 한마디.
예총 부회장 시절에는 단순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했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예총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과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그 관심에 부합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현재 예총에서는 소속단체들과 함께 용인예술제를 비롯해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시민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