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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모든 어머니들이 예절 선생님이 돼야”

연중 다양한 예절프로그램…요즘 겨울예절학당 준비 ‘한창’
만남/용인시예절교육관

   
 
“용인시의 모든 어머니들이 예절 선생님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취직도 잘되고…. 그러면 용인시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습니다”.

20여년을 예절 강사로 일해 온 윤귀래(65) 선생의 말이다. 기본적인 예절을 갖춘 사람이 성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윤 선생은 “요즘 아이들에게 하루에 인사를 몇 번하는지 물어보면 2번 정도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어머니, 아버지께 문안인사를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학원에서도 인사를 해야 하고 하루에 12번을 해도 모자라는 것이 인산데…” 그는 이어 “인사를 잘하면 인사가 잘 풀린다”는 뼈 있는 한마디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예절교육관에서는 특히 아이들의 예절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을 기르고 가르치는 어머니들의 예절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이들이 올바른 예절을 배우려면 어머니들이 먼저 예의바른 행동을 보여야 자연스럽게 예절을 익힌다는 것이 윤 선생의 지론이다.
그동안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는 초·중·고등학생부터 유치원 아이들 또한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예절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절학당을 열어 올바른 몸과 마음의 자세를 익히도록 사자소학을 가르치고 인사예절, 다례 등 생활예절을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전했다. 또한 한복바르게 입기, 한지 공예,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이번 방학에도 어김없이 겨울예절학당이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총 8기로 나눠 처인구 예절교육관에서 진행 한다.

윤 선생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 예절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가르치고 있다”며 “사자소학은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마음과 함께 한자 교육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예절교육관에서는 용인으로 시집온 외국인들의 예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들에게 한국의 전통 예절과 문화를 이해시키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예절교육관에서는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생활예절을 비롯해 전통혼례, 회혼례, 전통 성년식, 외국인 전통체험, 예비 부부교실, 한가족 예절교실 등등등 특히 예절교육관에서 실시하는 교육도 교육이지만 찾아가는 예절 교육을 대폭 증가 시킬 예정이다.

윤 선생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전통 예절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수 밖에 없다”며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기본예절을 갖추고 덕을 쌓아 갈 수 있는 아이가 크게 성공 한다”고 전했다.

용인 지역 어디에서든 신청만 하면 예절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용인시예절교육관 031-324-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