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3.6℃
  • 구름많음강릉 27.5℃
  • 박무서울 23.7℃
  • 구름조금대전 25.2℃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7.4℃
  • 박무광주 25.1℃
  • 구름많음부산 25.2℃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6.3℃
  • 구름많음강화 22.6℃
  • 구름많음보은 24.5℃
  • 맑음금산 24.6℃
  • 구름많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7.9℃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전 세계에 ‘한국의 백신’을 알린다

세계 3대 B형 간염백신 생산기업 ‘날개짓’
세계일류상품 선정 … 수출 1200억 목표
만남/용인의 세계적인 기업, 베르나바이오텍 코리아

   
 
B형 간염백신과 세계최초 완전액상 5가 혼합백신 완제의약품 수출 1위를 기록한 자랑스런 기업 베르나바이오텍 코리아(대표이사 안상점·이하 베르나).

세계적인 생명공학 전문기업 크루셀(Crucell, 네덜란드) 그룹의 일원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는 지난해 1월 2일 안상점 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수출 1000억 돌파의 신화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3대 B형 간염 백신의 생산 기업인 베르나는 지난 2000년부터 용인시 기흥구에 회사를 설립 한 후 지난 7년 간 무려 1680억원 규모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 B형 간염백신과 세계최초 완전액상 5가 혼합백신을 완제의약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세계 의약품 시장이 유럽과 미국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을 감안 할 때 한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베르나는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 진(Hepavax-Gene�)으로 2002년에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혼합백신 퀸박셈(Quinvaxem)으로 두 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베르나의 퀸박샘은 세계최초이며 세계 유일의 완전액상 5가 혼합백신으로 개발돼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이다.

2001년 개발에 착수해 약 5년간 유럽 본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속에 국내 베르나 R&D팀의 열정과 노력으로 개발 성공신화를 이루게 됐다. 이 제품은 5가지 주요 소아질병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감염 및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각의 항원을 모두 혼합하여 한번에 접종할 수 있게 만든 최첨단 5가 혼합백신으로 2006년 9월 WHO로부터 사전 검증을 획득, 2006년 11월부터 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 PAHO(범미주보건기구), GAVI(세계백신면역연합)등 국제 기구로 수출돼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대량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총 매출액은 국내외 포함하여 2007년 한해 동안 약 1000 억원 정도. 이 중 총 수출액은 930억원 정도로 다국적 기업 포함 한 국내 모든 제약회사 중 수출규모에서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안 대표이사는 베르나의 경쟁력은 우수한 한국 인재들과 글로벌 GMP (미국 및 유럽 우수의약품품질 관리기준)에 의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제품 공급을 기업 경영의 우선으로 삼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유럽식약청(EMEA)와 GMP(의약제조품질관리기준)에 부합된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는 베르나는 향 후 수출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통해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FAT체결 이후,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길은 선진 ‘Quality System’(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초기의 연구 단계부터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베르나는 혼합백신 퀸박셈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의 박차, 지속적인Quality System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세계 일류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해 크루셀 본사로부터 한국에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베르나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특히 백신공장의 교과서로 꼽히고 있는 용인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공장으로 검증받아 동남아시아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에게 해마다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한국의 식약청 실사자들에게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한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사심 그리고 세계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음에 대한 긍지도 대단하다.

그래서 인지 우수전문인재들과 준비된 자원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좀 더 넓은 해외시장의 개척과 수출을 위해 안정된 생산에 더욱 집중을 할 예정이다.

베르나는 향후 말라리아 백신, 조류독감 백신, AIDS 백신, 광견병 백신 등의 크루셀 그룹의 개발목표 지원에 핵심 역량을 집중시켜 한국 백신 산업 을 이끄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