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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천사들”

91년부터 지역 사랑을 실천해 온지 20여년
만남/(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용인시지부 회장 박승애

   
 
제5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을 위해 정성이 담긴 웰빙 주먹밥을 선보인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용인시지부(회장 박승애·이하 고주모).

고주모는 지난 2월 28일 이승희 전 회장에 이어 91년부터 고주모를 통해 봉사 활동을 펼쳐온 박승애 회장이 취임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고주모는 91년 1기가 출범하면서 17년의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소비자 단체다. 특히 농협 단위별로 조직 된 고주모는 ‘농촌 사랑’을 모토로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에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백암면 내창마을 1사1촌 자매결연식을 맺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을 위해 농가일손돕기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에녹의 집 등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고 있다. 또한 농산물 먹거리 장터를 열어 백암, 원삼 등지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주모 총무를 맞고 있는 박영자씨는 “소비자 단체로서 고주모에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도·농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700여명 회원간의 화합으로 해냈다”며 “고주모의 활동으로 지역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것도 그렇고 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겸손함과 삶을 배우는 등 보람이 더 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애 회장은 “고주모 1기부터 활동해 왔지만 회장에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하지만 지역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각 지역 회장님들과 회원분들이 있어 든든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고주모에서는 수익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수익사업이라고 해서 거창함이 아닌 그저 봉사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에 자금을 조금이나마 만들기 위함이라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농협에서 여러 가지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항상 활동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 좋은 봉사와 더 넓은 봉사를 하기 위해서 고주모에서는 재정적인 면을 고려, 작게 나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