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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가장 좋은 봉사 방법은 순수한 마음”

꾸준한 봉사활동…어른과 청소년이 하나
간단한 청소부터 문화예술 공연봉사까지
만남/CGM자원봉사단 용인시지부

   
 
문화예술봉사단체인 CGM자원봉사단 용인지부(회장 신미경)는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하는 문화공연봉사 단체로 꾸준한 활동이 눈에 띤다.

“순수한 마음”을 강조하며 모인 50여명의 어른 봉사 단원과 30여명의 청소년들은 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봉사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CGM의 회장 신미경씨는 오늘도 주말에 한번씩 찾는 기흥구의 참살이 토스트 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 곳은 장애인복지시설 해든솔의 가족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해든솔 식구들은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

지난 21일은 주말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CGM봉사단이 찾는 날이다.

돌아가면서 이곳을 찾는 단원들은 해든솔 가족과 함께 토스트와 커피, 과일쥬스 등을 만들고 판매한다. 토스트를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해든솔 식구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훈련시킨다.

CGM이 용인에서 횔동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많은 단원들이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천하는 순수한 봉사를 펼치겠다는 모토 아래 소수지만 모인 단원들은 일상생활에서 펼칠 수 있는 봉사부터 시작했다.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부터 시작해 내가 사는 마을 청소 등등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실천하다보니 이웃들이 CGM봉사단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신 회장은 “CGM에는 단원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마을도 쓸고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전단지도 배포하고...그러다 보니 지역에서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CGM은 정기적으로 찾는 참살이 봉사와 더불어 주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문화예술공연도 펼친다.

이들은 주말이면 항상 기흥구에 자리한 봉사단 사무실에 모여 이웃들에게 선보일 공연준비에 바쁘다.

특히 청소년 단원들은 기타나 드럼 등을 각자 연습하고 함께 밴드를 구성해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를 다진다. 이와 함께 치어 연습도하고 댄스 연습도 한다. 물론 선생님은 어른봉사단원들이 맞는다.

CGM에서는 이밖에도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캠프가 아닌 어린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준다.

신회장은 “캠프가 끝나고 어린 학생들이 감사하고 감동적이라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라며 “아이들 스스로가 캠프를 통해 느끼고 배우는 것이 기특하고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이 봉사에 대한 순수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CGM단원들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잇는 방법을 모색하고 작지만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