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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차례에 걸친 주미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우유 썩는 냄새가 가시질 않아 문제.
주민들은 “우유 썩는 냄새가 이제는 하루 종일 마북동 전체로 넓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와 서울우유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우유 용인공장이 위치한 마북동은 택지개발로 인해 공장 주변은 새로 지은 아파트로 둘러쌓여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 아무개씨는 “밥상을 두고 우유 썩는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공장 앞을 지날 때면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뛰어가야 할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해 보완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악취의 원인은 서울우유 용인공장의 미생물을 이용한 공장자체의 폐수처리장에서 나는 것이며 올 여름 폭염이 미생물에 영향을 줘 폐수가 원활하게 정화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9일 현재 폐수처리장의 탈취를 위해 공장 자체에서 탈취재, 탈취향 등을 쓰고 전체적인 청소를 위해 전문 청소 업체에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1달여 만에 악취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우유 용인공장이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주민들의 민원을 그냥 넘기려 하는 것 아니냐”며 시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한편 서울우유 용인공장 관계자는 “주중으로 청소용역 업체에서 전체적인 청소를 시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냄새로 인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