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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민간도시개발사업 ‘붐’

어정, 남사 등 4개 지역에 추진 중
마찰 … 기간지연, 고분양가 우려

용인시 곳곳에서 민간도시개발 사업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지 매입으로 비롯된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어 기간 연장에 따른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 하고 있다.

용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민간도시개발사업 지역은 기흥 어정을 비롯해 모두 4곳. 총 부지면적만 158만여㎡로 계획 가구 수만 1만2000여 가구에 달한다.

우선 중동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흥구 중동 655번지 일대 38만8436㎡에서 개발을 추진하는 동진원지구(어정가구단지)는 지난 3월 용인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256일대 70만4383㎡에서 개발하는 아곡지구는 지난 6월 지구 지정을 받고 지난 4일에는 사업·환경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가 남사면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흥구 영덕동 751-3 일대 13만7360㎡에는 아모레 퍼시픽이 복합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아모레퍼시픽 공장터로 지난해 6월 일반 공장용지에서 업무시설 건설이 가능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또한 구갈역세권지구는 기흥구 구갈역 주변 35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땅 주인으로 구성된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시에 ‘용인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달 4일 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시가 지난달 31일 처인구 고림동 일원과 관련 도시관리계획(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개발화에 들어간 가운데 민간 참여를 이끌기 위한 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용인시의 민간도시개발사업 붐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민간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곳 가운데 중동도시개발사업조합측이 추진하고 있는 동진원지구(어정가구단지)가 민간개발측과 가구단지 세입자들간의 마찰로 사업 계획이 답보상태에 있는 경우를 들어 민간도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민간업체나 조합이 부지매입·인허가·자금확보·시공·분양 등을 일괄 추진하다보니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민간 사업자들은 경제적인 면을 적용해 분양가를 책정, 높아질 소지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