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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아이들 위주의 교육환경 노력”

학생, 교사, 학부모의 삼위 일체…”성적보다 적성”
만남/| 용인고등학교장 류해철

   
 
“성과 위주의 교육이 아닌 진정한 아이들 위주의 교육을 실현합니다”

용인고등학교가 학생 개개인의 적성 등으로 고려한 “맞춤교육”이 빛을 발하며 지역 내 명문고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뒤에는 류해철 교장과 지역과 학생들을 생각하며 열정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는 교사들이 있다.

올해 용인고등학교는 대학 입시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벌써부터 서울대 4명의 합격자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 수시에 지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받아 놓았다.

이러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류 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의 삼위 일체 된 모습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한다.

그는 “좋은 학교란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선생님, 자기 꿈을 갖고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학생, 학교를 믿고 우리 아이와 남의 아이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학부모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 용인고등학교에 새로이 부임한 류해철 교장은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류해철 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위주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성과를 중요시하기 보단 아이들 개개인에 맞춘 교육으로 적성을 살리고 그에 맞게 교육적인 환경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이다.

류 교장은 “삶의 목표가 뚜렷한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을 돕는 선생님이 함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신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매일 매일 실천하고 있다.

처음 부임 했을 때 류 교장은 지역적인 교육 여건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용인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이 도·농이 함께 하는 곳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과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각각 생활 여건도 다르다는 면이 가장 먼저 떠 올랐습니다”라며 그에 맞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 하고 있다.

“통학 시간대도 버스 시간에 따라 다 달라 그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이 지역 상 사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달리 모든 교육을 학교에서 해야합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일하는 교사 분들의 일이 엄청 늘었났어요.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과 지역 환경 등에 따라 연구하고 또 연구해 탄생한 것이 ‘맞춤 교육’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화경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은 믿음으로 공부하고 학부모들 또한 믿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교장은 “학생의 자율 의지”도 가장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라고 강조한다. 강요에 의한 학습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는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 되야 한다는 것이다. 용인고등학교의 자율학습과 모든 교육 과정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류 교장의 교육 방침은 용인고등학교의 아이들의 표정과 활발한 모습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류 교장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학생과 전문성 신장에 노력하는 선생님이 함께 자율 속에 절제와 책무를 다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 할 것”이라며 “아름답고 쾌적한 학습 환경,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길러주는 선생님 그리고 지적능력과 함께 감성, 건강한 심신을 기르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용인고등학교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렇 듯 감성 교육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류 교장은 마지막으로 “입시위주가 아닌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면서 “더 많은 시도와 과감한 투자로 다방면에서 활동할 인재가 탄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