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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힘, 춤?”

만남 | 용인시전통무용협회장 김영주

   
 
전통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춤꾼으로
7년째 댄스 무료강습…열정의 ‘땀방울’

죽전 이마트 옆 농협 건물 한 켠에 자리 잡은 작은 공간에서는 매주 수요일 살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흥겨운 살사 음악과 환상적인 춤을 즐긴다.

10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붐이 일면서 웬만한 도시마다 살사빠를 중심으로 수십만명에 다다르는 사람들이 개인의 취미 생활로 살사를 즐기고 있다. 물론 그 수는 매년 늘어나 지금은 아이들까지도 살사라는 춤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용인시전통무용협회장인 김영주씨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공간 STEP UP은 이러한 살사를 즐기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살사 빠인 STEP UP 한쪽에는 김영주씨가 직접 강의하는 댄스 아카데미도 운영 되고 있다. 용인시전통무용협회장을 맡고 있는 무용가가 웬 살사냐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김씨는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용 발전에 힘을 실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김씨는 4살부터 무용을 시작해 전통무용 뿐 아니라 란틴, 재즈, 아르헨 탱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춤꾼이다. 중학교를 입학한 후에는 발레를 전공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7년 째 댄스 발전을 위해 무료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김씨는 “무료강습을 하다 보니 금전적인 도움은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댄스로 인해 인생을 다른면을 모고 또 즐거운 삶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무료 강습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무료강습은 계속 진행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씨의 무료 살사 강습은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양한 연령층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첫 발걸음을 시작한 40대의 넥타이부대부터 주부, 20대의 학생, 30대의 직장인, 50대의 아저씨 부대까지 살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김씨의 무료강습이 무척이나 즐겁다. 항시 화기애애한 강의를 진행하는 김씨의 무용복은 매일 매일이 온통 땀으로 흠뻑 젖는다. 김씨의 열정어린 강습에 함께하는 이들도 스스로 몰랐던 열정을 불사르기 시작한다.

살사뿐 아니라 김씨는 아르헨 탱고 무료 강습도 준비하고 있다. 열정적인 사랑을 담은 탱고를 배우고 싶다면 STEP UP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일 듯.

김씨는 자신의 일에 무척이나 자부심이 강하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없는 평범한 일은 아니기에 김씨는 늘 최선을 다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게 일하고 또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질병도 얻고 있죠, 춤을 즐긴다는 것은 단순히 즐기는 개념이 아니라 나를 표출하고 또한 관리하는 등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내가 하는 강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웃고 또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랍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댄스 발전도 가져 올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각종 댄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씨는 전문가 양성에도 최선을 다한다.

무료강습은 인테넷 카페 cafe.daum.net/j2salsa과 031-262-7932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7시 30분부터 STEP UP에서 진행된다.
매월 수요일 8시30분부터 열리는 살사 파티는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푸짐한 먹을거리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