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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덕성산업단지 이동 삼배울·신창 등 예정지 배제

총 141만㎡ 조성…연말 지구지정 예정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에 추진 중인 덕성산업단지 예정지 중 삼배울·신창 등의 자연 마을을 배제하기로 결정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산업단지 공급물량으로 36만 5000㎡를 새로 배정받아 기존에 추진하던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덕성산업단지 101만㎡, 기존 잔여물량 5만㎡를 합쳐 총 141만㎡를 조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7일 이동면 농협 강당에서 덕성2산업단지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덕성산업단지 2차분 추가지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덕성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자연마을 존치를 위해 이동면 덕성리 삼배울, 신창, 금현, 시미곡 마을 등 자연마을은 예정부지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배정받은 덕성 산업단지 2차분은 지난해 6월 고시한 101만5035㎡ 규모의 기존 덕성산업단지 외에 새로운 공업물량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공사와 협조를 통해 1차 덕성산업단지의 조속한 토지보상과 두 산업단지의 연계를 추진 할 계획이다.

시는 “덕성산업단지와 덕성2차 산업단지가 연계 추진될 경우 기반시설을 공동 사용하게 돼 조성원가 절감,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대기업유치와 협력업체 동반 수용등 동부권 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그간 마을이 포함되는 부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이번 결정을 통해 갈등의 소지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추가 공장물량을 확보하더라도 덕성산업단지가 아닌 다른 곳에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차 덕성산업단지는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심의를 통과했으며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협의를 포함한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2차 추가 지정 구역에 대한 용역을 발주해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토지공사의 자금력은 시의 덕성산업단지 연내 추진 계획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덕성산업단지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8월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처인구 김량장동에 보상사업소를 개소하고 10월까지 2개월에 걸쳐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상사업소에서는 현재까지 어떠한 보상 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토공에서는 지난해 정부의 기업토지 매수 요청으로 올해 10월까지 보상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