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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꿈꿔온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 것”

함께사는 세상 - 묵방골 대표 박연숙
한달에 한번 홀로어르신 위한 문화의 밤 개최

   

이동면 천리의 묵방골, 지난 7일 이곳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한 조촐한 음악회가 개최 됐다.

송전교회(담임목사 권준호)의 도움을 받아 묵방골 대표 박연숙씨가 마련한 행사.

조촐하게 치러진 이 행사에서 이동면 홀로 어르신들은 자식이 주는 사랑과 이웃이 건네는 아름다운 선율, 따듯한 식사를 대접 받았다.

묵방골 박 대표가 정성드려 준비한 백숙을 대접 받은 어르신들은 식후 ‘용인기독교 페밀리 앙상블’의 멋진 연주를 흥겹게 즐길 수 있었다.

묵방골의 박대표는 이러한 일에 때해 그동안 생각한 일을 지금에서야 실천한 것이라고 전한다.

“마을 사랑방”, “누구나가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있는 공간”, 따듯한 식사를 정성껏 대접 받을 수 있는 곳. "음악과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곳, 그런것이 바로 박 대표가 꿈꾸는 ‘묵방골’ 이였다.

박대표는 이 행사를 이어가기 위해 식당의 안과 밖을 그동안 조금씩 조금씩 다듬었다.

오직 식당 영업만을 위해 만들어졌던 공간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게, 또작은 공연을 이어갈 수 있게 개선했다. 밖에서는 작음 음악회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만들어 졌고 화려하지 않지만 정감있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졌다.

관람객들을 위한 의자는 동네 이곳저곳에서 주워 온 의자로 채웠다.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기에 더욱 신경을 썼다.

박 대표는 “홀로 어르들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이 모여 음악회도 즐기고 또 여러사람들이 모여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며 “한번이 아니라 한달에 한번 꾸준히 이웃들을 위한 식사 대접과 작은 공연 등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인 홀로 어르신들은 송전교회에서 나온 봉사자들과 함께 따듯한 식사를 나누고 그동안 살아온 얘기도 나누며 섹스폰 연주에 맞춰 어깨도 들썩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박대표의 이런 마음은 그의 남편도 동의한 일이다. 아니 함께 꿈꿔 온 일이다.

여기에 송전 교회 사람들도 뜻을 함께 한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꾸준히 대접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꿈꿔온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