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유휴지에서 공무원들과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고구마 심기 행사가 열렸다.
금년 초 지역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유휴지 경작을 추진해 소외 이웃을 돕는 행사로 정착시켜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이날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성복동 직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주민 등 70여 명이 서수지IC 부근 유휴지 약 3000㎡에 1만여 주의 고구마 순을 식재했다.
참여자들은 해당 부지 내 김매기, 줄기솎기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는 10월 경 고구마를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 당일 직판장을 열어 지역주민에게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관내 수급자, 홀로어르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돕는데 지원하며 고구마의 일부는 관내 9개 경로당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성복동 관계자는 “지역의 단합을 도모하고 이웃을 돕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들이 고맙다”며 “더운 날씨에 처음해 보는 농사일이라 힘도 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