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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봄바람 가르며 수지 도심을 달렸다

5000여명 참가 ‘2012 용인마라톤대회’ 성료
자원봉사자 500여명 구슬땀…참가자 만족도 상승

   

용인시와 용인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 스포츠와 사람들이 함께 주관한 ‘2012 용인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수지레스피아에서 열린 2012 용인마라톤 대회는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열린 이날 대회는 김학규 용인시장, 이상철 용인시의회의장, 김종경 용인신문사 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 시민들과 함께 5km 코스를 함께 달리며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우지원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국가대표 코치, 그리고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의 안톤오노 선수의 헐리웃 액션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겨 온 국민의 아쉬움을 샀던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등도 5Km 코스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하프 및 10km 코스 남자부 우승은 모두 외국인이 차지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하프코스 남녀 1위는 Eric Dorsch(미국·28)와 김봉의(안양·40) 선수가 각각 1시간 19분 3초와 1시간 33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Km 코스의 경우 미국 출신의 Adam Beer(39)와 홍서린(33·인천)선수가 각각 35분 52초, 40분 44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5Km의 경우 이재응(40·인천) 선수와 정해연(16·구리)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용인의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 기획된 이번 마라톤 대회는 그동안 처인구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용인지역 최초로 수지구와 기흥구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동·서 화합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과 동일한 노선의 하프코스의 경우 시원한 고속도로 풍경으로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인상 깊은 추억을 선물했다는 평도 함께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 용인시지부에서 준비한 백옥오이와 방울토마토, 가래떡을 비롯해 용인대회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두부·김치·원삼 막걸리 등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봉주 선수의 우지원 코치, 김동성 전 국가대표 선수의 팬 사인회를 비롯해 한택식물원에서 제공한 화분, 55사단 군악대의 응원연주, 농협에서 준비한 풍선 등은 어린이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김종경 공동대회장은 “말없이 봉사해준 자원봉사자와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