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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이용객 급증

2012년 개소 맞춤형 진료 2년새 3.5배 가까이 늘어

경기도가 중증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에 설립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이용자 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월 개소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치과의사 3명과 마취 전문의,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5명의 전문인력이 장애를 앓고있는 환자를 위해 맞춤형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 유형이나 등급에 상관 없이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 치료도 가능하다.

진료비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들을 위해 본인부담금을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고 있으며, 이곳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2년 5월 개소 이후 총 766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개소 첫해인 2012년에는 1084명, 2013년 2841명, 지난 9월 현재 3744명으로 불과 2년사이 이용자수는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303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일반중증장애 1143명, 뇌병변 979명, 지체장애 938명, 자폐 657명, 중복장애 588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에 지난해 1억6400만원의 운영비가 투입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올해 2억900만원으로 지원 폭이 높아졌으며, 도비 1억2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진료장비를 확충했다.
도는 내년에는 운영비로 2억4000만 원을 책정한 상태다.

죽전치과병원 관계자는 “치과진료가 필요한 장애우를 위해 전문의료진과 시설을 갖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대기 중이지만 사회 소외계층이 더 이상 치아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진료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