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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청덕동 주민 ‘대중교통 불편’ 해소

권미나 도의원 해결사 자처…시로부터 대책안 이끌어내

기흥구 청덕동 주민들이 부족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청덕동 구성지구 내 5200세대 주민들은 출퇴근을 위해 인근도시로 이동은 물론 용인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용인시에 지속적으로 버스증차 및 신설노선을 요청해왔다.

시민들의 민원이 장기화되자 경기도의회 권미나 의원(새누리·용인4)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나섰다.

지난달 청덕동 주민들을 위해 초등학교 설립을 강하게 추진한 권 의원은 청덕동 주민들과 수시로 간담회 열어 도출된 의견을 시와 지역의 대중교통업계에 전달하며 민원해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와 청덕동 주민들에 따르면 구성지구 청덕동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는 버스는 시내버스 2대와 광역버스 1대, 그리고 마을버스 2대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버스가 부족한 탓에 배차시간은 70분에 달해 인근 도시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은 물론 중ㆍ고등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도 대중교통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미나 의원은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시에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시 역시 권 의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동백동에서 법화터널로 바로 진입하는 390번 버스를 청덕동을 경유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390번 버스를 운영하는 D업체에서 노선변경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청덕동을 경유할 경우 운행시간이 길어져 동백동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민원이 발생하는가 하면 운영비도 상승해 적자전환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 시는 청덕동 주민과 의원, 그리고 390번 버스를 운영하는 D업체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의원은 “청덕동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통해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한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청덕동 주민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어려움을 청취하고 390번 버스를 운영하는 D업체와 용인시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D업체가 성남업체이기 때문에 설득이 쉽지 않고 노선이 변경되면 동백동의 민원이 제기될지 모르지만 상생의 길을 모색해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