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오성웨딩홀에서는 20여년간 용인시 축구를 이끌어온 조효상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김민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축구협회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내빈들은 조효상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 취임한 장원석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3대 회장인 조효상 회장에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장 회장은 많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동안 잡음이 일었던 내부 갈등이 지난해 모두 봉합된 것을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젊은 시절 운동을 한 장 회장의 축구사랑은 30여년 동안 용인시축구협회를 위한 활동으로 고스란히 표현된다.
특히 그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지구와 기흥구, 처인구 각 협회가 서로 협조하고 용인지역의 축구인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2년 임기 동안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다.
장원석 회장은 “용인시 축구협회를 오랜 시간 동안 이끌어 온 조효상 회장님에 이어 취임한 것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과거 타 도시와 교류전 도중 다리가 부러져 직접 축구를 하지는 못하지만 용인시의 축구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사에서도 약속한 것처럼 각 구별로 나뉜 축구협회가 아닌 용인시의 모든 축구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