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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 남사 도로공사 현장 붕괴, 9명 사상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교량 붕괴로 1명 사망

 
   
▲ 국지도 23번 3공구 현장의 교량 붕괴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처인구 남사면 북리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교량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18분께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인부 이아무개(67)씨 등 9명이 10m아래로 추락했다.

아울러 함께 작업하던 7명의 인부들은 다행히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사고현장에서 벗어났다.

   
▲ 국지도 23번 3공구 현장의 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야간에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추락한 9명의 인부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으며, 이아무개(57)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병원으로 후송된 7명의 부상자들은 경상을 입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km)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지난 2012년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소방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7명이 깔려 있고 9명이 추락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정찬민 용인시장과 국회의원 이우현, 백군기 의원이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교량 상판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붕괴현장에 추가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사고현장을 조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될 경우 형사입건한다는 방침이다.